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단순 사고를 넘어 한국 개인정보 규제 체계를 시험대에 올려놓고 있다. 유출 규모는 컸지만 결제정보나 로그인 정보 등 금전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민감 데이터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정부와 정치권이 검토 중인 제재 수준이 합리적인지에 대한 논쟁이 확산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쿠팡 유출 정보는 이름, 이메일, 배송지 주소, 일부 주문 내역 등이다. 경찰 수사에서도 유출 정보가 실제 계정 탈취나 금융 사기로 연결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발표가 이어졌다. 데이터 보호 전문가들은 “정보 유출의 심각성을 단순히 ‘규모’로 판단하기보다 데이터 유형과 피해 가능성을 기준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지적하지만 정부 대응 기조는 빠르게 확전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유출 사실 공개 직후 긴급 조사에 착수했고, 국회에서는 영업정지·징벌적 손해배상 적용을 포함한 ‘쿠팡 규제 패키지’ 입법이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개인정보보호법상 과징금 부과 상한은 기업 매출의 최대 3%인데, 쿠팡 최근 3개년 매출 기준으로 계산할 경우 최대 8900억 원까지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영업정지까지 논의되는 상황을 두고, 산업계에서는 “
정관장이 126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뿌리삼 고객을 위한 맞춤형 달임 서비스 ‘달임재 : 1899’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서비스는 정관장의 품질 기준과 정성을 그대로 담아 고객이 직접 달이지 않아도 뿌리삼을 최적 상태로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정관장에 따르면 ‘달임재 : 1899’는 고객이 공식 온라인몰 ‘정몰’을 통해 지삼, 양삼 등 뿌리삼 제품과 달임서비스를 함께 결제하면 원주에 위치한 전용 시설에서 24시간 달임과 24시간 품질검사가 진행되는 방식이다. 해당 서비스는 철저한 공정 관리를 위해 일일 최대 5회 선착순으로만 운영된다. 특히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구매 제품 개봉 순간부터 달임·검수·포장 과정까지 핵심 단계 영상이 제공된다. 고객은 자신의 제품이 어떤 절차를 거쳐 완성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신뢰성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달임재 : 1899’는 강원도 원주 정관장 공장 내 청정실에 마련됐으며, 첨단 설비와 위생·안전 기준에 따라 운영된다. 정관장 원주공장 견학 프로그램 신청 시 해당 공간을 직접 방문해 과정을 확인할 수도 있다. 정관장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뿌리삼 제품의 프리미엄 가치를 한층 강화하고, 맞춤형 건강관리 니즈
CU가 가맹점의 실질적인 수익 향상과 안정적인 점포 운영을 위해 나선다. BGF리테일은 ‘2026 가맹점 상생지원안(상생안)’을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상생안은 신상품 전략과 폐기 부담 경감을 중심으로 매출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마련됐다. CU는 지난 2022년부터 일괄적 비용 지원이 아닌 상품 경쟁력 중심의 수익 구조 전환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2021년 대비 올해 CU 가맹점 신상품 일매출은 60%, 냉장 폐기지원 대상 상품 매출은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U는 이 같은 성과가 가맹점 경쟁력 향상과 매출 구조 개선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CU가 발표한 이번 상생안은 신상품 도입부터 판매·폐기·철수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지원 체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간편식과 냉장 디저트 등 핵심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가맹점 매출과 상품 운영 효율 향상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기존 연 최대 180만 원이었던 ‘신상품 도입 지원금’은 연 최대 192만 원으로 상향된다. 지원 기준은 기존 전체 신상품 도입률과 함께 간편식 및 냉장 디저트 카테고리 도입률을 반영해 산정된다. 또한 ‘신상품 순환 지원금’이 신설돼 출시 후 약 2개월간 초도 물
