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가 선수들의 몸 관리 및 부상 방지를 위해 의무위원회를 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KBO(총재 정지택)는 “선수들의 부상 치료 및 예방과 관련된 스포츠의학을 지원하고 유소년 야구발전을 위한 의학적 자문을 제공할 KBO 의무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의무위원장으로는 오주한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장·관절센터장이 위촉됐다. 이 밖에 박진영 네온정형외과원장을 비롯해 전인호 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 한덕현 중앙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오범조 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장, 하정구 인제대 서울백병원 정형외과 교수, 김성갑 전 SK수석코치, 김용일 LG 트윈스 트레이닝 코치, 이상훈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윤성철 삼성라이온즈 컨디셔닝 코치가 위원으로 선임됐다. KBO 의무위원회는 부상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선수 부상 등 각종 응급상황에 대한 프로토콜을 확립할 방침이다. 또 유소년 선수들에 대해 연령별로 적정한 과로 방지 가이드라인을 설정하는 등 관련된 의학적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경기도 체육 정상화를 위한 경기도체육회, 경기도의회, 경기도 체육과 3자 협의체가 첫 만남을 가졌다. 10일 오전 10시 30분 상임위 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체육혁신협의체 회의에서는 최만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채신덕 부위원장을 비롯해 경기도체육회 강병국 사무처장, 권병국 경기도체육회 가맹경기단체협의회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기도체육회 혁신방안, 경기도체육과와 도체육회의 업무 분담, 경기도 체육진흥센터 등 총 3가지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채신덕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은 “오늘은 어떻게 하자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의도치 않은 갈등이 있었기 때문에 경기도 체육발전을 위해 미래지향적으로 이야기를 하자는 분위기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회의는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와 빛을 보는 느낌”이었다며, “이번 협의체가 갈등을 풀고 화합의 장으로 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결정된 것은 없으나, 몇 차례 만남을 더 가질 것”이라면서 “다음 주 다시 만남을 갖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백승호 더비'에서 전북 현대를 상대로 골 폭풍을 몰아쳤다. 수원은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선두 전북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14라운드 원정에서 후반 17분 고승범의 득점포를 신호탄으로 9분 동안 3골을 쏟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전북을 상대로 2017년 11월 19일 3-2 승리를 따낸 3년 6개월 동안 이어진 전북전 무승(2무 8패)의 고리를 11경기째 만에 끊어냈다. 공교롭게도 수원은 전북전 마지막 승리 때와 똑같이 3골을 터트렸다. 더불어 수원은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 속에 6위에서 4위로 상승했다. 3위 대구FC와 승점이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밀렸다. 반면 전북은 개막전부터 이어진 13경기 무패(8승 5무) 행진에 마침표를 찍으면서 시즌 첫 패배를 당했고, 최근 4경기 연속 무승(3무 1패)에 그쳤다. 전북이 홈에서 패배를 맛본 것도 2017년 11월 19일 수원전 패배 이후 처음이다. 이날 경기는 백승호의 영입을 두고 마찰을 빚었던 수원과 전북이 만나면서 '백승호 더비'로 불렸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친 전북은 수원을 상대로 '골잡이' 일류첸코를…
