수원문화재단 정조테마공연장은 수원시립공연단과 공동기획사업으로 하반기 홍재무예학당 ‘무예몸체조교실’을 운영한다. 홍재무예학당의 ‘무예몸체조교실’은 수원시립공연단 무예 24기 시범단 최형국 연출이 성인 12명을 대상으로 무예 24기를 비롯한 전통무예의 자세를 활용해 몸 사용법을 가르치는 수업이다. 내 몸의 사용 형태를 점검하고 그 한계를 스스로 인식하는 과정을 익힌다. 회차별로 호흡, 하체, 척추, 어깨, 견갑골, 팔 등 순으로 약 1시간 동안 부위별 무예 체조를 배우며 내 몸 상태를 이해하고 유연성을 증진시킨다. 수업은 정조테마공연장 지하 1층 연습실에서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약 1시간 동안 진행되며, 개인별 요가 매트를 지참해야 한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무예 보법을 활용해 고관절과 무릎 관절을 강화하고, 견갑골의 이완을 통해 오십견을 예방하는 자세를 배울 수 있어 성인 및 어르신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9월~11월 약 3개월 동안 첫째 주, 셋째 주 토요일 격주로 운영된다. 수강료는 1인 1만 8000원으로, 수강신청은 9월 7일까지 정조테마공연장에서 선착순 전화접수로 진행한다. 자세한 교육
수원시립미술관은 프랑스 추상화가 올리비에 드브레(Olivier Debré, 1920-1999)의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전시‘올리비에 드브레: 마인드스케이프’ 수어해설 영상을 미술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수원시립미술관은 2020년부터 기획전 수어해설 영상 제작, 현장 투어를 운영하며 장애인, 노약자를 위한 배리어프리(사회적 약자들의 편의를 위해 장애물을 제거하자는 운동) 미술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1편의 수어해설 영상을 제작해 누적 조회수 약 1만 4000회를 기록했다. 이번 수어해설 영상은 현재 수원시립미술관에서 개최 중인 ‘올리비에 드브레: 마인드스케이프’를 해석했다. 조형의 틀을 벗어나 자신의 내면을 화폭에 담는 서정 추상을 느낄 수 있는 전시다. 수어해설엔 손한올 수어해설사, 오디오 녹음엔 수원시립미술관 도슨트로 활동 중인 박준영이 참여했다. 수어해설 영상은 수원시립미술관 유튜브 등 SNS를 통해 누구나 언제든 볼 수 있다. 수원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지속해서 진행하고 있는 수어해설 영상을 통해 더 많은 이들과 함께하는 미술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노란색으로만 생각했던 레몬은 덜 익으면 연두색으로, 잘라보면 연한 노란색으로 보인다. 빛을 받는 각도에 따라 노란색도 여러 가지로 보이는데, 어린이들이 무심코 지나쳤던 식재료들을 하나하나 뜯어보고 살펴보며 식문화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전시가 열렸다. 수원시립만석전시관에서 식문화를 주제로 한 전시 ‘말랑 통통 미술관’이 열렸다. 상반기 ‘반려’를 주제로 참여형 릴레이 교육 전시를 열었던 미술관이 하반기 식문화를 주제로 기획한 전시다. 어린이들은 과일의 형태, 미래 식물 등 식문화를 포괄적으로 탐구하게 된다. 전시 제목인 ‘말랑 통통 미술관’은 ‘맛있다, 새콤하다, 달다’와 같은 맛을 표현하는 기존 이미지에서 더 나아가 시대가 변하면서 유행하는 식재료의 식감이 달라지는 것에서 착안해 ‘말랑’을 차용했다. 또 현대미술을 통해 통통 튀는 상상력을 발휘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통통’을 썼다. 전시는 정찬부 작가가 참여하는 1부 ‘이상한 과일 나라’, 스튜디오 1750이 참여하는 2부 ‘미래 반찬 연구소’로 진행된다. 1부 ‘이상한 과일 나라’엔 잘게 자른 빨대를 이용해 레몬과 참외, 바나나, 호박, 오이, 딸기, 수박, 사과 등을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빨대를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23일 보정역 생활문화센터 마주침 공간에서 용인 곳곳에 숨은 장인들이 알려주는 생활문화에 깊이 빠져 보는 시간 ‘2024 생활문화 디깅’ 생활문화 강연을 진행한다. 보정역 생활문화센터에서는 2023년부터 ‘생활문화 디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용인 곳곳에서 활동하는 생활문화 동호회, 공방, 예술가 등 한 분야의 장인들을 초청해 시민과 재능을 나누는 교육 프로그램 ‘숨은 장인 생활문화 클래스’, 문화예술 관련 취미를 전문 영역으로 확장해 ‘본캐’와 ‘부캐’를 넘나드는 연사들을 초청하는 ‘생활문화 강연’으로 구성됐다. 이번 ‘생활문화 강연’의 연사로는 186만 영화 리뷰 유튜버인 김시선을 초청했다. 