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방울 화가'로 잘 알려진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김창열 화백이 5일 별세했다. 향년 92세. 김 화백은 실제인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영롱한 물방울을 그린 작품으로 대중적인 인기와 세계적인 명성을 얻으며 한국 현대미술에 큰 획을 그었다. 1929년 평안남도 맹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열여섯 나이에 월남해 이쾌대가 운영하던 성북회화연구소에서 그림을 배웠다. 검정고시로 서울대 미대에 입학했으나 6.25 전쟁이 벌어지면서 학업을 중단했다. 전쟁 후 학교로 돌아가지 못한 고인은 본격적으로 화가의 길을 걸었다. 1957년 박서보, 하인두, 정창섭 등과 함께 현대미술가협회를 결성하고 한국의 급진적인 앵포르멜 미술운동을 이끌었다. 1960년대 들어서는 세계무대로 눈을 돌렸다. 1961년 파리 비엔날레, 1965년 상파울루 비엔날레에 출품했다. 대학 은사였던 김환기의 주선으로 1965년부터 4년간 뉴욕에 머물며 록펠러재단 장학금으로 아트스튜던트리그에서 판화를 전공했다. 백남준의 도움으로 1969년 제7회 아방가르드 페스티벌에 참가하고, 이를 계기로 파리에 정착했다. 1970년 파리 근교 마구간을 작업실 겸 숙소로 쓰던 고인은 평생의 반려자가 된 현 부인 마르틴 질롱 씨를…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가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5위로 순위를 높이며 역주행 신화를 썼다. 빌보드는 4일(현지시각)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지난 주 44위를 기록한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의 ‘다이너마이트’가 5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한 주 사이 무려 39계단을 뛰어오른 결과로 크리스마스 시즌에 차트를 점령했던 캐럴들이 빠지면서 순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는 지난 주보다 183% 증가한 4만 5000건의 음원판매량으로 통산 12주째 1위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8월 발매된 ‘다이너마이트’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전하는 방탄소년단의 위로의 메시지가 담긴 곡이다. 발표 당시 리더 RM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자신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노래와 춤으로 대중들에게 행복을 전하고 싶다고 소개했다. 멤버 정국은 “우리가 힘을 얻은 것처럼 듣는 이들도 에너지를 듬뿍 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신축년 새해, 방탄소년단은 국내에서도 왕좌를 지켰다.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는 케이팝 레이더 2021년 1주차 차트에서 1914만뷰를 기록했다. 케이팝 레이더 주간 차트에
"무짠지와 오이지를 가장 좋아합니다. 입안을 시원하게 하고 밥맛을 나게 하죠." 한국인의 뿌리와 정서를 찾아 떠난 맛의 순례,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을 10년 내리 진행해온 배우 최불암(본명 최영한·81)은 "일곱 살 무렵,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외갓집에서 자랄 때 많이 먹었다. 가난한 살림살이 때문이었는지 외할머니가 무짠지를 그렇게 먹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프로그램 10주년을 맞아 5일 서면으로 만난 최불암은 "무를 소금에 절이기만 하면 되니 밑천이 안 드는 반찬이다. 나는 지금도 밥상에 무짠지가 있어야 한다"고 웃었다. 최불암이 제작진과 10년간 다닌 거리는 지구 8바퀴에 해당한다고 한다. 매주 전국 팔도 밥상을 찾아다니는 체력의 원천으로는 좋은 사람들과 나누는 술 한잔을 꼽았다. "기억에 남는 건 음식보다는 역시 사람들"이라는 최불암은 방문할 때마다 진심으로 맞아주는 각 지역 사람들 덕분에 지금까지 진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인에게 밥이란 무엇인가를 정의해달라는 부탁에 "밥이란 생명"이라고 강조했다. "자동차에 휘발유가 없으면 못 가는 것과 마찬가지죠. 그런데 우리 밥상은 대부분 가난에서 온 창조적 밥상입니다. 