시그니엘 서울과 롯데호텔 월드가 이웃과 함께하는 특별한 겨울 나눔을 진행했다. 시그니엘 서울과 롯데호텔 월드는 지난 5일 송파구 관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및 가족 400여 명을 초청해 ‘롯데호텔과 함께하는 스위트 나이트 2025’ 행사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로 7회째로, 지역사회 이웃에게 따뜻한 연말 경험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송파구청과 송파경찰서 협조로 진행됐으며 다문화 가정을 포함한 지역 취약계층 대상자가 초청됐다. 행사는 오후 5시 시작해 약 2시간 30분 동안 이어졌으며, 지역아동센터 우쿨렐레 동아리의 합주, 마술 퍼포먼스 등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 프로그램이 마련돼 현장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 이후 참석자들은 호텔 양식 디너 코스를 즐기며 호텔 서비스 체험과 테이블 매너 교육을 함께 경험했다. 행사 후반에는 시그니엘 서울과 롯데호텔 월드 숙박권, 호텔상품권 등 경품이 제공되는 럭키드로우가 진행됐다. 행사장 내 포토부스에서도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사진을 남기며 특별한 겨울 추억을 만드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올해도 지역사회 이웃과 연말을 함께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
삼성증권이 연말을 맞아 연금 고객 확보에 나섰다. 삼성증권은 오는 31일까지 ‘웰컴 퇴직연금 DC이벤트(2025년 시즌3)’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벤트 기간 내 삼성증권 퇴직연금 DC형 계좌를 신규 개설하고 신청을 완료한 고객 전원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지급 시점은 계좌 개설 완료 시기에 따라 나뉘며, 이벤트 기간 중 개설 시 2026년 1월 말, 기간 내 전환 신청 후 1월 말까지 개설 완료 시 2월 말 지급된다. 삼성증권 모바일 앱 ‘엠팝(mPOP)’에서는 ‘연금정보’ 탭을 통해 ▲연금 관련 핵심 정보 ▲연금 ETF 랭킹 ▲연금펀드·TDF 랭킹 등 고객 성향과 시장 흐름을 반영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DC 가입자의 운용 효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 서비스도 확대 중이다. 서울·수원·대구에 운영 중인 ‘삼성증권 연금센터’에서는 연금상품 리밸런싱, 포트폴리오 상담, 연금수령 솔루션 등 전문 상담을 제공한다. 또한 고객 맞춤형 상품추천과 자동 리밸런싱·성과보고서를 제공하는 ‘퇴직연금 S톡’, 서류 작성 없이 간단한 정보 입력만으로 IRP를 만들 수 있는 ‘3분 IRP’, 연금 계좌에서 ETF를 자동 적립하는 ‘ETF 모으기’ 서비스
KB증권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아동복지시설 아이들과 캠프를 진행하며 연말 나눔 활동에 나섰다. KB증권은 아동복지시설 아이들을 위한 ‘깨비증권 크리스마스 행복캠프’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캠프는 4년째 이어온 연말 지원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서울 강서구 방화동의 지온보육원을 직접 방문해 지난 5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운영됐다. 올해는 회사 연수원 대신 아동보육시설을 직접 찾아 프로그램을 진행해 이동 부담을 줄이고 안전을 강화했다. 첫째 날에는 레크레이션, 마술 공연, 출장뷔페 저녁 식사로 아이들이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고, 사전에 조사한 ‘아이들이 원하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임직원들이 직접 전달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둘째 날에는 경기도 일산 테마파크로 이동해 눈썰매장과 놀이기구를 체험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행사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아동복지시설 교사, KB증권 임직원이 스태프로 함께해 안전한 캠프 운영을 지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교사는 “연말마다 아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주기 위해 고민이 많았는데, KB증권이 1박 2일 프로그램을 지원해줘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성현·이홍구 대표이사는 “KB증권은 지역사회와…
