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이 대한민국을 빛내는 종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온현종 경기도펜싱협회장은 11일 경기신문과 인터뷰서 "지난해 파리올림픽을 직접 관람하며 펜싱의 매력을 깊이 느껴 회장직에 출마하게 됐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이어 “어렸을 때 친구들과 칼싸움을 하며 놀던 기억이 떠올랐고, 올림픽에서 오상욱 선수가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보며 큰 감명을 받았다”며 “이 기회를 계기로 펜싱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제4대 경기도펜싱협회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해 선거운영위원회 확정으로 지난 9일 신임 회장으로 당선됐다. 온 회장은 경기도펜싱협회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 대학부와 초등부 창설을 꼽았다. 그는 “현재 중·고등부는 있지만 대학부가 없어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기회가 부족하다”며 “총장 및 관련 인사들과 협의해 대학부 창설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초등부 역시 없는 상황이라, 주니어 선수 육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온 회장은 임기 동안 목표로 삼고 있는 최종적인 성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경기도 선수들의 기량을 더욱 끌어올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 LA…
경기도가 '장애인 동계스포츠 대축제'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서 종합 2위를 목표로 설정했다. 도는 오늘부터 14일까지 나흘 동안 강원도 일원에서 펼쳐지는 전국장애인동계체전 7개 모든 종목에 214명(선수 88명, 지도자·관계자 126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도는 이번 대회서 금 28개, 은 16개, 동메달 11개 등 총 55개 메달을 획득, 종합점수 3만 2111점을 확보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는 지난해 대회(2만 9887점) 보다 약 2000점 상승한 수치다. 도는 종합우승 탈환을 목표로 만반의 준비를 마쳤지만,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종합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우수 선수·지도자 영입 등으로 전력이 강화된 '라이벌' 서울시와 올해부터 개최지 가산점, 시드 배정의 유리함을 안고 시작하는 강원도의 선전이 예상됨에 따라 예측한 결과"라고 목표 설정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선수 발굴·육성·영입과 직장운동부 운영 등 적재적소의 효율적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 안정적인 전력을 유지했다"며 "스키에서 종목 우승이 가능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도는 사전경기 빙상이 종료된 현재 금 2개, 은 6개, 동메달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소노는 11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현대모비스와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소노는 12승 25패로 서울 삼성과 공동 9위에 있으며, 7위 안양 정관장(13승 24패)과는 1경기 차, 6위 부산 KCC(15승 22패)와는 3경기 차를 두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소노의 핵심 전략은 탄탄한 수비 조직과 빠른 공격 전환이다. 올 시즌 소노는 상대 실수를 유도하고 속공으로 흐름을 장악하는 경기 운영을 펼쳐왔다. 소노는 지난 9일 서울 삼성전에서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빠른 공격 전환으로 주도권을 잡았고, 상대의 실책을 효과적으로 득점으로 연결하며 승리를 거뒀다. 특히 1쿼터에만 12점을 상대 실책에서 얻는 등 강한 전방 압박이 빛을 발했다. 케빈 켐바오(17점·6리바운드), 이재도(14점·3어시스트), 디제이 번즈(10점·4리바운드) 등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삼성전에서도 조직적인 수비 로테이션과 날카로운 압박이 효과를 발휘하며 승리를 가져온 만큼, 현대모비스전에서도 같은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소노는 현재 완벽한 스쿼트는 아니지만 남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김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현대건설은 1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서 한국도로공사를 홈으로 불러 들인다. 현대건설은 현재 17승 9패, 승점 53으로 7연승을 달리고 있는 1위 인천 흥국생명(22승 5패·승점 64)에 승점 11차 뒤진 2위에 자리하고 있다. 호시탐탐 2위 자리를 넘보고 있는 3위 대전 정관장(18승 8패·승점 50)과는 불과 승점 3차이다. 현대건설은 봄 배구를 앞두고 1위 추격에 온 힘을 쏟아 부어야 하지만 발 등에 떨어진 불은 '2위 수성'이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건설은 직전 경기 패배가 뼈아프다. 현대건설은 지난 7일 정관장과 맞대결서 1-3으로 패했다. 선두 추격 발판 마련과 2위 수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었던, 승점 3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경기서 고배를 마셨기 때문에 후유증이 크다. 게다가 정관장과 경기서 무릎 부상을 당한 아시아쿼터 선수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이 시즌 아웃되는 악재도 현대건설을 덮쳤다. 올 시즌 26경기에 모두 출전한 위파위는 총 264점을 뽑아내며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와 외국인 듀오로 활약한…
프로축구 K리그2 화성FC는 팬, 선수들과 함께 2025시즌 출정식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15일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진행되는 출정식은 구단주인 정명근 화성시장을 비롯해 500여명이 참석한다. 화성은 이번 행사에서 2025시즌 K리그2 프로 진출에 대한 다짐과 새출발을 알릴 예정이다. 이날 출정식에는 화성의 2025시즌 유니폼도 공개되며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화성은 출정식에 참석한 팬들에게 스페셜 머플러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또 이벤트 참여를 통한 경품 증정, 기념 포토존, 승리 기원 메시지 존 등 다양한 부스들도 운영된다. 출정식이 끝난 뒤에는 선수단과 하이파이브를 할 수 있는 '팬 스킨십'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차두리 감독은 "시즌 시작 전 팬분들과 만나 많은 응원을 받을 수 있어 기쁘다"며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개막 후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화성은 오는 23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와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의 조화를 이루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 3선 연임에 성공한 이종석 경기도농구협회장은 10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농구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하는 4년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협회장은 지난 8년간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의 조직 간 화합을 이루는 데 주력해왔다. 