어려웠던 시절 어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 안양윌스기념병원은 최근 새로 영입한 신경외과 전문의 김지연 원장이 본격적으로 진료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김지연 원장은 척추내시경을 활용한 허리·목디스크 및 척추관협착증 치료를 비롯해 최소피부절개 척추고정술, 척추전방전위증, 척추골절 치료를 중심으로 환자를 만날 예정이다. 김 원장은 삼성서울병원, 강남나누리병원 등에서 척추치료 분야의 다양한 임상 경험을 쌓았고, 독일 본 대학 병원(University Hospital Bonn)에서 연수를 마쳤다. 또한 대한최소침습척추내시경학회(KOMISS) 종신회원, 대한척추내시경수술연구회(KOSESS) 연구위원,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꾸준히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김지연 원장은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적절한 관리와 치료가 중요하다”며 “지금껏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환자들의 척추 건강을 책임질 수 있도록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동찬 병원장은 “최근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KOMISS)로부터 ‘척추내시경수술 국제교육센터’로 지정 받은 가운데 김 원장의 영입으로 척추내시경 분야에서 보다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
수원시청소년재단 영통청소년문화의집이 2021년을 함께할 청소년 자치기구 청소년운영위원회 ‘날개’ 19기를 모집한다. 2003년 4월 발족한 영통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운영위원회 ‘날개’는 지역사회 청소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문화의집의 장기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배려계층 청소년에 대한 기부활동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참여활동을 바탕으로 청소년운영위원회 ‘날개’는 2020년도 우수 청소년운영위원회로 선정됐다. 문화의집 관계자는 “다양한 기관과의 교류, 재능기부 봉사활동, 정책제안 교육을 통해 청소년 개개인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이 준비돼 있다”고 전했다. 청소년운영위원회 ‘날개’는 이메일 및 네이버폼을 통해 지원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 또는 영통청소년문화의집(031-273-7942)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국립무형유산원이 국가무형문화재 디지털 홍보 안내서인 ‘한 장으로 읽는 무형문화재-신명나는 무형문화재’를 발간했다. 지난해 12월 22일 발간한 ‘한 장으로 읽는 무형문화재’는 국가무형문화재의 개요, 내용과 특징, 역할과 가치 등을 종목별로 한 장에 정리한 전자책이다. 책을 살펴보면 진주검무 등을 소개한 무용 7종목, 양주별산대놀이를 비롯한 연희 14종목, 종묘제례악 포함 음악 27종목 등 전통 공연·예술 분야 48종목이 수록돼 있다. 생생함을 담은 사진과 함께 전통 공연·예술 분야의 내용과 특징, 가치 등을 보기 쉽게 담아 이해를 돕는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신축년 새해에 의례·의식 및 전통 지식·생활관습 분야, 2022년에는 전통 기술 분야를 정리한 전자책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자책은 국립무형유산원 무형유산 디지털 아카이브 누리집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지난 2007년 이후 발간이 중단됐던, '경기예술'이 13년여 만에 복간됐다. 한국예총 경기도연합회(이하 경기예총) 김용수 회장이 당선되고 새 집행부가 출범한 이후 2년여의 시간에 대한 회고와 성찰, 화합과 결속을 다지기 위한 혼신의 노력 끝에 얻어진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그 가치가 높다는 평이다. '경기예술' 편집위원장을 맡은 박병두 경기예총 감사는 "인문예술이 전문예술인들의 공간에 머물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예술을 즐기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라며, "경기예술 복간을 통해 전문예술인들이 사명감과 책무감을 갖는 동시에 예술인들의 자긍심과 자존감을 세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경기예술'이 품격 있는 유·무형의 자산으로 인문예술 정신을 담아낼 수 있도록 예술인 모두가 깊이 있는 고민과 지혜를 찾는, 길 찾기 여행이 필요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경기예술'은 그야말로 오랜 준비 과정을 거쳐 힘겹게 세상의 빛을 봤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까지 겹치는 바람에 인터뷰를 하러 가는 일조차 상당히 어려웠다는 게 편집위원들의 전언이다. 