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소래포구축제가 1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소래포구 해오름광장 일대에서 사흘간 펼쳐진다. 인천 남동구는 ‘소래바다’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행사와 예술인‧구민 참여를 강조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15일 오후 7시에 열리는 개막 축하공연에서는 가수 에일리를 만날 수 있다. 또 가수 고아라, 양은별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도 출연해 흥겨운 무대를 꾸민다. 축제 이틀째인 16일 오후 8시에는 ‘소래 힙한 콘서트’를 주제로, 힙합 R&B 뮤지션 자이언티가 공연을 펼친다. 마지막 날인 17일 오후 7시에는 믿고 듣는 여성 듀오 다비치가 폐막 축하공연에 나서 대미를 장식한다. 가수 이찬성과 프리스트댄스팀 등도 무대에 올라 불꽃놀이와 함께 진행되는 폐막 축하공연을 풍성하게 꾸밀 예정이다. 16일과 17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는 꽃게낚시, 어린이 머드체험, 맨손 대하잡기 등의 체험존을 운영한다. 개막 첫날 예정됐던 소래바다 드론쇼는 우천 등의 이유로 17일 진행한다. 또 15일부터 17일까지 축제를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 구는 축제 기간 전국 각지에서 3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행사장에 방문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차세대 지능형 교통 체계(C-TIS)와 초정밀 통신자료를 활용해 인천시 교통정책을 지원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4일 인천연구원은 2023년 기획연구과제로 수행한 ‘C-ITS사업 고도화를 위한 빅데이터 적용 방안 연구’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도시 내 교통혼잡은 대부분 교차로에서 발생하며, 교차로에서 발생하는 사고와 교통혼잡은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킨다. 지능형 교통 체계(ITS) 사업으로 교차로 신호제어를 해 도로혼잡을 완화하고 교통사고를 줄인다. 최근 시는 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 체계) 사업의 스마트 교차로 구축을 통해 이전보다 효율적으로 많은 자료를 수집할 수 있게 됐다. C-ITS 사업은 차량과 도로 환경 간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문제 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해 준다. 하지만 스마트 교차로는 모든 교차로와 가로구간에 구축할 수 없기 때문에 초정밀 통신자료와 같은 빅데이터를 활용해야 한다. 초정밀 통신자료는 기존 통신자료보다 더욱 정확한 위치를 포함하며, 이 자료와 스마트 교차로에서 수집된 자료를 활용하면 더욱 정확한 교통량을 파악할 수 있다. 연구원이 분석한 결과 예측한 교통량의 정확도는 95% 이상
대한민국 대표 국제 항만과 천혜의 자연경관이 공존하는 인천의 매력을 발굴할 참가자를 뽑는다. 인천시는 일반인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인천의 다양한 섬 트래킹 지도를 만들기 위해 ‘인천 보물섬 지도 168 캠페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168명의 캠페인 참가자들이 직접 눈과 발이 돼 인천 보물섬 지도를 완성하는 시민참여형 캠페인이다. 참가자들은 다음달 승봉도, 대이작도, 문갑도, 굴업도 등의 섬을 방문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지도에 표지되지 않은 트래킹 길과 아름다운 섬을 직접 촬영하고 360도 영상과 사진을 구글맵, 스트리트뷰 등에 소개해 보물섬 지도를 완성하게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보물섬 지도는 우리나라 국민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이 인천 보물섬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 특히 지도에는 무장애 코스를 별도 표기해 보행약자들도 안전하게 인천 섬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제작할 계획이다. 시는 캠페인에 참가할 168명의 트래커를 오는 22일까지 시 누리집(https://www.incheon.go.kr/IC010101/view?nttNo=2043031&curPage=1)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1인
8억 원대 사기 혐의로 기소된 그룹 디셈버 출신 가수 윤혁 씨(38)가 법정에서 추가 범행을 인정했다. 14일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류호중)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 씨의 3차 공판에서 또 다른 사기사건 2건을 병합해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윤 씨는 앞선 사건에 대해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추가 기소 사건에 대해서는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이에 따라 그의 사기 혐의 액수는 지난 6월 기소된 8억 7000여만 원에 병합된 3억 원까지 더해 모두 11억 원대로 늘었다. 재판부는 윤 씨가 혐의를 부인한 사건에 대해 피해자 중 일부를 증인으로 신청한 검찰 의견을 받아들여 다음 기일에 증인 신문을 하기로 했다. 윤 씨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지인들에게 투자를 유도한 뒤 8억 7000만 원가량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는 투자자와 지인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3억 원을 넘게 받아 가로챈 혐의로 또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중국에서 화장품 유통 사업을 한다며 투자할 경우 원금에 30% 수익을 2~3주 안에 돌려주겠다고 속여 투자를 유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증가하는 고독사(경기신문 2023년 9월 4일자 1면 보도) 예방을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안부 확인 돌봄서비스를 확대하고 일상돌봄서비스를 새로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의 ‘2022년 고독사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5년간 인천의 고독사 연평균 증가율은 11.9%다. 이 가운데 40~60대 남성이 71%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7월부터 중장년 이상을 중점 대상으로 대화형 인공지능(AI) 안부 확인 돌봄서비스 횟수를 주5회까지 확대했다. 지난달부터는 신규 사업으로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에게 재가돌봄‧가사서비스, 식사‧영양 관리, 병원 동행 서비스 비용 등을 지원하는 일상돌봄 서비스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향후 운영 성과를 확인한 뒤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저소득 1인 가구 중장년 남성에게 청소‧정리, 밑반찬, 안심 동행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또 무연고 고독사 발생 가구에 유품 정리를 지원하는 ‘싱(글)인(천)투게더’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제1차 고독사 예방 기본계획’을 반영한 ‘2023년 고독사 예방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시행계획에는
