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아트센터(대표이사 노재천)가 아카데미 비대면 온라인 강좌를 통해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공백 최소화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성남아트센터 아카데미는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정기강좌가 휴강된 가운데, 어린이 창의융합예술교육과 성인대상 강좌를 비대면으로 시범 운영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시범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동안 학기제로 운영해 온 아카데미를 단기 비대면 강좌로 진행한다. 어린이 아카데미는 겨울방학 특강으로 18일부터 2월 27일까지 진행한다. 교육용 보드인 마이크로비트(micro:bit)로 나만의 프로젝트를 만들고, 나만의 인공지능을 설계하는 ‘창의코딩’을 운영한다. 또 창조적 문제해결 방법론 디자인씽킹(Design Thinking)을 통해 문제해결력을 키우는 ‘창의인문’ 등 창의융합강좌와 음악과 발레 실기 등 연령별, 영역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 어린이 아카데미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접수 첫날인 12일, 전 과정이 마감될 정도로 관심이 집중됐다. 성인 대상 강좌는 오는 2월 15일부터 1개월 간 운영한다. 음악의 아버지라 불리는 바흐를 깊이 있게 알아보는 클래식 해설 ‘우리가 알고 싶은 바흐 이야기’ 등 음악과 미술인문 과정부터 한
아트스페이스 어비움이 새해를 여는 첫 전시로 강도영 작가의 초대 개인전 ‘Probably Love’를 마련, 18일부터 2월 28일까지 선보인다. 전시는 물리적 법칙을 무시한 듯 뒤죽박죽 엉켜버린 몽환적 풍경이 눈길을 끄는, 강 작가의 독특한 작품 20여 점으로 꾸며진다. 강도영 작가의 작품은 판타지적 색채로 채운 화폭, 그리고 이 생경한 풍경 속에 존재하는 심해 생물 혹은 외계 생물 등 명확하게 규정할 수 없는 형태의 생명체를 특징으로 꼽을 수 있는데, 이는 강 작가가 그린 먼 미래의 세상과 인간의 모습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세상을 '기술 발전만 쫓다가 오염된 환경과 기후의 끝에 자연이 문명을 삼켜버린 태초의 정글'처럼 그려냈다. 그 세계 속에 인간은 작은 컴퓨터 하나만 있으면 모든 활동을 즐기면서 팔다리는 가늘어지고 중요한 장기와 몸만 비대해져 눈과 뇌만 도드라지는 연체 동물 형태로 표현했다. 강 작가는 사실 지금의 팬데믹이 도래하기 전부터 미래의 환경과 인간의 삶에 대해 고민해 온 작가다. 그는 “인간과 자연은 결과를 겪고 나서야 지나온 과정을 성찰하는 모순된 순서를 반복하고 있다”면서 “그에 대한 고민 끝에 먼 미래의 모습은 문명이 전복된 태초의 자연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관장 김성은)가 2021년 전시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는 '공동의 삶, 공유의 기술, 매개의 예술'을 핵심 가치로 삼고, 미술관이 지역사회의 공유지로서 예술 향유와 배움의 기회를 확장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는 게 재단의 설명이다. 16일 재단에 따르면 백남준아트센터의 첫 기획전은 '전술들'이다. 전시(戰時)와 같은 전염병 시대,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지를 생각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전시에는 구민자, 송민정, 전소정, 요한나 빌링, 배드뉴데이즈, 박선민, 박승원, 요나스 스탈+로르 프로보스트 등 8명(팀)의 작가가 참여한다. 전시는 2월 25일부터 6월 3일까지 백남준아트센터 2층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두 번째는 소장품 해석과 확산에 주력, 비대면 문화·예술 콘텐츠의 지속적인 공유와 창작 환경 조성을 위한 '웃음'(가제)이다. 리투아니아의 요나스 메카스 비주얼 아트센터와 함께 플럭서스 컬렉션을 선보인다. 존 케이지, 조지 머추나스, 백남준, 요코 오노, 조지 브레히트, 라 몬테 영 등이 제작하고 참가한 다양한 플럭서스 이벤트의 스코어, 사진, 플럭스 키트, 플럭서스 그래픽, 출판, 필름, 비디오 등이 소개된다. 전
‘미술’이 누군가에게는 눈으로 보고 즐기는 문화생활일 수 있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도전이자 혼자가 아님을 느끼게 해준 기회가 될 수 있다. 수원시 공공미술프로젝트의 일환인 ‘내가 희망이다’ 전시에 참여한 수원역 여성 노숙인들에게 미술의 의미가 그렇다. ‘내가 희망이다’ 전시는 수원푸른교실&미술치료연구소와 수원다시서기노숙인종합지원센터가 협업한 프로젝트로, 여성노숙인의 몸과 마음의 치유는 절대적으로 지원돼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수원문화재단이 기획한 프로젝트 ‘사람이 있다 미술로 잇다’는 예술인과 주민이 공공미술 작업을 함께 하며, 코로나 일상 속 자신과 마주하고 이웃이 만나는 시간이다. 수원 지역 곳곳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 전시는 참가자들에게 일자리를, 작가들에게는 작품을 선보일 기회를, 시민들에게는 문화향유 기회를 선물했다. 전시가 한창 진행 중인 수원시 팔달구의 행궁길갤러리에서 만난 여성 노숙인 참가자들은 ‘보람을 느끼고 무엇을 해낼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진 시간’이라고 입을 모았다. 주민참여 작가 정상미 씨는 “첫 번째 참가 이후 두 번째부터 설레는 마음이 컸다. 12회 차 수업이 끝나고 나니 아쉬운 마음이었고, 다시 하게 되면 참여하