이렇듯 대내외적으로 사정이 여의치 않은 가운데 재발간된 '경기예술'지에는 경기예술인들의 노고와 헌신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거리두기가 강화되며 외출 시는 물론 실내 근무시간에도 마스크를 써야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특히 하루에 8~10시간 이상 마스크를 착용하는 경우에는 구강관리에 소홀해지기도 쉬운데, 마스크 속에서 나는 입 냄새(구취)로 스스로가 괴롭다면 원인을 바로 찾아봐야 한다. 구취(입 냄새)는 치명적인 질환은 아니지만 타인과의 생활에서 심리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마스크를 쓰는 상황에서 당사자 스스로도 불편감을 느낄 수 있다. 또 다른 질환과 연결돼 있을 수 있는 가능성도 크다. 구취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모두 구강 내 이물질과 세균이 증식해 냄새를 유발하는 것이 공통적 사항이다. 충치나 치주질환, 잇몸병, 설태 등에 질병이 생기면 세균이 더욱 쉽게 증식해 구취가 유발된다. 또 심한 스트레스나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약물 장기복용 또는 비염환자의 경우에는 구강질환이 없어도 침 분비가 원활하지 않고 입안이 건조해서 구취가 날 수 있다. 이 밖에 위 혹은 장에 문제가 있으면 구취가 난다고 알려져 있듯이 편도나 호흡기 질환, 위 역류성 질환, 신장 질환, 폐 질환, 간 질환의 경우가 구취를 불러일으키는 요인이 된다. 이에 마스크를 통해 심한
서울 양천구에서 양부모가 생후 16개월 영아 정인 양을 학대, 방임해 숨지게 한 사연이 방송을 통해 알려지면서 사회적 공분이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도 정인 양 사건에 애도를 표하는 메시지 남기기 운동에 동참하면서 '정인아 미안해' 해시태그가 각국 언어로 번역돼 퍼지고 있다. 지민은 3일 팬커뮤니티 위버스에 "#정인아 미안해"라는 글을 게재하며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참여했다. 지난 2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생후 7개월 무렵인 지난해 10월 양부모에게 입양된 이후 271일 만에 하늘로 떠난 정인 양 사망 사건을 다뤘다. 정인 양은 양모로부터 지속적 학대를 받았다. 전문가는 사망한 정인 양의 상태를 보고 "배가 피로 가득 차 있었고 췌장이 완전히 절단돼 있다"고 전했으며, 정인 양의 양쪽 팔과 쇄골, 다리 등에 골절이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정인 양 사망 전까지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세 차례나 있었지만 경찰이 증거를 찾지 못해 양부모에게 돌려보냈다는 점에 비난이 거셌다. 이로 인해 관할인 서울 양천경찰서 홈페이지 칭찬합니다 게시판에는 시민들의 비난글이 쏟아졌고, 한때 접속 오류를 겪기도 했다. 방송 전후로 해서…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이 2021년 소띠 해(신축년)를 맞아 왕실 유물 ‘우정牛鼎’을 온라인을 통해 소개한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이달의 큐레이터 추천 왕실 유물로 ‘우정’을 정했다고 4일 밝혔다. 우정은 조선시대 농경사회에서 중요한 노동력이자 재산이었던 소의 중요성을 상징하는 것으로, 소의 머리와 발굽 모양을 한 세 개의 발과 두 개의 손잡이가 달린 제기용 솥이다. 뚜껑에도 소를 뜻하는 ‘牛’가 새겨져 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종묘에서 사용되던 제기 중 삶은 소고기를 제례 장소까지 옮기는데 사용한 우정의 뚜껑 4점과 몸체 5점을 소장하고 있다. 우정은 국가제례 때 신에게 익힌 고기를 올려 대접하는 절차인 ‘궤식’과 신에게 바친 고기를 국왕이 다시 받는 절차에 사용했던 솥이다. 신이 제물에 복을 담아 인간에게 돌려주는 것을 의미했고, 우정에 담겼던 고기는 제례가 끝난 후 연회에서 왕과 신하들이 함께 먹거나 종친들과 신하들에게 나눠줬다. 이처럼 소를 비롯한 희생은 신과 국왕, 백성을 연결하는 매개체였으며, 우정에는 신에 대한 공경과 신이 내린 복을 아래로 널리 베품으로써 백성들의 안녕을 바라는 지극한 마음이 담겨 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소띠 해를 맞아 조선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