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지난 6월 30일 꿀벌 보호와 생태환경 보전을 위해 양봉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온난화 등 기후 변화로 인한 꿀벌 집단 폐사와 생태계 불균형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용인특례시는 양봉 산업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꿀벌 축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약 4억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련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양봉 농가의 경영 안정을 돕고, 지역 생태계 유지에 중요한 꿀벌 생육 환경을 보다 잘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지원 내용은 밀원수 식재, 화분 등 꿀벌 사양에 필요한 자재 제공 등이다. 시는 올해 양봉 농가 85곳을 사업 지원 대상자로 선정했다. 6월 기준으로 약 8600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했으며, 연말까지 나머지 예산도 순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밀원수 지원과 관련해 시는 상반기에 농가 2곳에 밀원수 50그루를 지원했으며, 연내 농가 10곳에 160그루를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꿀벌의 먹이원인 밀원수 확보를 위해 산림과와 협의해 지역 생태계와 조화를 이루는 밀원수를 선정하고 이를 양봉 농가에 지원하고 있다. 지난 식목일에는 민간과 협력해 양봉 농가 인근에 산벚나무 400그루를 식재했다
용인특례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이번 수상으로 10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10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뽑힌 기관은 용인특례시가 전국에서 유일하다. 시는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과 특별교부세 8800만 원 등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각종 재난 상황에 전문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체계를 잘 구축하는 노력을 기울인 점 등을 인정받았다. 특히 재난안전예산 운영 적절성, 재난유형별 위기관리와 사전 대비 체계 구축, 재난상황 관리 대응 체계 유지와 재난관리 정책 추진, 재난안전점검 역량 강화 추진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재난관리 단계별 6개 분야 43개의 평가지표 가운데 어떤 것에서도 ‘미흡’이란 평가를 받지 않았다. 행정안전부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2005년부터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340개 기관의 재난관리 역량을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재난관리평가’를 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시의 모든 공직자들이 재난 예방과 대응에 힘을 모으고 재난취약지역에 대한 현장점검과 보강조치등을 성심성의껏 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후 변화에 따른 복합적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글로벌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써브웨이 인터내셔날 비브이(Subway International B.V.)’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노출 의혹과 관련해 1일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써브웨이 홈페이지는 주문 내역 조회를 위한 URL(인터넷 주소) 뒷부분의 숫자만 임의로 변경해도 별도 인증 없이 타인의 이름, 전화번호, 주문 내역 등 개인정보가 그대로 노출되는 구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피자 프랜차이즈 ‘한국파파존스’ 역시 동일한 방식으로 이용자 정보가 외부에 노출돼, 개인정보위가 지난해 조사에 나선 바 있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써브웨이 사례 또한 URL의 파라미터(매개변수) 조작이 주된 원인이라고 판단했다. 위원회는 “써브웨이와 파파존스를 포함한 유사 구조의 웹사이트 운영 사업자들에게 접근 제어, 사용자 권한 검증, URL 관리, 세션 처리 등 기본적인 보안 조치를 강화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써브웨이에 대해 개인정보 유출 경위와 피해 규모, 안전조치 의무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법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개인정보위는 주문·배달 과정에서 개인정
용인특례시 처인구는 명지대 사거리 완충녹지를 재정비했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3억 원을 투입해 벽을 타고 물이 흐르는 조형물(벽천) 등 기존 노후 시설을 철거하고, 야자 매트를 깐 산책길을 조성했다. 야간조명시설과 벤치 16개, 앉음벽 등도 설치해 휴게공간을 확보했다. 또 단순히 수목 등을 심어둔 기존 녹지공간을 재정비해 화살·삼색·버드·에메랄드그린 등 150그루와 수크렁 500본, 목수국 300본 등 초화류 4000여 본을 새로 심었다. 윤미용 도시미관과장은 “일상생활에서 지나칠 수 있는 단조로운 공간을 정원형 시민 휴식 시설로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녹지 정비로 도심 환경을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시흥시가 지역 내 소비 촉진을 통한 민생안정을 위해 1일부터 시흥화폐 ‘시루’ 할인율을 기존 6%에서 7%로 상향하고, 월 할인구매 한도를 기존 30만 원에서 8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지역화폐 국비 지원 확대에 발맞춰 추진되는 것으로, 시는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위해 소비자 구매 할인 인센티브를 늘렸다. 정부는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총 4000억 원의 지역화폐 지원 예산을 확보했으며, 시흥시는 국도비 보조금과 자체 예산을 포함한 총 1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예산 소진 시까지 특별할인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1일부터 시루 이용자들은 월 구매 한도 80만 원까지 7% 할인을 받아 월 최대 5만 6000원의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시는 이번 특별할인으로 극심한 경기침체 국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 소상공인과 시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용인특례시는 7월 28일부터 8월 29일까지 지역 내 17개 공공도서관에서 여름 독서 교실과 방학 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여름 독서 교실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지원하고 전국 공공도서관이 함께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초등학생 대상 독서·토론·글쓰기 등 활동을 진행한다. 