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송도컨벤시아에서 ‘변화하는 세상, 다시 그리는 한중관계’를 주제로 열린 ‘2023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에서 톈진시를 대표해 참석한 주펑 톈진시 부시장은 고위급·시민 교류와 더불어 항만·경제자유구역 협력을 인천시에 제안했다. 또 오는 11월 톈진에서 열리는 세계항만도시 협력 포럼에 인천 각계 인사를 초청했다. 결연 30년의 인천-톈진 협력을 더 공고히 하기 위해서다. 이날 특별기획으로 진행된 청년대화에서는 청년들이 그리는 새로운 한·중 관계에 대한 다양하고 참신한 정책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이 세션에는 하계방학 기간 진행된 청년 논문 공모전에서 수상한 7개 팀 20명의 한중 대학생이 참여했다. 논문 공모전에서 ‘높아진 반중감정에 대한 해결방안: 팝업스토어를 중심으로 한 한중 청년 교류 공간의 설계’를 주제로 대상을 받은 서울시립대 참가자는 “더 나은 한중관계를 위해서는 균형 잡힌 관점과 문해력, 즉 리터러시가 절실한 때”라며 “인차이나포럼을 통해 한중 청년이 상호이해할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인천연구원과 톈진사회과학원이 함께 연 오후 전문가 세션에서는 유사한 도시 역사·문화와 발전 경험을 가진 인천-톈진의 협력 과제 발굴이 집중적으로
최근 북·러 관계 전환에 따라 한·중 외교 강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에 인천시가 한·중 관계 모색의 장을 열었다. 시는 ‘변화하는 세상, 다시 그리는 한중관계’를 주제로 19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온·오프라인으로 ‘2023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를 열었다고 밝혔다. 인차이나포럼은 지난 2016년 중국 교류·비즈니스 선도 도시인 인천의 경험과 지혜를 한데 모아내고자 민·관·산·학이 함께 창립했다. 매년 포럼 사업을 집성하고 시민들과 결과를 공유하기 위한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인차이나포럼은 글로벌 지식플랫폼이자 한·중 정책대화 채널, 그리고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비즈니스 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콘퍼런스는 시와 주한중국대사관이 공동주최하고, 인천연구원, 인천상공회의소, 인천문화재단, 인천대 중국학술원, 현대중국학회, 한양대 중국문제연구소가 공동주관했다. 특히 인천-톈진 자매결연 30년을 맞아 열린 이번 회의에는 주펑(朱鹏) 톈진시 부시장을 비롯한 톈진시 고위 공무원·기업인·학자 등 50여 명의 외빈을 비롯해 약 400여 명이 현장 참여했다. 이날 유정복 시장은 기조연설에서 지난 6월 중국 톈진에서 열린 하계…
은행나무는 녹음과 공기정화 능력이 뛰어나고 노란색 가을 단풍이 아름다워 가로수로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떨어진 열매는 악취가 심하고 도로변에 얼룩을 남겨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가을철 불청객이다. 인천시는 오는 11월까지 가을철 은행나무 열매 낙과로 인한 악취 민원을 줄이기 위해 은행나무 가로수 악취 민원 기동대응반을 편성해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시가 상황관리를 총괄하고 군·구에서는 진동 수확기, 열매 수거망, 고소작업차 등을 활용해 은행 암나무 가로수 1만 2764그루의 열매를 조기 채취한다. 이미 떨어진 열매는 청소한다. 올해는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은행나무 열매의 중금속, 잔류농약 등 오염도 측정을 의뢰한다. 안전성이 확인된 열매는 공원 등 시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때 활용할 예정이다. 최도수 시 도시균형국장은 “가을철 은행열매 낙과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미리 열매를 채취하기로 했다”며 “올해부터 시작한 가로수 위험성 평가 진단사업과 특화가로 조성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아름다운 가로환경이 조성될 것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시가 오는 11월 새롭게 개편되는 인천청년포털 홈페이지 명칭을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인천시 청년정책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다. 