개신교 최대 연합체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하면서도 현장 예배를 일부 올릴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하자 이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16일 한교총은 정부의 방역 조치와 관련한 성명을 통해 "예배 등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가는 노력을 통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으면서 종교시설에서도 최소한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도권을 비롯한 한국교회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아내 교인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뿐만 아니라 국민의 염려를 불식하고 실질적 방역을 이뤄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교총은 “정규예배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식사와 통제되지 않는 작은 모임을 철저하게 금지함으로써 어렵게 되찾은 ‘대면 현장예배’를 계속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교회에 요청했다. 이날 오전 정부는 방역수칙을 일부 완화하면서 정규예배와 미사·법회 등 종교활동 시 수도권은 좌석 수의 10%, 비수도권은 20% 이내로 현장 참석을 허용했다. 다만 정규예배 외에 부흥회, 성경공부 모임, 구역예배, 신방 등 모든 소모임과 식사는 금지한다. 기도원, 수련원 등도 숙박과 음식 제공이 금지되고…
봉준호 영화감독이 오는 9월 열리는 제78회 베니스(베네치아)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는다고 베니스영화제 측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한국인 감독이 베니스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에 위촉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알베르토 바베라 예술감독이 봉준호 감독을 올해 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추천했고, 베니스 비엔날레 이사회가 최종 확정했다. 심사위원장 제안을 수락한 봉 감독은 “오랜 역사를 지닌 베니스 영화제의 아름다운 영화적 전통에 함께 하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심사위원장으로서, 더 중요하게는 영원한 영화팬으로서 이 영화제가 선정한 모든 훌륭한 영화들에 존경과 박수를 보낼 준비가 돼있다”며 “진정한 희망과 설렘으로 가득 차 있다”고 말했다. 바베라 예술감독은 “오늘날 이 위대한 한국의 영화감독은 세계 영화계에서 가장 진실되고 독창적인 목소리를 내는 감독 중 한 명”이라며 “세심하고 호기심 많고 편견 없는 영화팬으로서의 그의 열정을 우리 영화제에 쏟기로 한 것에 매우 감사하다”고 했다. 베니스 국제영화제는 칸, 베를린과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힌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속에 영화제 개최를 포기한 칸 영화제와 달리, 규모를 줄여 오프라인으
'공포 장르는 한여름에'라는 공식을 깨고 한겨울에 등장한 MBC TV 파일럿 예능 '심야괴담회'가 정규 편성에 청신호를 켰다. 국내 최초로 호러 장르를 코미디언들의 입담으로 풀어내 공포와 웃음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다. 물론 괴담을 영상이 아닌 이야기로만 풀어내야 하는 토크쇼 포맷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패널의 다양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1회 시청률 1.8%(닐슨코리아)에서 2회 3.7%로 점프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 코로나19 시대 속 공포 수요 읽어낸 예능 '심야괴담회'는 그동안 예능에서 쉽게 찾아보기 어려웠던 기이하고 무서운 이야기를 다룬다. 이러한 공포 소재는 확고한 마니아층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토요미스테리극장' 등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대중성도 어느 정도 갖췄다. 