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최근 옹진군 북도면 일원에 송배수관로 설치공사를 완료하고 수용가 상수도 급수를 위한 배급수관망 구축 절차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신도‧시도‧모도‧장봉도로 이뤄진 북도면은 그간 섬 지역 특성상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1200여 세대의 주민들은 관정과 물탱크를 이용한 마을상수도로 식수 문제를 해결해왔다. 하지만 이마저도 지하수 고갈, 염분 유입 등으로 많은 불편을 겪었다. 또 늘어나는 관광객 수요에도 미치지 못해 방문객 불편과 지역 활성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내년 본예산에 모두 75억 원을 투입해 북도면에 본격적인 배급수관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안으로 설계를 완료하고, 가용예산을 최대한 활용해 일부 지역에 배급수관망 관로공사가 시범적으로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에 추진하는 배급수관망 구축사업은 예산과 사업공정, 병행사업 등을 고려해 단계별, 지역별로 실시한다. 배급수관망 설치 공사를 진행하며 통수가 가능한 구간은 주민들의 급수 신청을 받아 신속히 급수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배급수관망 구축 사업은 2025년까지 마무리한다. 김인수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앞으로 안정적인 수돗물…
국제유가 상승 등 대내외적 경제 타격이 고스란히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5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9월 인천시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3.9% 오른 113.26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과 같이 연속으로 3%대 오름세다. 생활물가지수도 전월대비 0.9%, 전년동월대비 4.3% 상승했다. 식품은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3.9% 각각 올랐으며, 식품이외는 전월대비 1.2%, 전년동월대비 4.6% 각각 상승했다. 전월세포함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8%, 전년동월대비 3.8%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1.6%, 전년동월대비 6.1% 오르면서 상승폭이 컸는데 그중에서도 신선과실이 전월대비 2.6%, 전년동월대비 26.4% 올랐기 때문이다. 소비자물가지수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지출목적별로는 전월에 비해 주택·수도·전기·연료가 1.6%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서 식료품·비주류음료(0.7%), 교통(0.9%), 음식·숙박(0.1%), 가정용품·가사서비스(0.1%), 통신(0.3%), 기타 상품·서비스(0.1%) 등이 올랐고, 의류·신발은 변동 없으며, 보건(-0.3%), 오락·문화(-0.3%) 등은 하락됐다. 집세는 전월대
인천시 6개 단체가 '인품가족단'에 5일 참여했다. 인천시비전기업협회·인천지방변호사회·한국공인중개사협회인천시지부·인천시간호사회·신용회복위원회 인천지부·인화회 등 시 6개 단체가 ‘인품가족단’에 참여해 인천 자립준비청년 549명의 멘토가 됐다. 인품시가족단은 시가 자립준비청년이 보호종료 후 생활 속에서 마주하는 어려움 해소에 공적 시스템의 한계를 느끼며 고안했다. 자립준비청년에게 지급되는 자립정착금 등이 늘었지만 충동적인 소비를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정부는 자립준비청년의 사례 관리 및 지원을 위해 17개 시도 자립지원전담기관에 전담인력을 배치했다. 전담인력은 자립준비청년의 진학, 취업, 소득, 지원금 수령 여부 등을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주거·의료·경제·고용 등 자립지원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도 지난해 5월 자립지원전담기관을 설치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인품가족단은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6개 분야 사업 중 심리정서 지원사업으로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해 자립준비청년의 일상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멘토-멘티 형태다. 공적 시스템 보완의 필요성을 느낀 시는 시민참여 멘토단 운영을 통한 사회적 지지체계 강화와 민관협력을 통해 사회 자립 지원망 구축을 계획했다. 인품가족
인천 미추홀구 일대에서 조직적으로 430억대 전세사기 범행을 저지른 이른바 건축왕이 법정에서 회사자금 횡령 혐의를 일부 일정했다. 5일 인천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류경진)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건축업자 A씨(61) 등 35명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날 법정에 출석한 A씨 변호인은 특정경제범죄법상 횡령, 부동산실명법 위반, 사문서 위조‧변조 혐의 등을 일부 인정했다. 하지만 사기 혐의는 고의가 없었다며 부인했다. A씨 변호인은 “다른 재판에서 사기죄 성립이 가능한지에 대해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범죄집단조직죄와 관련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이날 피고인 35명을 비롯해 이들의 변호인들과 피해자들까지 법정에 몰렸다. A씨 등 구속된 4명은 수의를 입고 법정에 들어섰다. 피고인 35명의 이름, 생년월일, 주소 등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검사가 공소장을 읽는 데만 1시간 이상이 걸렸다. 류 판사는 “피고인이 너무 많아 오늘 공소사실 인부절차를 다 진행하기는 어렵다”며 “사건을 구분해 재판을 진행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결국 재판부는 사기 혐의로 기소돼 단독 재판부에서 공판을 진행하고 있는 10명을 포함해 3
▲이재현 전 서구청장. 인사차.
