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원녹지법이 개정된 가운데, 인천시가 소래습지생태공원 일원을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기 위한 절차에 박차를 가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도시관리계획 및 공원조성계획 수립 등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 국토교통부에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지난 4일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지정 면적은 300만㎡ 이상에서 100만㎡ 이상으로 완화, 지원 범위는 국비 일부에서 국비 전부 또는 일부보조(보상비 제외)로 확대됐다. 시는 이를 놓치지 않고 기회로 삼는다. 소래습지와 해오름공원·람사르습지·장도포대지 등 약 600만㎡를 통합해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을 지정 받을 예정이다. 정부의 국가도시공원 지정사업은 자연경관·생태계·역사문화유산 등 가치가 높은 지역을 보호하는 게 목적이다. 개발압력, 난개발, 오염 위협으로 훼손 우려가 큰 주요 자원을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보전하려는 것이다. 시는 소래습지가 지닌 지리·생태·역사·문화 등 복합적 가치를 이유로 우리나라의 제1호 국가도시공원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소래습지는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자연해안선과 한남정맥 발원 하천의 자연하구를 동시
강화에서 주방 가스레인지 위에 국을 올려두고 퇴근해 불을 낸 70대 업주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7단독 문종철 판사가 실화 혐의로 기소된 순댓국집 업주 A씨(72)에게 벌금 700만 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23년 6월 21일 오후 9시 30분쯤 인천 강화군 강화읍에 있는 자신의 음식점 보조주방 가스레인지에 국을 올려두고 퇴근해 불이 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의 식당에서 시작한 불은 인근 상가 5곳으로 번졌다. A씨는 재판에서 “불을 켜 놓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현장 조사 결과 가스레인지 밸브가 열려 있었고 국통은 열로 녹아 있었으며 돼지 뼈가 탄화된 상태로 발견됐다”며 “전기적 원인 등 다른 발화 요인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 본인이 직원과 통화하며 국을 불에 올려두고 귀가했다고 말한 점을 종합해 과실에 따른 화재 발생이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인천 앞바다에서 어선과 모터보트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해양경찰서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4시 6분 옹진군 자월면 대이작도 선착장 인근 해상에서 3톤급 어선과 2.5톤급 모터보트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모터보트에 타고 있던 40대 남성 A씨가 갈비뼈와 팔 등에 통증을 호소해 소방헬기로 병원에 이송됐다. 당시 어선에는 승선원 6명이, 모터보트에는 승선원 4명이 타고 있었다. A씨는 중상으로 분류됐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별다른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운항 중인 어선이 멈춰 있던 모터보트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모터보트 승선원들은 물에 빠진 2명을 포함해 사고 어선과 인근에 있던 어선이 모두 구조했다”며 “사고 충격으로 모터보트는 침몰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후 수색 작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화성 소재의 한 상가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입주민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오전 9시 44분쯤 화성시 팔탄면 매곡리의 한 상가주택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3층에 거주하던 60대 남성 A씨가 숨졌다. A씨 외 3층 거주자 1명, 2층 거주자 3명이 스스로 대피해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65명과 장비 22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고, 화재 발생 약 15분 만인 오전 10시쯤 큰 불을 잡았다. 이후 오전 10시 25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전국 학생 약 3분의 1이 교육을 받고 있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지라고 부를만 하다. 경기도교육청은 '자율·균형·미래'라는 기조 아래 체계적 공교육 체계 구축과 맞춤형 교육 확대를 목표로 학생들에게 부족함 없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 경기신문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해나가고 있는 도교육청만의 특별한 교육 정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경기도교육청평생학습관은 도민 모두를 위한 열린 배움터다. 유아부터 청소년, 성인, 노년층까지 '모든 생애 주기'를 아우르는 교육 지원체계로, 공교육을 학교 울타리 밖까지 확장하고 있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와 100세 시대라는 변화 속에서, 평생학습관은 '학교 너머의 공교육'을 실현하는 핵심 기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 평생교육 권리를 보장하는 거점 도교육청평생학습관은 지방교육 자치에 관한 법률과 평생교육법에 따라 설립된 경기도교육청 '직속 교육기관'이자 경기도교육감 지정 대표 평생학습관이다.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교양 강좌, 독서 프로그램, 직업 역량 강화 교육을 운영하며 교육격차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문해교육, 다문화 한국어교육, 장애인 맞춤형 교육 등 취약계층을 포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은 '