수원FC가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승전보를 올렸다. 수원FC는 8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1’ 14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두 팀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K리그 2에서 나란히 K리그 1으로 승격한 동기 사이지만, 수원FC는 두 번 연속으로 제주를 꺾었다. 수원FC는 전반 17분 첫 골을 넣으며 리드를 가져갔다. 전반 17분 코너킥 상황, 키커 무릴로가 올린 공을 수비수 조유민이 머리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성공했다. 분위기를 탄 수원은 10여 분 뒤 추가골을 넣었다. 추가골의 주인공은 조유민이었다. 전반 28분 이영재가 코너킥을 처리했고, 이를 조유민이 헤딩으로 돌려놓으며 다시 한 번 골망을 갈랐다. 추가골까지 성공하며 득점 차를 2골로 벌린 수원FC는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43분 이영재가 시도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추가골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2-0으로 시작된 후반, 수원FC는 쐐기골을 터트렸다. 후반 13분 김상원의 침투 패스를 받은 외국인 공격수 라스가 오른발 다이렉트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이자 자신의 3경기 연속골을 성공시켰다. 제주는 영패를 면하
대한컬링연맹이 6년 만에 컬링 심판 강습회를 개최한다. 김용빈 회장 취임 후 정상화에 힘 쏟고 있는 대한컬링연맹은 2015년 이후 6년간 멈춰졌던 컬링 심판 강습회를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컬링 관계자뿐 아니라 컬링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도 참여 가능한 2021년 1차 컬링 심판 강습회는 이틀간 총 8시간 비대면 ZOOM으로 진행된다. 15일 강습회 첫날에는 ▲오리엔테이션 ▲컬링 및 심판 개요 ▲컬링 규정의 내용을, 16일에는 ▲컬링 규정 ▲타이머 운영법 ▲질의응답 및 TEST 시간으로 구성돼 있다. 두 강의 모두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 동안 이뤄진다. 현 국가대표 이하 우수선수 전임지도자와 함께 베이징 동계올림픽 심판을 역임하고 있는 홍준표 감독과 지난해 11월 국가대표 선발전 심판장을 역임한 박권일 국가대표 전력분석관이 강사로 참여한다. 강습회에 참여해 질의응답 및 TEST를 통과한 참가자들에게는 3급 심판 자격과 3만 원 상당의 대한컬링연맹의 굿즈(우산·모자 등)를 지급할 예정이다. 3급 심판 자격 취득자에 한해 희망자는 차기 대회서 타이머로 참가할 수 있다. 이번 강습회 참가 희망자는 연맹홈페이지에 있는 신청서
부천FC1995가 8일 열리는 홈경기에서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아동 보호 캠페인을 진행한다. 부천FC1995는 8일 오후 4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상무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2 2021’ 11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부천은 경기에 앞서 5월 가정의 달을 기념해 올해 초 체결한 공동 사회공헌활동 협약 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과 아동인권 보호를 위한 캠페인을 개최한다. 최근 아동학대 사건들로 사회적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시점에서 폭력으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고, 긍정적으로 아이를 키우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해 지역사회에 아동 권리 인식 개선을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경기에서 부천FC1995 선수단은 가슴 중앙에 ‘세이브더칠드런’ 로고가 새겨진 특별 제작된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뛴다. 또한 양 팀 선수단이 입장 시 ‘아이가 세상을 구한다’는 문구가 적힌 풍선을 들고 캠페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외부 잔디광장에는 경기장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그리다. 100가지 말 상처’라는 주제의 전시물이 배치된다. 해당 전시는 세이브더칠드런이 창립 100주년을 맞이해 선정한 ‘아이들에게 상처주는 말 100가지’를 아이들이 직접 그림으로 표현한 캠페
