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가 인천 최초로 폐비닐류 전용 봉투제 시범사업을 10월부터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범사업은 숭의4동, 용현5동, 도화2·3동, 주안2동에서 우선 시행한다. 구에 따르면, 그동안 비닐류는 일반쓰레기로 버려지거나, 재활용품으로 배출되더라도 선별의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재활용이 가능한 폐비닐류가 종량제 봉투에 담겨 그대로 소각 처리돼 매립량 및 대기오염물질 발생률이 증가하는 문제가 발생해 왔다. 실제로 한국환경공단 ‘2022년 제6차 전국 폐기물통계자료’에 따르면 광역시 종량제봉투대상 폐기물 중 폐비닐류가 차지하는 비율이 15.8%에 달한다. 이에 구는 인천 최초로 폐비닐 전용 봉투제 시행으로 이같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는 판단이다. 폐비닐류를 전용 봉투에 담아 배출하고 이를 고형연료화한 뒤 제지공장, 시멘트공장, 열병합발전소 등 시설에 사용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폐비닐류 전용 봉투는 기존 종량제봉투와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제작해 수거업체에서 10만 장을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10월부터 매주 목요일 동 행정복지센터로 비닐류를 모아서 가져오면 10ℓ 종량제봉투로 교환해 주는 비닐류 교환의 날도 운영할 계획이다. 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BMS와 총 2억 4200만 달러(약 3213억 원) 규모의 면역항암제 의약품을 2030년까지 위탁생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공시했다. BMS는 암·혈액·면역·심혈관 질환 분야 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글로벌 제약 및 바이오 분야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이 향후 7년여간 BMS의 주력 제품인 면역항암제의 생산 기지로 활용될 계획이다. BMS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CMO 사업을 시작한 이후 첫 고객사로 인연을 시작해 현재까지 CMO 신규·증액 계약을 체결하며 10년 넘게 파트너십을 지속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1공장이 가동되던 2013년 처음 CMO 계약을 체결해 2014년 4월 제품 수 및 서비스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추가 계약을 맺은 바 있다. BMS와의 장기 파트너십이 가능했던 배경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세계 최대 생산능력 ▲초스피드 생산 속도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신뢰를 쌓은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BMS 뿐 아니라 글로벌 주요 빅파마와의 신규·증액 계약을 지속 확대해 현재까지 글로벌 상위 빅파마 20곳 중 14곳을
인천 남동구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린 제23회 소래포구축제에서 ‘중소기업 제품 이동마켓’을 운영해 모두 100여 종을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판로 확대를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남동구 중소기업제품 25개 업체가 참여했다. 참여 업체들은 직접 생산한 화장품, 식품, 전기‧전자, 각종 생활용품 등 100여 종을 판매했다. 특히 기업체 대표와 직원들이 참여해 제품의 홍보, 판매, 샘플 체험, 시음 행사까지 진행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남동구 중소기업 제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소비자들에게는 값싸고 질 좋은 제품들을 공급하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의 경쟁력 향상과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연수구의 한 상가주택에서 불이 나 60대 남성이 크게 다쳤다. 1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1분쯤 연수구 청학동의 4층짜리 상가주택 2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불로 연기를 들이마신 입주민 60대 남성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56명과 장비 14대를 투입해 오전 3시 19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화재 발생 당시 이웃 주민이 연기와 불꽃을 목격해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건물 바깥으로 소량의 연기가 분출되고 있었다. A씨는 소방대원이 화재 진압 중 이 집 작은 방에서 발견해 응급조치를 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의 방화 가능성도 열어두고 정확한 화재 경위와 재산 피해 정도를 조사할 방침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경찰과 합동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전국철도노동조합의 파업 이틀째인 지난 15일 인천에서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뒤죽박죽된 지하철 시간으로 인해 곤혹을 치렀다. 직장인들의 출근이 한창인 오전 7시 송도역. 개찰구 길목에는 열차 운행 변경 등을 알리는 안내문과 함께 열차 시간표가 붙어있었다. 인천역을 출발해 청량리역까지 가는 수인분당선 열차를 기다리는 직장인들의 모습도 평소보다 더 눈에 띄었다. 철도파업을 알리는 전광판에는 ‘바쁘신 고객은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달라’는 문구가 연이어 뜨기 시작했다. 인천에서 서울로 직장을 오가는 A씨(31)는 “혹시 늦을까봐 평소보다 일찍 나왔다”며 “파업 첫날이었던 어제 출근길은 괜찮았지만 퇴근길이 평소보다 붐벼 오늘 아침은 일찍 나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반대편 승강장의 상황도 비슷했다. 청량리역을 출발해 인천역까지 가는 열차는 기존 시간표에 안내된 시간이 되도 오지 않았다. 대신 열차 지연을 알리는 안내만 계속 방송됐다. 결국 열차는 7분이나 더 지난 뒤 도착해 기다리던 승객들을 태우고 떠났다. 출근시간이 지난 오전 9시. 직장인들이 빠진 동인천역은 비교적 한산했지만 열차 지연은 계속 됐다. 인천역을 출발해 서울역까지 가는 1호선 열차를 기다리던 노부부