그는 "농구 종목은 타 종목에 비해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이 함께 상생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임기 동안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상생 체계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 협회장은 지난해 처음 개최한 ‘2024 경기도교육감배 초·중학교, 클럽 꿈나무 육성 통합농구대회'를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 간 협력의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했다. 이 협회장은 "지난해 12월 대회가 엘리트와 생활체육의 협력을 이루는 계기가 됐다"며 "경기도 내 농구 활성화와 꿈나무 육성을 통해 엘리트 농구 발전을 도모했고,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대회를 개최해 협력 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대회를 계기로 앞으로 대회 횟수를 늘리는 등 정기적인 개최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협회장은 최근 학령 인구 감소로 인해 여자 유소년 및 엘리트 농
강동훈(용인 고림고)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에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동훈은 10일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빅에어 결선에서 158.75점을 기록, 양원룽(193.25점·중국), 장신제(160.25점·중국)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전날 슬로프스타일 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스노보드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스노보드 빅에어는 경사진 언덕을 타고 내려가다가 큰 점프대를 이용해 플립과 회전 등 공중 묘기를 펼치며 예술성을 겨루는 종목이다. 1차 시기 77.75점으로 3위에 자리한 강동훈은 2차 시기에서 80.25점을 기록하며 순위를 지켰고, 3차 시기(78.50점)까지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입상을 확정했다. 특히 강동훈은 2차 시기와 3차 시기에서 1440도를 완벽하게 회전하며 높은 점수를 얻어 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수습기자 ]
한국 남자 빙속 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팀 스프린트에서 값진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준호(강원도청), 차민규(동두천시청), 조상혁(스포츠토토)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10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 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남자 팀 스프린트에서 1분20초48의 기록으로 중국(1분19초22)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대표팀은 2조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중국과 맞붙었다. 김준호, 차민규, 조상혁 순서로 질주한 대표팀은 첫 200m 구간을 출전팀 중 가장 빠른 15초85로 통과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400m 구간에서도 28초23으로 선두를 유지했으나, 김준호가 빠진 뒤부터 속도가 다소 저하됐다. 결국 한국은 1,000m 구간에서 중국에 역전당하며 1.26초 차로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 하지만 치열한 경쟁 속에서 값진 은메달을 거머쥐며 빙속 강국으로서의 저력을 입증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수습기자 ]
'아시아 최대 겨울 스포츠 축제'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일찌감치 목표치를 달성한 가운데 역대 최고 성적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은 10일 오후 4시 기준 중국 하얼빈에서 진행된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 11개, 은 10개, 동메달 9개 등 총 30개 메달을 수확하며 중국(금 21·은 18·동 15)에 이어 종합 2위에 올라 있다. 일본은 금메달 4개(은 4·동 9)를 확보해 3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단은 지난 9일 메달 레이스 2일차 때 대한체육회가 예상한 금메달 목표 11개를 달성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앞으로 몇 개의 금메달을 더 수확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 상황이다. 한국은 2017년 일본 삿포로 대회서 역대 가장 많은 금메달 16개(은 18·동 16)를 획득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마지막 날(14일)까지 금메달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이 남아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역대 최다 금메달 타이까지 기대하고 있다. 하얼빈서 연일 태극기를 휘날리고 있는 한국 선수단 중심에는 '체육 웅도' 경기도 소속 선수들이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다. 최민정은 쇼트트
한국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팀 스프린트에서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선(의정부시청), 이나현(한국체대), 김민지(화성시청)로 구성된 대표팀은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여자 팀 스프린트 결승에서 1분28초62를 기록, 중국(1분28초85)을 0.23초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김민선과 이나현은 각각 500m, 100m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을 달성하며 한국 빙속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서 첫 AG 정식 종목이 된 팀 스프린트는 단거리 전문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기로, 3명의 선수가 400m 트랙을 3바퀴 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 바퀴를 돌 때마다 한 명씩 대열에서 이탈하고, 최종 주자가 결승선을 통과하는 기록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김민지, 이나현, 김민선 순으로 레이스를 펼친 한국 대표팀은 초반부터 유기적인 호흡을 선보였다. 첫 200m 구간에서는 17초77을 기록하며 중국(17초70)에 근소하게 뒤졌지만, 이후 스피드를 끌어올려 주도권을 되찾았다. 800m 구간에서는 58초96을 기록하며 중국(59초83)보다 0.87초 앞섰다. 이어 마지막 구간에서 이나현이 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