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상당수의 유물들이 기증 절차를 통해 들어온 것들이다. 개인이나 단체 등에게 있어 그 가치가 얼마나 소중할 지는 미루어 짐작하고도 남음이다. 이에 본보는 기증된 유물들의 가치와 기증자들의 뜻을 기리는 의미에서 특별 기획 시리즈를 마련했다. 도박물관 전시실의 기증 유물을 중심으로, 총 10회에 걸쳐 그 내용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경기도박물관 소장품이나 위탁품 중 국가지정문화재는 국보 1점과 보물 46점인데, 이 가운데 초상화가 무려 10점이나 보물로 지정돼 있다. 그 중에서도 제작 연대가 가장 빠른, '정몽주 초상'(보물 1110-2호)에 대해 알아보자. 얼굴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손상이 심했던 정몽주 초상이 보물로 지정되기까지 포은 정몽주(鄭夢周, 1337-1392) 초상은 용인 가묘에 보관해 오던 것을, 2006년 영일정씨 포은공파종회(종손 정래정)로부터 기증받아 소장하게 됐다. 당시 유물은 옻칠된 영정함(影幀函)에 들어 있었으며, 그 안에는 영정을 쌌던 보자기와 한지들이 함께 있었다. 족자 형태의 초상화는 손상이 매우 심해 펴는 것도 불가능하고 본래 모습을 추측하기가 쉽지 않을 정도였다. 이에 도박물관은 유물의
폐 이식을 앞둔 환자가 응급의료전용헬기인 '닥터헬기' 덕분에 무사히 수술을 마친 사연이 전해졌다. 아주대병원은 폐기능 부전을 앓으면서 생명이 위태로웠던 환자 A(52) 씨가 지난 13일 닥터헬기를 통한 긴급 폐 이송으로 성공적인 수술이 시행됐다고 23일 밝혔다. 급격한 폐기능 악화로 기도삽관과 인공호흡기 치료를 응급으로 받은 A 씨는 그러나 상태가 악화, 혈액을 체외로 빼내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제거해 체내로 주입하는 장치인 에크모(ECMO, 체외막산소화장치) 즉, 인공심폐기 치료가 시행됐다. 에크모 치료는 위중환자의 생명을 이어주는 응급처리로, 빠른 시일 내에 폐 이식을 하지 않으면 역시 생명이 위태로운 급박한 상황이었다. 이때 경남 진주의 모병원에서 뇌사자가 발생, 폐기증 소식이 전해졌고, A 씨는 에크모를 장착하는 등 한시가 급한 매우 위중한 상태로 수혜자가 됐다. A 씨의 주치의인 흉부외과 함석진 교수는 폐 기증 소식을 접하자마자 바로 이식 수술을 담당할 의료진과 함께 해당 병원으로 이동, 닥터헬기를 요청해놓은 상태에서 폐 적출을 시행했다. 그렇게 약 70분 만에 아주대병원에 도착, 7시간 여에 걸친 대수술은 무사히 마무리됐다. A 씨는 이식수
신장(콩팥)은 우리 몸의 노폐물을 걸러내 소변으로 배출시키고, 혈액 속 전해질 농도를 조절하거나 혈압을 조절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신체에 노폐물이 쌓여 신부전증 상태가 되는데, 신장기능이 저하되는 속도에 따라 급성신부전증과 만성신부전증으로 나눌 수 있다. 급성신부전증은 원인이 제거되거나 치료를 바로 받으면 기능 회복에 무리가 없다. 그러나 만성신부전증은 3개월 이상 신장 기능 저하로 감소되는 신장 기능의 회복이 불가,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시킬 뿐 아니라 평생을 투석하게 되거나 신장이식의 방법을 고려해야할 수 있다. 신장 기능이 저하된 이들의 주요 증상은 잦은 피로감과 부종, 구역질, 식욕저하, 피부가려움, 야뇨 등을 들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은 신장기능이 상당히 나빠져 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실제 신장 사구체 여과율이 정상의 35~50%까지 감소하더라도 환자 스스로 자각할만한 증상을 찾기는 어렵다. 때문에 건강검진을 하다 우연한 기회에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가족력이 있거나 고혈압, 당뇨, 사구체신염 환자의 경우는 만성신부전의 주요 원인이 되므로 질병의 꾸준한 관리와 함께 정기적 검진을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한국인 65세 이상 10%가 앓고 있으며, 평균 수명이 늘어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심각한 신경질환, 치매. 최근 이러한 치매가 스마트 워치를 통해 분석한 일주기리듬 특성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일주기리듬이란 24시간 중 수면과 깨어있는 상태가 일정한 주기로 반복되는데, 이를 가리킨다. 즉, 매일 일정한 시간에 잠이 들고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는 주기다.