현대커머셜이 자동차 부품 협력사의 유동성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앞장선다. 현대커머셜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자동차 부품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해 조성하는 ‘대출형 기업지원 펀드(PDF) 6호’에 출자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관세 부담과 대외 경영 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거나,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구조 조정을 추진 중인 완성차 부품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펀드 규모는 약 4000억 원이며 이 가운데 캠코가 1000억 원을 출자하고, 현대커머셜은 지정 출자자로 참여한다. 현대커머셜 관계자는 “이번 펀드를 통해 유동성이 필요한 부품 협력사를 지원하고, 특히 구조개선기업의 운영 자금 및 시설 투자 자금 조달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커머셜은 2020년부터 캠코가 결성한 다섯 차례의 대출형 기업지원 펀드에 지속 참여해 왔으며, 지금까지 중소·중견 기업에 약 1조 4000억 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장애인 거주시설의 이동 편의와 복지 향상을 위해 나선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8일 장애인 거주시설 10곳에 전기차·경차 등 이동 차량을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시 외곽에 위치한 장애인 거주시설의 복지 인프라를 강화하고, 장애인의 통학·출근·의료시설 방문 등 일상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장애인복지법 제58조에 따른 장애인 거주시설 가운데 ▲평가점수 C등급 이상 ▲개소 3년 이상 ▲보유 차량의 노후화 ▲최근 5년 내 유사 지원 이력 없음 등을 기준으로 지원 대상을 우선 선정했다. 이후 시설 입소자 수, 중증장애인 비율, 위치 등 세부 요소를 학계 및 장애인 복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현장 검토와 함께 공정하게 심사해 최종 10곳을 선정했다. 이번 지원으로 거주시설 장애인들은 통학·출근·병원 방문·응급상황 대응 등 이동에 제약 없이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되며, 사회 참여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동의 자유는 사회와 연결되는 첫 번째 순서”라며 “장애인이 일상에서 불편 없이 생활하고, 교육·고용·의료 등 다양한 영역에 동등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2월부터 국내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에서 주택을 매수하는 외국인은 자금조달계획서뿐 아니라 자금 출처를 증빙하는 서류까지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그동안 외국인에 대한 제출 의무가 사실상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이어진 데 따른 조치다. 국토교통부는 9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부동산거래신고법 시행령’ 개정안을 공포하고, 내년 2월 1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지난 8월 수도권 대부분 지역을 외국인 토허구역으로 지정한 후속 조치로, 외국인 부동산 거래 규제 체계를 전반적으로 손질한 내용이 담겼다. 정부는 외국인이 국내 대출 규제를 적용받지 않은 채 해외 자금을 들여와 실거주 목적이 아닌 고가 주택 매입에 나서면서 시장 불안을 초래하고 있다는 비판이 잇따르자 규제 강화에 나섰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26일부터는 외국인이 토허구역 내에서 주거용 주택을 살 경우 2년간 실거주 의무도 부과된 상태다. 토허구역은 서울 전역과 경기 23개 시군, 인천 7개 자치구로, 수도권 대부분이 포함됐다. 경기도에서는 양주·이천·의정부·동두천·양평·여주·가평·연천을 제외한 지역이 지정됐고, 인천은 동구·강화군·옹진군을 뺀 전 지역이 대상이다. 시행
한세대학교는 입학관리본부 주관으로 2026학년도 편입학 모집요강을 확정하고 총 155명의 편입생을 선발한다고 8일 밝혔다. 원서접수는 8일부터 12일까지 유웨이어플라이 사이트를 통해 진행된다. 대학에 따르면 이번 편입학 모집은 전형유형 및 모집단위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나 예술학부 내 모집단위 간 복수지원은 허용되지 않는다. 2026학년도 모집 인원은 신학과 8명을 비롯해 인문사회부 미디어커뮤니케이션전공 8명, 경영학전공 16명, 관광경영학전공 11명, 경찰행정학전공 6명, 사회복지학전공 4명, 영어전공 3명, 중국어전공 9명 등이다. 또 IT학부에서는 컴퓨터공학전공 4명, 융합보안전공 9명을 모집하며, 간호학과는 12명을 선발한다. 예술학부는 음악전공(피아노 7명, 성악 6명, 관현악 7명, 아트앤미디어작곡 1명)과 공연예술전공 5명을 모집하며, 디자인학부는 시각정보디자인전공 14명, 실내건축디자인전공 8명, 섬유패션디자인전공 17명 등을 포함해 총 4개 학부 16개 학과(전공)에서 155명을 선발한다. 한세대학교는 2024년 대학정보공시 기준 취업률 73.5%를 기록하며 경기·인천지역 4년제 일반대학 중 2위, 전국 14위에 올랐다. 대학은 학생지원 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