시 홈페이지(www.incheon.go.kr)에 게시된 응모신청서를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공모안은 인천청년포털의 목적과 기능을 잘 나타낼 수 있는 적합성, 청년세대를 상징하는 상징성, 누구나 부르기 쉬운 대중성, 인천청년포털의 새로운 이미지를 반영할 수 있는 창의성 등 4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이후 시민들의 온라인 설문조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선정 결과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7명에게 경품이 지급된다. 심사 결과는 오는 11월 중 개별 통지하며 인천청년포털(incheon.go.kr/youth)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최우수 당선작은 새롭게 서비스 예정인 인천청년포털 홈페이지에 사용된다. 김익중 시 청년정책담당관은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선정된 명칭이 홈페이지 관심도를 이끌어 청년정책 정보접근이 쉽고 지원사업에 대한 수혜자 증대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남동구 구월4동 행정복지센터가 지난 18일 구월4동 자율방범대와 합동 순찰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합동순찰은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 예방 차원에서 마련했다. 이날 동 행정복지센터와 자율방범대 10여 명이 참여해 여성 안심 귀갓길, 공영주차장, 학교 주변, 공원 등을 순찰했다. 여성 안심 귀갓길에서는 비상벨 작동 등 방범 시설도 점검했다. 박재민 자율방범대장은 “우범지역 순찰을 강화해 주민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범죄 없고 살기 좋은 구월4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실 동장은“자율방범대에서 지역사회 치안을 담당하는 사명감으로 방범 활동을 해주시는 것에 감사드린다”며 “순찰 활동을 통해 지역주민 불안감 해소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구월4동 자율방범대는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조직됐다. 이들은 범죄취약지역 순찰과 청소년 선도를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영종 운북환경공단사업소 인근 해안 도로변에 설치돼 있던 가시형 철조망이 철거됐다. 인천시는 미관을 저해하는 철조망 철책 700m를 철거하고 미관펜스로 교체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시는 육군 제17보병사단과 ‘해안 군부대 경계 철책 철거 사업을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시는 합의각서 체결 이후 1단계로 운북환경공단사업소 인근 가시형 철조망 철책 700m를 철거했다. 이 구간에는 내륙과 해안을 비추는 양방향 가로등 14개와 전기·통신 선로 이설, 보강 등의 대체 시설을 설치한 후, 가시형 철조망 형태의 철책을 미관펜스(높이 1.2m)로 교체했다. 사업비는 3억 원이 투입됐다. 해안 군부대 경계철책 철거 사업은 국방부의 ‘국방개혁 2.0(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군사시설 조성)’ 과제에 따라 접경 지역인 강화·옹진을 제외한 철책 67㎞를 단계적으로 지역 군부대와 협의해 철거하는 사업이다. 시는 철책 67㎞ 중 존치 결정(20㎞)과 추진 완료(21㎞)한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철책 26㎞에 대해 철거를 추진하고 있다. 이 중 7㎞는 군부대와 협의 완료해 철거가 진행 중이고, 나머지 19㎞는 당시 합의각서를 통해 철거내용에 합의했다. 시는 앞으
새벽시간대 버스 차고지에서 관광버스를 훔쳐 무면허 운전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절도 및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군(16)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A군은 지난 5일 오전 3시 30분쯤 경기도 부천 송내동의 한 버스 차고지에서 45인승 관광버스를 훔쳐 무면허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군은 관광버스를 훔쳐 인천 방향으로 30㎞가량 운전하던 중 길가에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경찰에 붙잡혔다. A군은 중간에 친구도 버스에 태워 자신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경찰은 A군이 과거 무면허 운전 전력이 있는 점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동승한 또 다른 10대에 대해서는 무면허 운전 방조 혐의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는 오는 10월 7일 첫차부터 인천 지하철과 버스 요금이 각각 150원, 250원 인상된다고 19일 밝혔다. 