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뇌과학과 김은영 교수(생체시계 연구실), 의료정보학과 윤덕용·박범희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홍창형·손상준 교수, 노현웅 임상강사로 구성된 연구팀은 스마트 워치를 통해 측정한 노인들의 활동량 기반 일주기리듬 특성을 확인한 결과, 치매 증상과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그동안 치매 환자에서 나타나는 활동량 일주기리듬 이상 소견이 치매로 인한 2차적 변화인가 혹은 반대로 치매의 원인이나 악화 요인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다. 연구팀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치매 환자가 아닌, 치매 전단계의 '경도 인지장애' 환자와 '경증 치매'’ 환자 만을 대상으로 연구했다.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인지기능 저하가 있는 노인 100명을 대상으로, 스마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팬데믹 속 감정을 솔직하게 담은 신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 뮤직비디오가 공개 이틀 만에 1억 뷰를 돌파했다. 지난 20일 오후 2시 새 앨범 'BE' 발매와 함께 공개된 '라이프 고스 온' 뮤직비디오는 22일 오후 유튜브 조회 수 1억 건을 넘어섰다. 이 뮤직비디오는 방탄소년단 정국이 감독을 맡아 멤버들의 팬데믹 속 일상을 담담하고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렸다. 과거 공연했던 잠실올림픽주경기장이 차창 밖으로 지나가는 장면, 텅 빈 객석을 배경으로 노래를 부르는 멤버들의 모습 등으로 팬들에게 그리움을 내비친다. 방탄소년단은 22일 공식 SNS에 '라이프 고스 온'의 '온 마이 필로'(on my pillow·나의 베개 위에) 버전 뮤직비디오도 공개했다. '온 마이 필로' 버전 뮤직비디오는 팬데믹 속 일상이라는 주제의식답게 처음부터 끝까지 일곱 멤버가 침대 위에 앉아 편안한 분위기에서 '라이프 고스 온'을 부르는 모습을 보여준다. 멤버들은 파자마 차림으로 침대 위에 둘러앉아 서로 사진을 찍어주거나 베개로 장난을 치기도 한다. 방탄소년단은 팬덤 '아미'와 함께 색다른 버전의 뮤직비디오를 만들겠다고도 예고했다. 이들은 전
경기지역 문예회관 상주단체와 전문 예술단체의 성과를 공유하는 동시에 공연 유통 활성화를 도모하는 창작지원형 아트마켓, '경기공연예술페스타'의 막이 드디어 오른다. 올해 7회째를 맞은 '경기공연예술페스타 : NEXT WAVE'는 총 70개 기관과 50개 예술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오는 29일부터 12월 5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를 공동 주최하는 의정부문화재단(대표이사 손경식)과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지난 19일 수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 프로그램별 세부 일정과 내용이 담긴 자료를 배포하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급격한 생태계 전환을 맞은 공연시장의 활로를 모색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단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한편 대면과 비대면 병행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게 주최측 설명이다. ◆100여 명의 델리게이터 대거 참여, '공연 중매 프로젝트' '경기공연예술페스타'에서 가장 대표적이면서도 중요한 부분,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공연 중매 프로젝트다. 실제로 공연을 구매할 수 있는 전국의 문예회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경기지역 예술단체들의 레퍼토리를 홍보하고 판매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하기 때문이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느낀 감정을 바탕으로 만든 새 앨범이 전 세계 아이튠즈 차트를 휩쓸었다. 21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발매된 이들의 신보 'BE'는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세계 90개국에서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그럼에도 삶은 계속된다'는 위로를 담은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 역시 90개국에서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석권했다. 이 곡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지니뮤직, 벅스, 바이브, 플로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24시간 누적 단위로 이용량을 집계하는 멜론 '24히츠'(24Hits) 차트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타이틀곡뿐만 아니라 '내 방을 여행하는 방법', '블루&그레이', '잠시', '병', '스테이' 등 수록곡 역시 10위권 내 포진해 차트 '줄 세우기'를 했다. 'BE' 앨범 판매량은 발매 20시간 만에 한터차트 기준 200만 장을 돌파했다. 'BE'는 방탄소년단이 코로나19로 예상치 못한 공백기를 갖게 되면서 만들게 된 앨범으로, 불안하고 두렵지만 이겨내고 앞으로 계속 살아가야 하는 '우리'를 음악으로 풀