여기에 더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1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팬데믹이라는 특수 상황이 공포 콘텐츠에 대한 수요를 높이고 있어 '심야괴담회'가 시대 흐름을 잘 읽어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16일 "최근 성공을 거둔 콘텐츠들은 드라마 '스위트홈'처럼 감염병 혹은 괴물을 소재로 해 공포심의 근원을 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외국에서 우리나라 국외소재문화재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상징화하는 브랜드 정체성(Brand Identity·이하 BI)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국외문화재 통합 BI 개발은 국외문화재 보호와 활용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BI는 정책 등 서비스나 기업의 제품 등을 이미지화한 상징마크나 로그 등을 의미한다. 앞으로 각종 책자나 답사지도, 홍보 배너(띠 광고), 초청장 등 홍보자료와 국외부동산문화재 성격을 가진 외교공관·독립운동 사적지, 이민사 건물 등에 부착하는 사인물(현판, 인증서, 현수막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영국, 캐나다, 폴란드 등 외국 사례 조사를 토대로 ▲영문 상표명 작명(네이밍) 개발(8월), ▲기본 BI 개발(9~10월), ▲응용 BI 개발(11~12월) 등 단계를 거쳤다. 기본 BI는 태극기에 사용되는 건곤감리를 바탕으로 양 끝을 뫼비우스의 띠처럼 연결해 국외문화재가 과거와 미래, 우리나라와 소재국 등을 이어주는 역사·문화 교류의 상징이 되도록 이미지화했다. 영문 상표명은 여러 명칭이 경합했는데 전문가 자문, 원어민 평가 등을 거쳐 우리나라의 역사성이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음을 강조하기 위해 ‘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홍사준)이 2021년을 이끌어갈 ‘제17기 수원시 청소년참여위원회’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수원시청소년재단은 지난 13일부터 청소년참여위원회 20명의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접수 기간은 오는 2월 16일까지다.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청소년기본법 제5조의 2를 근거로 운영되며, 청소년 권익증진을 위해 국가‧지방자치단체 정책 및 사업 과정에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청소년참여기구’이다. 수원시에서는 2005년부터 기수별 20여 명을 선발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17기 청소년참여위원회를 모집 중이다. 수원시 거주 또는 수원시 소재 학교에 재학하는 9~24세 청소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활동 기간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이며, 주요 활동은 ▲청소년 분야 정책에 대한 모니터링 및 평가 ▲청소년 정책 의견수렴 및 정책 제안 ▲청소년의 권리‧인권 개선 캠페인 ▲청소년 정책 토론회 등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지원신청서와 정책제안서, 자기소개서 등 관련 서류를 작성해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수원시청소년재단은 2월 16일 서류 접수 마감 후, 2월 중 면접 심사를 통해 최종 인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수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를 고발한 김상교씨가 소녀시대 효연이 당시 사건을 목격했다고 주장하며 증언을 요구하자 효연 측이 즉각 반박했다. 김씨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버닝썬 클럽에서 디제잉을 하는 효연의 사진과 함께 "당신은 다 봤을 것 아니냐"는 글을 올렸다. '버닝썬 폭행' 사건의 피해자인 김씨는 사건 당일인 2018년 11월 24일 열린 버닝썬 파티에서 효연이 DJ를 맡았다는 취지의 글도 덧붙였다. 그는 당시 마약에 취해 있던 여배우가 누구이기에 출동한 경찰들이 클럽 내부에 들어가지 못했는지, 자신을 폭행한 사람이 누구인지 알 것이라고 썼다. 이어 "이제 술술 불어라"고 증언할 것을 촉구하면서 "버닝썬과 관련된 연예인이 수십 명인 것이 언젠가 밝혀질 것인지, 아니면 제대로 불 건지 너희들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효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내고 "효연은 당시 공연 섭외를 받고 공연했을 뿐 해당 글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억측과 오해를 삼가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씨는 앞서 버닝썬에서 집단 폭행을 당했으나 출동한 경찰이 피해자인 자신을 도리어 폭행하고 수사 역시 편파적으로 했다는 글을 사건 두 달 뒤인 2019년 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