유튜브 및 라디오, 관객과의 대화(GV)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여러 채널에서 영화 이야기로 활발히 소통하고 있는 김시선과 ‘마음껏 영화 보는 인간’을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 사전 선착순으로 신청한 용인 시민 50명과 함께 영화 리뷰 콘텐츠를 만들기 시작한 과정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강연 참여를 원하는 용인 시민이라면 누구나 11일까지 선착순으로 온라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 밖에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관광공사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안산 대부도 방아머리 해변 일원에서 ‘문화사계 여름, 경기바다 드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 4월에 있었던 ‘봄꽃축제’에 이은 올해 ‘문화사계’ 두번째 행사로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와 안산시가 주관한다. 다채로운 문화예술공연과 화려한 드론쇼 및 참여형 프로그램 등이 주요 볼거리로 꼽힌다. 주요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MBC M, 피크닉 라이브 ‘소풍’, ▲안산시 ‘선셋 콘서트’, ‘거리로 나온 예술’, ▲경기콘텐츠진흥원 ‘My Collection : 여름, 밤, 해변’ 등이며, 16일, 18일에는 오후 5시 30분부터, 17일에는 오후 4시부터 무료 야외 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38회째를 맞는 ‘문화사계’ 행사는 경기도의 대표 문화관광축제로서 자리매김한 만큼, 이번에는 첨단 기술과 문화예술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 오후 9시부터 문화예술공연과 연계한 멀티미디어 드론쇼를 진행하며 총 1600대의 드론 군집 비행으로 구성된 드론 라이트 쇼를 비롯해 드론 비행 체험, 드론 스포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대규모 인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2024년 상반기 관람객이 1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의 관람객 증가 덕분으로 보인다. 7일 실학박물관 통계에 따르면 지난 달 28일 기준 실학박물관을 다녀간 관람객 수는 총 10만 591명으로, 지난해 동월 관람객 수보다 30%가량 증가했다. 그 중 어린이 관람객은 동월 2797명에서 올해 1만 1945명으로 3배 이상 크게 늘었다. 퀴즈와 퍼즐게임, 색칠하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자산어보’의 집필 과정을 놀이처럼 즐기며 배울 수 있는 전시 구성이 어린이 관람객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발달장애 예술가 39인과 생성형 AI가 각각 ‘자산어보’에 수록된 해양생물에 대한 설명을 기반으로 그림을 그리는 멀티미디어 체험과 관람객 참여로 전시를 완성하는 방식도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필국 실학박물관장은 “실학박물관 인근에 위치한 정약용 유적지와 다산 생태공원에서 역사문화 체험과 멋진 자연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또한 작용한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실학을 이해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실학박물관에선 특별기획전…
누에는 뽕잎을 먹으며 성장해 고치를 짓는 곤충이다. 누에고치에서 뽑은 실은 비단을 만드는데 사용되고 우리나라에선 3000년 전 삼한 시대부터 양잠 사업이 발전했다. 현대에 들어 농가의 옷감 생산의 단계를 넘어 외화 획득의 주요 산업으로 육성·발전했다. 수원 국립농업박물관에서 누에와 여름 곤충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 ‘알록달록 누에와 곤충 마을로 떠나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여름방학을 맞아 누에와 여름 곤충을 직접 만지며 체험할 수 있는 전시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1령부터 성충까지의 누에와 분홍, 보라, 파랑색의 컬레누에를 볼 수 있다. 알에서 부화한 누에가 뽕잎을 먹고 1령에서 4령, 5령을 거쳐 성충으로 자라 누에고치를 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작은 상자에 뽕잎과 함께 놓인 누에들을 직접 만져보며 누에에 대해 알아본다. 컬러누에는 누에나방 유충에게 식용 색소를 먹여 몸을 유색으로 만든 유충이다. 성충으로 우화를 할 때에는 원래 누에나방 색으로 우화한다. 누에에 분홍색, 보라색, 파랑색 식용 색소를 먹여 색을 띠는 누에들은 과거부터 이어져온 양잠 기술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전시장 한편에는 누에가 만든 실크 원단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코너가 마련돼 있다