피아니스트 조성진(26)의 전국 투어 마지막 무대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공연기획사인 크레디아는 오는 28일 오후 5시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앙코르 리사이틀 공연을 네이버TV의 크레디아TV 채널을 통해 유료로 실황 중계한다고 21일 밝혔다. 조성진이 국내에서 리사이틀 무대를 실황으로 중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앙코르 무대에서 조성진은 지난 4일 예술의전당 저녁 공연 프로그램이었던 슈만의 '유모레스크'와 시마노프스키의 '마스크', 리스트의 '피아노 소나타'를 한 번 더 연주한다. 한편 조성진의 전국 투어 리사이틀은 지난달 28일 광주를 시작으로 대구, 부산, 창원, 서울 등 11개 도시에서 성황을 이뤘다.
전통 지식 분야의 무형문화재 지정이 가능해진 2016년 이후 농경 분야에선 처음으로 '인삼 재배와 약용문화'가 신규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30일 간의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예고 기간에 '고려인삼'이라는 명칭을 제시한 게 많았지만, 학술적·문화적 가치를 고려해 검토한 결과 이같이 의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대상은 인삼 자체가 아닌 인삼을 재배하고 가공하는 기술을 비롯해 인삼과 관련 음식을 먹는 등의 문화를 포괄한 것이다. 위원회는 '고려인삼' 대신 '인삼'으로 해 다양한 인삼 관련 문화를 포괄할 필요가 있는 점, '고려인삼'은 특정 상품이나 상표명으로 오인할 수 있는 점, '고려인삼'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명칭으로 고려하는 게 적합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또 인삼과 관련된 문화의 핵심적인 요소는 '약용'(藥用)으로 표현할 수 있는데, 약용문화란 약재의 의미를 넘어서 인삼 관련 음식·제의·설화·민담 등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볼 수 있다고 보고 이렇게 명칭을 정했다. 조선왕조실록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인삼 재배가 성행한 시기는 18세기로 추정된다. 조선 후기 문헌인 산림경제, 해동농서, 임원경제지 등에서는 인삼 재배…
국내 현역 최연소 프로기사인 김은지(13) 2단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부정행위로 1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한국기원은 20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소속 기사 내규와 전문기사 윤리규정을 위반한 김은지에게 자격정지 1년 징계 처분을 내렸다. 김은지는 올해 1월 만 12세 8개월의 나이에 입단하며 '천재 바둑소녀'로 기대를 모았다. 바둑 국가대표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었으나 입단 10개월 만에 불미스러운 일로 당분간 재능을 펼치지 못하게 됐다. 김은지는 지난 9월 29일 온라인 기전 '오로(ORO) 국수전' 24강 대국 중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사용해 대국한 정황이 포착돼 징계위에 회부됐다. 당시 대국에서 김은지는 국내 정상의 베테랑 기사 이영구 9단(국내 랭킹 7위)을 제압했는데, 김은지가 둔 수가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추천한 수와 거의 일치한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한국기원과 국가대표팀은 인공지능 전문가에게 기보 판독을 의뢰, 김은지는 면담 중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았다'고 시인했다. 이에 따라 한국기원은 지난 3일 1차 진상조사위원회와 17일 2차 진상조사위원회를 열어 사건을 조사했다. 징계위는 조사위 의견을 토대로 '전문기사는 공식기전을 포함한 각종 기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