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배우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이를 집필한 책이 오는 26일 공식 출간된다. '배우 이병헌'이란 제목으로 세상에 나온 이 책은 백은하 배우 연구소장이 앞으로 배우학을 표방하면서 쓸 ‘액톨로지(Actorology) 시리즈’의 첫 번째 편이다. 책은 제목 그대로 이병헌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1991년 데뷔 이후 30년 간의 활동을 통해 본 연기론을 비롯해 백 소장이 20년 간 기자 생활을 하면서 목격한 이 배우의 진화까지 말이다. 또한 이병헌 본인 및 다양한 동료의 인터뷰를 포함해 1년 간 수집하고 분석한 객관적이고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쓰여졌다. 이 책은 ▲Anatomy(연기 해부) ▲Collaboration(동료들) ▲Analysis(스타 분석) ▲이병헌 인터뷰 ▲ Byunghunology(이병헌론)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Anatomy(연기 해부)'에는 '공동경비구역 JSA' 부터 '남산의 부장들'까지 이병헌이 출연한 대표작들을 샅샅이 해부하고, 개별 캐릭터 창조에 대해 배우가 직접 이야기하는 내용이 담겼다. 배우 송강호, 전도연, 감독 김지운, 매니지먼트사 대표 손석우 등 오랜 시간 함께한 동료들의 솔직한 인터뷰
한글 필사가 유행하던 18세기 문화를 엿 볼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자, 한글 흘림체의 범본이라 할 정도로 수준이 높은 효의왕후 한글 글씨가 보물로 지정된다. 18일 문화재청은 정조의 왕비인 효의왕후 김씨의 한글 글씨인 '만석군전·곽자의전'을 비롯해 조선 시대 대형불화(괘불), 사찰 목판 등 5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된 효의왕후의 한글 글씨는 정조의 비 효의왕후 김씨가 조카 김종선에게 '만석군전·곽자의전'을 한글로 번역하게 한 다음 그 내용을 필사한 한글 어필이다. 효의왕후는 이 두 자료를 필사한 이유에 대해 '충성스럽고 질박하며 도타움은 만석군을 배우고, 근신하고 물러나며 사양함은 곽자의와 같으니, 우리 가문에 대대손손 귀감으로 삼고자 한 것'이라고 발문에서 밝혔다. 문화재청은 이 어필책이 가문의 평안과 융성함을 기원한 왕후와 친정 식구들의 염원이 담긴 자료라고 설명했다. 어필책은 여닫이 뚜껑의 나무책갑에 보관됐고, '곤전어필'이라고 단정한 서체로 쓰인 제목, '만석군전'과 '곽자의전'을 필사한 본문, 효의왕후 발문, 왕후의 사촌오빠 김기후의 발문 순으로 구성됐다. 이 한글 어필은 왕족과 사대부들 사이에서 한글 필사가 유행하던 18
세종대왕의 다양한 업적들과 우리나라의 문화유산, 선조들의 삶이 묻어 있는 전래동요를 재미있는 이야기속에 풀어낸 음악교육극, '쿵떡쿵! 세종대왕과 까푸'가 20일 오전 11시 인천 송도 에듀포레 프르지오 어린이집에서 공연된다. 이 무대는 아름다운 선율과 흥겨운 가락을 조화시킨 국악 연주를 라이브로 들려준다는 점에서 아이들에게 생생한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구와 가야금, 대금 등 국악기를 눈앞에서 볼 수 있고, 참여형으로 꾸며진다는 것도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듯하다. 공연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곡들은 '진도아리랑'과 '밀양아리랑', '한 고개 넘어서', '퐁당퐁당', '오나라', '두껍아 두껍아' 등 친숙한 곡들을 비롯해 '대문놀이', '여우야 여우야', '이거리 저거리 각거리', '남생아 놀아라' 등 다양하다. 이번 공연은 문화예술 사회적기업인 (사)부암뮤직소사이어티가 마련한 것으로, 문화가 있는 날 '동동동 문화놀이터' 찾아가는 순회공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문화가 있는 날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인 지역문화진흥원의 기획사업 중 하나로, 전국 유아동 시설을 찾아가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한편 (사)부암뮤직소사이어티는 클래식 음악을 기반으로 연극,
2020년 수원시청소년안전망의 사업을 결산하는 ‘운영보고대회’ 및 청소년상담사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청소년포럼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비대면의 날개를 달다’가 오는 24일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홍사준)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재단 유튜브 채널인 수원 유스넷에서 실시간 송출의 형태로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1부는 지난 1년 간의 사업 운영에 대한 성과 보고를 중심으로, 2부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올해 당면했던 비대면 상담사업 운영 성과와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청소년포럼으로 구성된다. 