투자손실을 코인으로 보상해 주겠다며 사기를 목적으로 발행된 코인(스캠코인)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70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5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범죄단체와 전기통신금융사기 등의 혐의로 총책 A씨 등 9명을 구속하고 이 중 8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코인 위탁 판매 업체로 위장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인천 구월동 등 4곳에서 사무실 11팀을 두고 피해자 123명에게 71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과거에 주식·코인 등 리딩 업체에서 투자 손실을 입은 사람들의 이름과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확보한 후 투자증권 손실복구팀이라고 접근했다. 이어 금융감독원 지침에 따라 주식·코인으로 손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손해를 복구해 주고 있는데, 금융거래보호법상 현금으로 보상할 수 없어 코인으로 지급하고 있다고 속였다. 또 가치가 없는 코인이 곧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 상장돼 큰 폭으로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속여 매수하게 했다. 이후 팀장급 조직원이 중견 기업 대표 등을 사칭해 보유 중인 코인은 상당한 투자 가치가 있어 고액으로 1만 개 단위씩 대량 구매할 테니 물량을 맞춰 달라며 피해자가 코인을 추가 매수하도록 유도
인천시가 요금 인상과 함께 버스 서비스를 개선한다고 5일 밝혔다. 5일 시에 따르면 오는 7일부터 버스·도시철도 등 대중교통 요금이 인상된다. 일반버스는 1250원에서 1500원으로, 좌석버스는 1300원에서 1500원으로 오른다. 먼저 2026년까지 시내버스 2039대에 순차적으로 공기청정기를 설치한다. 또 이용객이 하차할 때 시야를 확보하고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버스 하차문 상·하단에 야간 하차조명을 두고 실내 측면에 휴대폰 충전 USB도 설치한다. 폭염, 한파 상황에서 버스를 기다릴 때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기존 정류장을 교체하고 에어송풍기, 온열의자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교통 혼잡지역에는 2024년까지 시내버스 16개 노선 59대를 증차할 예정이며, 이후 교통수요를 감안해 지속적인 노선조정과 증차를 추진한다. 내년 1월부터는 서울 출·퇴근 불편 해소를 위해 검단~강남, 청라~양재꽃시장 간 2개 광역 M버스 노선 운행을 시작한다. 올해 추가 신설을 요청한 검단, 영종 등 노선은 이르면 이번달 말 신설 여부가 결정 날 예정이다.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시내버스 교통약자 배려석에 그림문자를 활용한 교통약자석 등받이 커버를 제작하고, 202
인천 남동구가 보고회를 열어 민선8기 공약사항에 대한 전반적인 추진사항을 검토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8월 말 기준 민선8기 남동구 공약사항 이행율은 40.3%다. 42개 사업 중 100% 완료된 사업은 5개다. 이번 보고회는 구민들에게 많은 영향이 있거나 이행에 장기간이 소요되는 사업들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구는 구민들과 조금 더 소통하는 기회를 갖고자 공약사항 관련 보고 체계 개편과 앞으로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구 누리집을 재정비해 구민들이 편리하고 알기 쉽게 공약사항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이어 구민들로 구성된 공약사항 이행평가단 운영 활성화를 통해 점검을 진행했다. 이날 박종효 구청장은 “구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주민 수용성을 높이고,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구민들과의 약속을 지켜달라”고 관련 공무원들에게 주문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가천대 길병원이 지난 4일 인천시가 개최하는 ‘2023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에 참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행사는 오는 10일 세계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시민이 행복한 마음으로 함께하는 내 마음의 힐링’이라는 주제로 시청 앞 광장 인천애뜰에서 열렸다. 올해는 시와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주관 하에 인천지역 20여 개 관련 기관들이 참여했다.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길병원이 시에게 위탁받아 나경세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센터장을 맡고 있다. 길병원 공공의료본부 공공보건의료사업실과 인천지역암센터 등도 시민 참여 부스를 설치해 다양한 힐링 체험 기회와 캠페인을 시행했다. 공공의료본부 공공보건의료사업실은 시민들에게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을 홍보하고,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힐링 컬러링북과 채색도구 등을 제공했다. 인천지역암센터는 암환자에게 응원 메시지 보내기, 국가암검진 OX퀴즈 등 암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또 부스를 방문한 시민들에게 안마기를 선물하기도 했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정신건강은 더 이상 개인의 질환이 아닌 사회가 함께 보듬고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문제”라며 “여러 사업과 위탁 기관 등을 통해 시민들의 마음 건강도 책임질 수 있도록
인천 옹진군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약 2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다. 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오전 9시 51분쯤 인천 옹진군 대청면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인력 99명과 장비 8대를 현장에 투입했다. 선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산 정상 부근에서 연기가 발생하고 있었다. 당시 면사무소 등 유관기관이 합동해 연소 확대를 저지하며 산불을 진압해 1시간 48분 만인 오전 11시 39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임야 594㎡가 탔지만 소방당국은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자세한 화재 원인과 피해 내역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