인천 지하철 1·2호선을 비롯한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은 성인 1250원에서 1400원으로 인상되며 통합 환승 할인제를 적용받는다. 거리비례 추가 요금은 인상 없이 유지된다. 일반 버스 요금은 성인 기준 간선형 1250원에서 1500원, 지선형 950원에서 1200원으로 오른다. 타 시도행 좌석버스는 1300원에서 1550원, 영종행은 1650원에서 1900원으로 각각 250원 인상된다. 영종행 좌석버스의 경우 영종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요금체계를 이원화했다. 영종 시내 승·하차시 150원 인하된 1500원만 내면 이용할 수 있다. 인천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광역버스 요금은 2650원에서 3000원으로 350원, 광역급행버스(BRT)는 2200원에서 2600원으로 400원 오른다. 인천 섬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여객선 운임도 일반 1250원에서 1500원, 청소년 870원에서 1050원, 어린이 500원에서 6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섬 주민의 여객선 운임은 ‘인천시 섬지역 여객선 운임 등 지원 조례 시행규칙’에 따라 시내버스 요금과…
철근 누락 사태가 벌어졌던 인천 서구 검단 신도시 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땅에 폐기물이 방치돼 있다.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건강권·환경권 침해를 우려하고 있다. 18일 오전 인천 서구 당하동 443번지. 검단신안인스빌어반퍼스트 아파트 입구에서 신호등을 건너면 산책로처럼 나있는 길이 보인다. 왼쪽에 저류지가 설치된 길을 걸어가다 보면 오른쪽에 흙이 쌓여 만들어진 언덕을 발견할 수 있다. 곳곳에 풀이 덮여있어 흡사 일반 언덕처럼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흙 사이로 플라스틱, 비닐, 타일 등의 폐기물이 토사와 뒤섞여 있다. 해당 부지는 LH 소유로 공동주택, 물류유통부지 등 인근 매각부지에서 발생한 불량토사를 처리 과정에서 적치해 둔 것이다. 대다수 토사로 돼 있지만 일부 폐콘크리트, 페벽돌 등 혼재돼 있다는 게 LH 관계자의 설명이다. 결국 폐기물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현장에는 폐기물이 흩날리거나 흘러내리지 않도록 설치해야 하는 덮개도 없었고, 바닥에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콘크리트나 특수 재질의 비닐도 깔아놓지 않았다. 주민들은 1년 넘게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검단신안인스빌어반퍼스트 아파트는 12개 동 1073세대로 지난해
인천에서 전세 사기 피해 특별법에 따른 조사 기간을 넘긴 경우가 70%에 달했다. 18일 허종식(민주, 인천 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에 따르면 지난 5월 25일부터 8월 31일까지 인천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1808건이다. 이 중 조사가 마무리된 건은 1595건으로, 1145건(71.8%)이 조사 완료까지 30일 넘게 걸렸다. 평균 조사일은 41일이다. 짧게는 3일에서 길게는 63일이 소요됐으며 75일이 초과된 경우도 9건이나 있었다. 지난 6월 전세 사기 피해 지원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지자체는 피해 신청을 받은 날부터 30일 안에 피해 조사를 마쳐야 한다. 전세 사기 피해자로 인정받아야 대출 지원, 우선매수권 행사, 공공임대주택 등 정부 지원책을 이용할 수 있다. 시 역시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전세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만 18~39세 전세사기 피해 청년의 월세 지원, 공공임대 주택으로 입주하는 피해가구를 위한 이사비 지원대책 등을 내놨다. 어떻게든 대책을 찾아야 하는 피해자들은 조사 기간이 길어질수록 답답할 수밖에 없다. 안상미 전세사기피해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특별법이 시행되자마자 피해 신청을 했지만 60~70일이 지나도 어떤 연락도 설명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