수원시립미술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 제공을 위한 전시와 문화행사를 운영한다. 수원시립미술관은 7일 오전 11시, 수원시립교향악단 현악 4중주와 목관 5중주가 연주하는 바흐의 ‘G 선상의 아리아’,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 등을 들으며 작품 관람을 할 수 있도록 ‘미술관에서 만나는 여름날의 클래식’을 개최한다. 또 13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아로마 향기 명상과 요가 전시 관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재 수원시립미술관은 프랑스 서정 추상의 대가 올리비에 드브레의 국내 최초, 최대 규모 개인전인 ‘올리비에 드브레: 마인드스케이프’를 개최 중이며,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작가의 작품 새로 그리기도 함께 진행 중이다.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는 어린이에게 예술적 영감과 즐거운 상상력을 안기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교육 프로젝트 ‘허그 베어’를 수원컨벤션센터 9번 게이트 입구와 2층 야외 연결 통로에서 전시 중이다. 수원시립만석전시관은 6일부터 현대미술 작품으로 현재부터 미래의 식문화를 탐구해보는 참여형 릴레이 교육전시 ‘말랑 통통 미술관’을 개최한다. 정찬부, 스튜디오 1750이 참여해 식문화를 주제로 다양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며 오묘한 인간의 다양한 내면을 표현하는 이색적인 공연이 관객을 만난다. 수원문화재단은 경기문화재단이 지원하는 ‘2024 경기예술지원’에 선정된 김민영과 양민정이 선보이는 다원예술공연 ‘여섯 개의 불가능(Six Impossible Things)>’을 10일 토요일 오후 4시 정조테마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여섯 개의 불가능’은 전통 음악과 현대 예술이 만나는 신묘한 세계를 그린다. 총 6개의 장으로, 흔들리는 내면을 상징하는 여섯 가지 욕망(사랑, 모순, 순결, 언어, 고요, 휴식)을 표현한다. 전자 음악과 결합한 거문고와 정가의 현대적 어법, 영화적 상상력을 더한 아트 필름, 미디어아트를 비롯한 다원적 연출을 통해 ‘불가능’에서 태어난 또 다른 ‘가능성’의 시선을 마주한다. ‘여섯 개의 불가능’이라는 제목은 루이스 캐롤의 ‘거울 나라의 앨리스’의 작중 대사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불가능하기에 아름답고 불가능하기에 자유로운 상상력의 힘을 상징한다. 공동 기획을 맡은 김민영과 양민정은 “인간은 완벽할 수 없으며, 욕망에는 완벽한 옳고 그름도 없다. 그렇기에 우리는 인간이 결코 다다를 수 없는 욕망의 이면을 살펴보고, 불완전함을 넘어선…
경기아트센터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10일 13시와 16시에 어린이 국악인형극 ‘천하태평 지구를 지켜라!’를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 선보인다. ‘천하태평 지구를 지켜라!’는 전통 덜미 인형과 국악의 만남으로, 자연파괴로 인해 태어난 재앙이를 물리치기 위해 주인공 ‘나태평’이 동서남북으로 흩어진 구름, 비, 바람, 천둥 신령인 ‘운우풍뢰 신령’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다. 자연재해로 인한 우리 삶의 문제를 아이들의 시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교훈적인 내용을 담았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관계자는 “‘천하태평 지구를 지켜라!’는 어린이들을 위한 교훈이 담겨있는 국악인형극으로, 기존의 단순 공연 형식이 아닌 보고, 듣고, 만지는 색다른 전통문화예술 공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 및 체험은 경기아트센터 누리집, 인터파크티켓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