포럼 강연은 건양대학교 심리상담치료학과 이영선 교수, 안양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맹주성 팀장,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오윤희 청소년동반자, 서와정예술심리연구소 정아롱 소장 등이 맡는다. 이들은 비대면으로 진행된 청소년상담·집단상담·예술치료 등의 과정과 결과, 비대면 상담 시 유의해야 할 점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재영 담당은 "올해 진행된 위기청소년들을 위한 사업들을 돌아보고 앞으로 다가올 상담현장의 변화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청소년 상담에 관심
미국 최고의 극작가로 알려져 있는 닐 사이먼(Neil Simon)의 연극 'Lost in Yonkers'를 원작으로 한 작품, '사랑을 주세요'가 음악극으로 새롭게 각색돼 무대에 오른다. 연극으로는 많이 공연됐지만 음악극으로는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는 점에서 눈길을 끄는 이 공연은 수원시립공연단이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정기공연이다. 이 작품은 다음달 11일부터 13일까지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장용휘 예술감독은 “원작과는 다르게 관객과 배우가 가까이서 호흡하며 스토리를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소극장 연극"이라며 "기존의 연극이 가진 따뜻한 스토리에 극의 감동을 극대화 시켜줄 노래, 그리고 유쾌한 연출을 더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0년대를 배경으로 한 '사랑을 주세요'는 세대 간 공감을 아우르는 소통으로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고 마음의 문을 여는 인물들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이다. 한편 닐 사이먼은 '굿닥터', '기이한 부부' 등 30여 편의 희곡을 흥행시키며 20세기 미국 브로드웨이를 이끈 작가로, 'Lost in Yonkers'는 미국 토니상, 드
수원문화재단(대표 박래헌)이 그림책 작가 서현의 기획 전시, '마음이 씨-익' 展을 선보인다. 전시는 19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슬기샘어린이도서관 2층 전시실에서 매주 목요일부터 토요일, 오후 1시에서 5시까지 만나볼 수 있다. 그림책미술관시민모임이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눈물바다', '커졌다', '간질간질'을 비롯해 출간 예정작인 '토끼전'과 '물것들' 등 5작품의 원화 및 아트프린팅으로 꾸며진다. 21일 오후 2시~3시(1차), 4시~5시(2차) 각각 1시간 동안은 작가와 함께 전시실을 돌아보며 작품 및 그림에 담긴 이야기를 나누는, 갤러리 토크가 진행된다. 재단 책문화부장은 "우리 지역 그림책 작가 서현의 흥미로운 원화를 직접 보며 작품의 창작 과정을 알아보고 작가의 흥미로운 그림책 속으로 들어가 즐거움과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2020 지역문화 콘텐츠 특성화 공모사업'에 선정,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과 수원문화재단의 주관으로 마련됐다. 문의 031-247-8774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일상생활 속에서 모두가 하고 있지만 아무도 깊게 생각하지 않았던 ‘말하기’의 세계에 관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오는 28일 진행되는 온라인 강연을 들어보자. 2020 출판도시 인문학당 연말 시리즈 강연 중 오후 1시에 '말하기를 말하기’ 저자이자 팟캐스트 ‘책읽아웃’의 진행자 김하나가 이러한 주제로 이야기를 들려준다. '출판도시 인문학당'이 마련한 이번 인문학 강좌는 ‘2020 마음 연말정산’, ‘2021 도약! 프로젝트’, ‘오! 크리스마스, 나만의 소품 만들기’라는 각각 다른 주제로, 한 해를 돌아보고 내년을 계획할 수 있는 내용들로 준비됐다. 같은날 오후 3시에는 ‘나만의 콘텐츠 만드는 법’ 저자이자 콘텐츠 기획자 황효진이 '읽고 보고 듣는 사람에서 만드는 사람으로'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콘텐츠를 기획하고 만드는 것은 세상에 없던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것과는 크게 상관없음을 이야기하면서 함께 콘텐츠 기획법을 알아보고, 각자의 기획안을 작성해보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번 강연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출판도시문화재단 유튜브)으로 진행되며, 인문학과 말하기, 글쓰기에 관심 있는 국민이면 누구든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출판도시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출판