인천 옹진군 신도 인근 해상에서 선박이 전복돼 선원 1명이 실종됐다. 14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6분쯤 인천 옹진군 신도 인근 해상에서 423톤급 부선 1척이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60대 남성 선원 1명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선원 A씨는 부선에 혼자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특공대, 경비정, 공기부양정, 인천구조대, 항공기 등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당 선박은 영종도~신도 교각을 건설하는 작업 부선으로, 전복된 뒤 현재 침몰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오는 25일부터 30억 원 초과 가맹점의 인천사랑상품권(e음카드) 캐시백을 중단하기로 하자 지역 슈퍼마켓들이 매출 타격을 우려하고 있다. 13일 인천시와 인천슈퍼마켓협동조합 등에 따르면 인천사랑상품권 가맹점 중 연 매출액 30억 원을 초과하는 슈퍼마켓 등 유통업은 1078곳이다. 그동안 행정안전부의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연매출 1000억 원 이하 중소기업은 가맹점으로 등록이 가능해 대형 식자재마트들도 가맹점으로 운영중이었다. 하지만 행안부가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처를 소상공인 중심으로 재편한다는 지침을 내면서 시도 재정 여건을 들어 이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중견기업 규모의 마트들과는 달리 지역 슈퍼마켓들은 캐시백 중단에 매출 하락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이에 조합 측은 정부 지침과 이를 따르는 시의 운영은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보지만 대책으로 내놓은 상생가맹점 가입 유도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 시는 가맹점과 시민이 혜택을 나누는 선순환 경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최소한의 재정투입으로 시민혜택 상승효과를 유도하겠다며 상생가맹점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상생가맹점을 올해 1만 곳, 내년엔 1만 7000곳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상생가
인천 원도심 전동 웃터골 저층 주거지 재생사업 구역에 마을 주민이 주인이 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는 새로운 인프라가 들어섰다. 중구는 13일 오전 김정헌 중구청장, 배준영 국회의원, 임관만 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강후공 중구의회 의장, 전동 웃터골 주민협의회 대표,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전동 웃터골 주민공동이용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 ‘전동 웃터골 주민공동이용시설’은 원도심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구가 추진 중인 ‘전동 웃터골 저층 주거지 재생사업’의 일환이다. 주민들이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소통·협력할 수 있는 마을 거점 공간을 만드는 것이 뼈대다. 이 시설은 전동 31-5 일원에 연 면적 약 489.93㎡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1층에는 마을 카페, 마을주택관리소, 사무실, 창고’ 등이 조성됐다. 2층에는 건강관리실과 다목적실이 만들어졌다. 구는 이를 위해 약 33억 6,600여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난해 12월 첫 삽을 떠 올해 8월 모든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곳은 앞으로 주민역량 강화 프로그램, 자생적 조직 육성 프로그램 등 다양한 주민 주도 활동을 펼치는 거점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1층에 들어설 ‘마을 카페’는 마을 주민
인천지역 고용률이 올라가며 드디어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는 모양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인천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8월 취업자는 167만 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만 3000명이 증가했다. 고용률은 64.2%로 전년동월대비 0.9%p 올랐는데 성별로 보면 남자는 73.7%로 0.2%p, 여자는 54.8%로 1.4%p 상승했다. 이는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산업 및 직업별 취업자를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가 3만 9000명 늘었고,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이 1만 4000명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직업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가를 보면 서비스·판매종사자가 2만 9000명, 관리자·전문가 2만명, 사무종사자도 1만 3000명 늘었는데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종사자는 9000명 감소했다. 계절적 영향을 받아 여름철 성수기에 서비스업이 상승한 것과 달리 지난해 대비 상승세가 두드러진 것은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성수기였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또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는 4만 7000명, 비임금근로자도 6000명 늘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4만 4000명, 일용근로자가 6000명 증가
인천 남동구가 길고양이 공공급식소 설치를 준비하고 있다. 길고양이 급식소는 주민들의 찬반의견이 팽팽한 시설인데, 남동구는 공공급식소 운영을 통한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13일 남동구에 따르면 구월동 전재울근린공원에 길고양이 공공급식소 3곳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2차 추경에 길고양이 공공급식소 설치 예산 150만 원을 편성했다. 급식소 1곳당 50만 원씩 들여 설치를 추진한다. 설치 예정지로 정해진 전재울근린공원은 남동구에서 길고양이들을 위한 사설급식소가 유독 많은 곳이다. 현재 이곳에는 사설급식소가 10곳 정도 있는데, 모두 구월동에 사는 캣맘들이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재울근린공원 주변에는 636세대가 사는 구월아시아드선수촌2단지와 860세대가 사는 구월한내들퍼스티지아파트 등이 모여 있다. 그동안 주민들은 고양이 개체 수 증가를 비롯해 울음소리나 악취 등을 이유로 구에 사설급식소 철거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남동구는 이곳의 무분별한 사설급식소를 모두 철거하는 대신 공공급식소를 설치해 길고양이들에게 중성화 수술(TNR)을 실시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를 펼칠 계획이다. 인근 아파트 주민들을 상대로 설명회 개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