경기도체육회가 법인설립을 위해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경기도체육회는 7일 오후 3시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법인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열었다. 지난해 12월 초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따라 오는 6월 9일부터 법정법인이 되는 경기도체육회는 같은 해 12월 말부터 법인설립 준비위원회를 출범했다. 그간 3차례 회의를 통해 설립 절차를 준비한 경기도체육회는 이날 창립총회에서 준비위원 5명이 발기인으로 참가했다. 김희호 준비위원장을 임시 의장으로 선출, 법인설립 진행에 대해 그간 추진경과 및 향후 일정을 보고받은 후 ▲경기도체육회 정관(안) ▲임원선임 ▲재산출연사항 ▲주사무소 설치 등 총 4건의 안건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제1호안의 경우 대한체육회 표준정관을 준용해 3차례 검토를 거쳐 경기도체육회 정관을 심의했다. 제2호안은 국민체육진흥법에 근거해 기존 임원의 임기를 그대로 승계해 총 39명의 임원의 선임을 동의했다. 제3호안인 재산출연사항의 경우 경기도 법인설립 기준에 따라 5000만 원을 기본재산으로 했으며, 제4호안은 현 경기도체육회관의 소재지를 주사무소로 등록하는 것에 대해 의결을 거쳤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경
야구장을 덮친 미세먼지로 인해 KBO리그 출범 40년 만에 최초로 하루 9경기를 치른다.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LG 트윈스, 인천에서는 키움 히어로즈-SSG 랜더스, 수원에서는 NC 다이노스-kt wiz, 광주구장에서는 두산 베어스-KIA 타이거즈 경기가 모두 오후 2시부터 더블헤더로 개최된다. 대구에서는 오후 5시부터 롯데 자이언츠-삼성 라이온즈가 열려 프로야구 출범 40년 만에 처음 하루 9경기가 열리게 됐다. 앞서 프로야구는 2009년 5월 7일 4경기가 더블헤더로 개최되는 등 총 10차례 하루 8경기를 치른 적이 있다. 프로야구가 하루 9경기를 치르게 된 것은 전국을 뒤덮은 미세먼지 탓이다. 7일 열릴 예정이던 잠실, 인천, 수원, 광주 경기가 모두 미세먼지로 인해 취소됐다. KBO는 미세먼지 관련 경보가 발령됐거나 발령 기준 농도를 초과했을 때 경기 취소 여부를 결정한다. 미세먼지 관련 경보는 미세먼지 300㎍/㎥ 이상 또는 150㎍/㎥ 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할 때 내려진다. 서울과 인천, 수원 등 수도권은 이날 오후부터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된 탓에 프로야구 경기가 일찌감치 취소됐다. 광주는 오후
코로나19, 스포츠 미투 등의 이유로 위축된 학교체육의 여파로 안전사각지대로 몰리고 있는 학생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황대호 의원이 발의한 조례가 본회의에서 원안대로 통과됐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소속 황대호 의원(더민주·수원4)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교육청 학생스포츠활동 지원 조례안’은 지난 4월 19일 교육기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같은 달 29일 본회의에서 원안가결로 통과됐다. 이로써 경기도는 전국 최초 도내 모든 학생들이 학교운동부와 공공형 스포츠클럽 등을 통해 본인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스포츠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황대호 의원은 “많은 학생선수들이 경기도를 떠나고 있다. 또한 몇 년간 약 350여 개의 학교운동부가 해체됐다”며 “3년간 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조례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 조례는 정부가 주도하는 공공형 스포츠클럽사업 등과 같이 제도권 안에서 이뤄지는 학교체육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또한 ▲교육감의 책무로 학생스포츠활동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전인적 발달과 다양한 진로·직업 탐색의 기회 제공 ▲학생선수와 공공스포츠클럽 소속 학생의 수업·진로상담 등 교육지원 ▲학교운동부지도자의 인권 보호 및 지위 향상 ▲학교운동
신진서 9단이 17개월 연속 랭킹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6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5월 프로기사 랭킹에서 신진서는 1만238점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4월 용성전과 명인전에서 패점 없이 2승을 챙긴 신진서 9단은 승률 또한 84.62%로 지난달에 비해 1.3% 상승했다. 2승을 기록한 박정환 9단도 10포인트를 획득하며 9986점으로 2위에 올랐다. 명인전과 쏘팔코사놀, 우슬봉조 등에서 4승을 거둔 변상일 9단은 순위 변동 없이 3위를 지켰다. 랭킹 변화는 없지만 23포인트를 획득해 랭킹점수 9827점을 기록, 2위 박정환 9단을 160여 점 차로 쫓고 있다. 상대적으로 대국 수가 적었던 4월은 10위권 내 변동 폭도 적었다. 두 계단 상승한 이동훈 9단이 4위에 랭크됐다. 그 뒤를 이어 신민준 9단, 강동윤 9단, 안성준 9단, 김지석 9단, 원성진 9단, 이지현 9단이 9600점 안팎의 점수대로 4∼10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여성 기사 랭킹 1위 최정 9단과 2위 오유진 7단은 각각 28위와 98위에 자리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