한국마사회가 오는 9월 3일까지 ‘지사 문화센터 가을학기’ 수강신청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가을학기 강좌는 9월 10일부터 11월 20일까지 진행되며, 총 434개의 다채로운 문화강좌를 제공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재무&건강 아카데미', '찾아가는 문화센터', '경마 休 타임', '경마공원투어' 등이 있다. 특히 '재무&건강 아카데미'는 국민연금공단과의 협력을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재무설계부터 건강관리, 대인관계, 여가예술까지 생활 전반에 걸친 실용적인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경마 고객들을 위한 '경마 休 타임'과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경마공원투어'도 지속 운영된다. 특히, 인기 프로그램인 '경마공원투어'에서는 장제소 및 동물병원 견학, 말박물관 관람, 말먹이주기 체험 등을 통해 자녀와 함께 말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공원 내 숲체험과 도심 명소 투어도 함께 진행되어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문화센터 담당자는 “국민연금공단과의 협력하여 재무&건강 아카데미, 아동 문화센터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
파주도시관광공사는 운정 어린이 가족 물놀이장과 문산 어린이 물놀이장을 대상으로 파주경찰서와 함께 불법촬영 예방을 위한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물놀이장을 찾는 시민들의 안전과 사생활 보호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물놀이장 내의 탈의실, 샤워실, 화장실 등 사생활 보호가 중요한 공간에 중점을 두고 불법 촬영 기기 설치 여부를 집중 점검했다. 파주도시관광공사 조동칠 사장은 “많은 시민들이 물놀이 시설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또한 이용률이 높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모스 탄 전 미국 국제형사사법대사 환영회’를 위해 인천공항을 무단으로 점거한 주동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지난 14일 ‘폭력행위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퇴거불응)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60대 A씨를 포함한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달 14일 오후 1시부터 4시 사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무단으로 모스 탄 전 대사 환영회를 열고, 퇴거명령을 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인천공항공사는 모스 탄 대사의 입국 과정에 수많은 사람이 모이자 퇴거를 요청했다. 하지만 이들은 공사의 요구에 불응하며 퇴거하지 않았다. 이날 진보 및 보수 성향의 유튜버들끼리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경찰은 CCTV 분석 및 참고인 조사를 통해 주도적으로 범행에 가담한 A씨 등 2명에게 혐의가 있다고 결론지었다. 다만 피의자로 지목된 이들은 현재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는 공항 내 시설을 무단으로 점거하는 행위에 대해 수사의뢰 및 손해배상 등을 청구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공항은 국가중요시설로, 국가 안보와 공공의 안전이 최우선으로 확보돼야 하는 공간”이라며 “무단 점거 및 소란 행위 등
SK그룹이 그룹 3대 연례 회의 중 하나인 ‘이천포럼 2025’를 열고, 그룹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천 방안을 모색한다. SK그룹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 등에서 ‘이천포럼 2025’를 개최한다. 이천포럼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비할 통찰력을 키워야 한다는 최태원 회장의 제안으로 2017년부터 매년 진행돼온 SK그룹의 대표 지식교류 장이다. 6월 경영전략회의, 10월 CEO 세미나와 함께 ‘SK그룹 3대 회의’로 꼽힌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AI(인공지능)와 DT(디지털 전환)’다. 최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계열사 주요 경영진과 학계·업계 전문가 등 2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SK 관계자는 “지난해 이천포럼이 AI 대전환에 따른 경영 방향성 이해에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는 AI 생태계 확장에 따른 변화 실천 모습을 점검하고, 각 사의 실행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 첫날인 18일에는 ▲AI·DT 생태계 구축 방안 ▲한국 AI 산업 생태계 구축과 SK의 전략적 역할 ▲AI·DT 활용 산업 제조 현장의 생산성 제고 ▲AI 기반 일하는 방식 혁
인천시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시청 을지연습장에서 ‘2025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이번 연습에는 시를 비롯해 시 산하기관, 유관기관, 군부대, 경찰, 소방, 중점관리대상업체, 다중이용시설 등 60여 개 기관 및 업체에서 3800여 명이 참여한다. 을지연습은 전시,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 비상사태 발생 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는 비상대비 연습이다. 이를 통해 비상대비계획을 점검·보완하고 전시 임무 수행 절차를 숙달하게 된다. 첫날인 오는 18일에는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비상소집 훈련이 진행돼 공무원 소집태세와 비상 전파체계 등을 점검한다. 또 전시 직제 편성을 통한 개인 임무 고지 및 전시 창설기구 훈련도 병행해 실시한다. 오는 20일까지는 전시 상황에 따른 각 실·국별 현안과제를 토의하고 기관별 비상대비계획을 면밀히 검토해 보완점을 도출한다. 특히 셋째날인 오는 20일 오후 2시에는 선학체육관에서 시와 연수구 주관으로 민·관·군·경이 함께 참여하는 ‘서해5도 출도주민 수용·구호’ 실제훈련이 진행된다. 이 훈련은 국지도발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섬 지역 주민들을 안전하게 임시구호시설로 이동시키고 구호하는 전 과정을 실전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