작곡가 친일논란으로 제창이 중지된 경기도가(道歌)를 대신할 '새로운 경기도 노래'를 곧 만날 수 있을 듯하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19일부터 '새로운 경기도 노래 공정한 공모전 작곡 부문'의 3차 심사인 경기도 여론조사에 들어간다. 지난 2019년 처음 시행된 공모에서는 선정작을 찾지 못했으나, 올해 공모전에서는 작사 부문 1천529건, 작곡 부문 1천84건 접수라는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먼저 작사 부문에서 대상작으로 3건을 선정한데 이어 공모된 작곡 부문은 지난 10월 14일 심사위원장 윤일상 작곡가를 포함한 전문 심사위원단의 1차 심사를 통해 2차 심사 대상곡 10곡을 선정했다. 이후 전문심사위원 3인과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도민 40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한 2차 심사를 통해 마지막 3차 심사인 '경기도 여론조사'를 받을 3곡을 최종 선정했다. 윤일상 작곡가는 "경기도를 사랑하는 도민들의 마음이 가득 담긴 출품작을 심사했으며, 대다수의 곡들은 다른 분야에서도 쓰일 수 있을 만큼 훌륭했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경기도만의 도가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아 최선을 다해 심사에 임했다"고 말했다. 작곡 부문 3차 심사는 경기도 여론조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러시아 연해주 우수리스크에 있는 독립운동가 최재형 기념관에 '최재형 안내서' 1만부를 기증했다. 이번 기증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전세계 독립운동 유적지, 안내서 리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1만 부를 기증한 바 있다. 올해는 두 번째 기증으로 최재형 선생 순국 100주년을 맞아 추진됐다. 두 사람이 기증한 안내서는 한국어와 러시아어로 제작됐다. 최재형의 의병 활동 및 하얼빈 의거 소개, 대한민국에서의 활동 등을 사진들과 함께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안내서는 '해외에서 만난 우리 이야기'(www.historyofkorea.co.kr) 홈페이지에도 공개돼 기념관 방문이 어려운 네티즌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서 교수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에 남아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들의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면서 "이럴수록 우리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송혜교와 서 교수는 지난 9년 간 역사적인 기념일마다 해외에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 26곳에 한국어 안내서와 한글 간판, 부조 작품 등을 기증해 왔다.
아주대학교병원 알레르기내과와 의료정보학과 연구팀이 천식 환자들의 다양한 임상정보와 의료정보 기술이 융합된 면역질환 빅데이터 플랫폼 기술(ICARUS-DB)을 구축, 본격적인 산학 연구와 임상 중개 연구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 기술의 장점은 관련 전문 의료진들이 최적화된 치료를 하면서 10년 이상 장기적으로 그 효과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되, 임상 현장을 반영한 실시간 평가이자 다면적 분석이 가능한 기법이라는 점이다. 연구팀은 이러한 분석 기법을 활용한 첫 연구 결과를 미국 알레르기 학회지인 『Journal of Allergy Clinical Immunology In Practice』에 2020년 10월 온라인판에 게재했다. 제목은 ‘Longitudinal Outcomes of Severe Asthma: Real-World Evidence of Multidimensional Analyses(중증 천식의 장기간 추척 경과 : 임상 현장 기반 다면 분석)’로, 연구팀은 추가 연구 결과 게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 연구자인 박해심 교수는 "이번 연구는 현존하는 성인 천식 환자들의 치료 성적 평가의 한계점(단면적 또는 단기 추적관찰)을 극복한 통합 분석 플랫폼"이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