인천 중구 신포동 주민총회가 지난 13일 신포동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지역주민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앞서 신포동 주민자치회(회장 김관섭)는 지난 9월 4일부터 8일까지 찾아가는 방문 투표 등 주민투표를 진행해 내년에 추진할 3개의 제안사업 등을 주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2024년도 제안사업 중 ‘신포동 경관개선사업’은 92.5%의 찬성률을 보였으며 ‘우리동네공감교실’은 94.3%, ‘신포동 주민자치센터 환경개선 사업’은 92.9%의 찬성률을 얻어 3개 사업 모두 내년 주민참여예산으로 추진하게 됐다. 특히 이번 주민총회는 주민자치위원들이 주민과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집중적으로 찾아가 투표를 독려한 결과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또한 신포동 마을 축제와 연계한 마을 도보 투어, 개항기 패션쇼,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함께함으로써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주민축제를 만들었다. 김관섭 주민자치회장은 “행사 당일에 갑자기 비가 내렸지만 주민자치위원들의 발 빠른 대처와 신포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주민총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주민들이 보내주신 소중한 의견을 반영해 내년 사업이…
인천해양경찰서가 15일부터 18일까지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17일 밝혔다.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기상 악화 등 특정 시기에 연안해역의 안전사고 위험이 예상될 때 그 위험성을 사전에 알려 사고 예방을 하기 위한 제도다. 최근 가을철 연안을 찾는 행락객 증가와 해수면 높이 상승으로 연안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해경은 갯벌 고립 등 연안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조석 시간에 따라 육해상 순찰을 강화하고 긴급 출동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조석표 등 다양한 해양안전정보는 바다내비, 해로드, 안전해 등 앱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날씨가 선선해져 바다와 연안을 찾는 행락객 증가가 예상된다”며 “서해 바다는 조수간만의 차가 매우 크고 물이 들어오는 속도가 빨라 위험구역 출입금지, 구명조끼 착용, 물때 확인 등 해양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이형은 인천 연수구의원(국힘, 송도1‧3)은 외국인이 많이 사는 송도동의 특성을 살려 내‧외국인의 교류 활성화에 앞장설 뜻을 내비쳤다. 송도동은 국제학교, 국제기구, 외국계 회사 등이 모여 있어 다른 지역보다 외국인 거주 비율이 높다. 지난해 말 기준 송도동에 살고 있는 외국인은 모두 4352명이다. 인천에 형성된 또 다른 국제도시인 영종 1808명, 청라 1086명 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특히 이 의원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오랫동안 유학생활을 했기 때문에 내‧외국인 간 교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 그는 “외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며 배우고 경험한 것들이 많았다”며 “국제도시인 송도를 지역구로 두고 있다 보니 그때의 경험을 의원 활동 중 많이 녹여 내려 한다”고 말했다. 가장 중점으로 생각하는 부분은 외국인 정주 여건이다. 외국인들의 정주 여건이 올라가면 송도동에 사는 내국인과 외국인 간 교류가 확장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한 시작으로 ‘명예구민증 수여 조례’를 발의해 지난 8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조례는 연수구 구정 발전에 기여한 외국인‧재외동포 등을 대상으로 명예구민증을 수여해 국내외 교류협력과 우호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리 부실로 늦어지고 있는 인천 부평구 스마트 로봇주차장 사업(경기신문 7월 20·26일자 15면 보도)과 관련해 부평구의회의 질타가 이어졌다. 김숙희 구의원(국힘, 갈산1~2동·삼산1동)은 제257회 부평구의회 임시회 구정발언에서 “부평구는 인천 지역에서도 주차면 수가 제일 부족한 곳이다”며 “로봇주차장 사업이 관리 부실로 표류하고 있는 상황에서 피해는 구민들이 입게 된다”고 말했다. 구는 2020년부터 굴포먹거리타운 중앙광장 및 주차장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해 공영 주차장을 만드는 것인데, 차량을 주차장 입구에 세우면 자율주행 주차 로봇이 차량 운반대를 통해 빈 주차면을 찾아 주차한다. 구가 로봇주차장을 선택한 이유는 기계식 주차장보다 차량 입·출고시간이 짧고 일반 주차장에 비해 주차공간도 더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승강기 설치 관련 안전 인증을 받는 과정이 길어지고, 관련 법 개정에 맞춰 주차 트랙 간격 등을 조정하느라 완공이 늦어지고 있다. 올해 7월 실시한 교통안전공단 사용검사에서는 누수 문제와 규격 미달로 인해 불합격을 받아 실제 사용까지는 더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구는 당초 조성 예정이었던 60면에서 1
인천 남동구 간석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찾아가는 어르신 생신상 차림’ 행사를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행사는 9월 생신을 맞은 홀몸 노인 세대를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협의체는 지역 소상공인에게 전달받은 물품으로 생신상을 직접 차린 후 꽃 화분을 전달하고 축하 인사를 담은 손편지도 읽었다. 또 기념사진을 촬영해 예쁜 액자에 넣어 선물했다. 이 행사는 가족이 없거나 관계 단절로 홀로 사는 노인들의 소외감을 해소하고자 기획된 간석3동 지역 복지사업이다. 매월 5세대를 선정해 진행하고 있다. 생신을 맞은 이 모씨(77)는 “홀로 있던 삭막한 집안에 많은 사람이 찾아와 화분과 생신상을 직접 챙겨주니 활기가 되는 것 같아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심재기 위원장은 “노인들께서 생신상 대접을 받고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보니 따뜻한 마음이 전달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우리 지역 노인들이 건강하게 장수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김용만 동장은 “간석자유시장과 지역 소상공인 업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함께 참여하는 생신상을 구성해 더욱 뜻 깊은 지역 복지사업이 될 수 있었다”며 “늘 지역을 위해 뛰어주시는 협의체 위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