방학 특강은 각 도서관이 지역사회 요구 등을 반영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포곡도서관은 ‘한글새움글씨’를 활용한 글씨 연습과 캘리그래피 작품을 만들어보는 ‘엉망 글씨 탈출 대작전’을, 남사도서관에서는 엔트리와 아두이노 등 코딩 교육 플랫폼을 활용한 ‘아두이노로 만드는 나만의 스마트 가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흥덕도서관은 지폐 속 인물과 그에 얽힌 역사 주제로 ‘지폐로 읽는 한국사’ 프로그램을, 영덕도서관은 ‘그림책으로 그려보는 나의 미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수지도서관은 다섯 명의 작가와 그들의 작품을 탐색하며, 문학의 재미와 작가의 개성을 깊이 있게 알아보는 ‘5인 5색 작가 X파일’ 프로그램을, 동천도서관은 영어 동화를 바탕으로 한 영어 뮤지컬 프로그램 ‘나도 뮤지컬 스타!’를 준비했다. 이 밖에도 각 도서관은 과학, 경제, 코딩 등 다양한 활동을 운영할 예정이다. 모든
이재명 정부가 교육 체제 개편의 기틀을 본격적으로 다듬기 시작하면서, 중등교육에서 먼저 불을 지핀 경기도교육청의 대입 평가 개혁이 정책적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계기로 교육 전반에 걸친 구조 개편 논의가 급물살을 탈 가능성도 제기된다. 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교육청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대학입시 개혁 방안의 일환으로 이달부터 AI 서논술형 평가 시스템을 중학교 1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 일부 과목에 도입한다. 교사가 설계한 성취기준과 평가 요소에 따라 인공지능이 손글씨 답안을 자동 채점하고 피드백을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내신 평가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이 평가 방식이 "학생의 학습 성장 과정을 입시에 반영할 수 있는 대안"이라며 장기적으로 수능 위주의 평가 체계를 보완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고등교육 공약을 제안한 이진숙 충남대 교수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며 정부 차원의 교육 개혁도 적극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입과 직결된 중고등 교육 영역과 대학이
경기도는 환율 변동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 중소기업 환변동보험 지원사업’ 대상을 수입 중소기업까지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대상 확대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수입 원자재 가격 급등, 환율 급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입 중소기업의 보호 필요성을 반영한 조치다. 지난해 12월 경기 비상민생경제회의에서 나온 기업 건의도 반영됐다. 지원 대상은 도내 공장 또는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으로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옵션형 환변동보험’에 가입한 기업이면 신청 가능하다. 보험료 선납 후 납부영수증 등 구비서류를 갖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 신청하면 기업당 최대 2000만 원 한도 내에서 보험료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분할 신청도 가능하다. 신청은 경기기업비서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문의는 경과원 수출마케팅팀 또는 기업애로원스톱종합지원센터로 하면 된다. 도는 지난 2월부터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환변동보험 가입 보험료를 지원해 왔으며 5월까지 총 60개사에 8억 4600만 원을 지원했다. 이 중 24개 사는 환차손 발생으로 3억 2500만 원의 보험금을 수령했다. 정두석 도 경제실장은 “환율 불안정은 수출기업뿐 아니라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소기업에도 큰…
경기도가 주요 도정의 이재명 국민주권정부 국정과제 반영을 건의했다. 고영인 도 경제부지사는 1일 도의회에서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을 만나 ‘경기도 현안 건의’를 전달했다. 이날 건의는 미래성장 3대 프로젝트, 국민체감정책, 지역균형발전 등 분야별 도의 미래 전략사업에 대한 정부·국회의 정책적, 재정적 지원 요청이 골자다. 미래성장 3대 프로젝트는 ▲K-반도체 메가클러스터 구축 ▲기후테크 클러스터 조성·RE100 전환 ▲AI 컴퓨팅센터 민간유치·AI 선도사업 특구 지정이다. 또 어르신 돌봄 체계, 간병국가책임, 노동시간 단축, 청년기회, 기후복지 등 국민체감정책 5개 주제에 10개 정책이 담겼다. 지역균형발전 방안으로는 철도망 확충, 창업·일자리 인프라 조성, 경기북부 대개발 계획과 아울러 GTX통합망 조성, 평택부발선 조기 착공, 경기남부동서횡단선 등 주요 철도사업과 경기북부 공공의료원 설립 등이 포함됐다. 도는 국회의원 간담회를 통한 지속적인 현안 건의와 국정기획위원회에 도정 핵심과제를 전달할 계획이다. 고 부지사는 “도의 3대 프로젝트와 협력모델은 지역성장뿐 아니라 국가경쟁력을 견인할 핵심과제”라며 “앞으로도 중앙정부, 국회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경기연구원이 수도권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새 정부가 최우선으로 추구해야 할 가치로 ‘성장’을 꼽은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도에 따르면 경기연구원은 지난달 10일부터 12일간 경기도민 500명, 서울시민 378명, 인천시민 122명 등 수도권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새 정부의 최우선 정책 가치로 ‘성장’을 선택한 비율은 64.9%에 달했으며 ‘분배’(18.9%)와 ‘지속가능성’(16.2%)을 크게 앞질렀다. 또 새 정부의 15대 정책과제 중 중요 과제로는 ‘저출생·고령화 대응’, ‘생활안정’, ‘내란극복과 민주주의 회복’ 순으로 답했다. 도민 500명을 대상으로 한 도 공약 중요도 조사에서는 ‘연령별 지원 확대’, ‘노후시설 정비 및 주거환경 개선’, ‘광역교통망 구축’,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에 대한 요구가 컸다. 경기연구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새 정부에 바란다: 대한민국과 지역의 미래를 위한 7대 제언’을 발간했다. 7대 제언의 내용은 ▲통합형 육아휴가 총량제 ▲보편 돌봄 시스템 구축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공급 확대 ▲수도권 GTX망 효율적 완성 등이다. 또 ▲AI 방산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