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시청 을지연습장에서 ‘2025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이번 연습에는 시를 비롯해 시 산하기관, 유관기관, 군부대, 경찰, 소방, 중점관리대상업체, 다중이용시설 등 60여 개 기관 및 업체에서 3800여 명이 참여한다. 을지연습은 전시,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 비상사태 발생 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는 비상대비 연습이다. 이를 통해 비상대비계획을 점검·보완하고 전시 임무 수행 절차를 숙달하게 된다. 첫날인 오는 18일에는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비상소집 훈련이 진행돼 공무원 소집태세와 비상 전파체계 등을 점검한다. 또 전시 직제 편성을 통한 개인 임무 고지 및 전시 창설기구 훈련도 병행해 실시한다. 오는 20일까지는 전시 상황에 따른 각 실·국별 현안과제를 토의하고 기관별 비상대비계획을 면밀히 검토해 보완점을 도출한다. 특히 셋째날인 오는 20일 오후 2시에는 선학체육관에서 시와 연수구 주관으로 민·관·군·경이 함께 참여하는 ‘서해5도 출도주민 수용·구호’ 실제훈련이 진행된다. 이 훈련은 국지도발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섬 지역 주민들을 안전하게 임시구호시설로 이동시키고 구호하는 전 과정을 실전처
안양시인재육성재단은 지난 14일 학부모 교육강사 54명을 위촉했다. 위촉된 강사들은 하반기부터 관내 학교에서 독서·악기·안전·멘토·예술·인성·진로 등 6개 분야를 중심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4월부터 4개월간 공통 교육과 분야별 심화 교육, 강의 시연 등 체계적인 양성과정을 받았다. 재단은 지난 2014년부터 운영한 ‘학부모 교육기부단’의 10년간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학부모 교육강사단’을 기획해 운영하고 있다. 최대호 이사장은 “‘학부모 교육강사단’은 아이들을 가장 잘 아는 부모가 직접 교육의 주체가 되어 학교 현장에 참여함으로써 교육의 가치를 더하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광명시는 지난 14일 광명시 민방위교육장에서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상생플랫폼’ 입점지원 사업 설명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설명회는 입점 절차 안내와 실전 중심 홍보·마케팅 전략 교육을 함께 진행해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제품 검색 상위 노출법, 키워드·쇼핑검색광고 실습 등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실무 위주 내용으로 구성해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교육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손영만 기업지원과장은 “이번 설명회가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디지털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광명시는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지원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뒷받침하고, 플랫폼을 통한 판로 확대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에는 상인, 중소기업, 사회적기업 등 대상별 맞춤형 홍보·마케팅 전략 교육을 수시로 운영해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인천 섬 바닷가를 걷다 보면 마주치는 식물이 있다. 5월에는 예쁜 분홍꽃으로, 8월과 9월에는 붉은 열매로 우리 눈길을 끄는 해당화다. 그런데 이 평범해 보이는 해당화에는 열매 만큼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 해당화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러시아 동쪽 지역이 본고장이다. 짠 바닷바람과 모래땅에서도 잘 자라는 게 특징인데, 이 때문에 해안가 어디서든 볼 수 있다. 뿌리가 사방으로 뻗어 나가면서 바닷가 모래가 쓸려 내려가는 걸 막아주는 역할도 한다. 그런데 이런 강한 생명력이 다른 나라에선 문제가 되기도 한다. 북미와 유럽에서는 염분과 모래에 대한 내성, 왕성한 뿌리줄기 확산을 통해 덤불을 형성하는 능력 때문에 토착 식물을 압도해 일반적으로 침입종으로 간주하기도 한다. 옛날부터 우리 조상들은 해당화를 약으로 썼다. 한의학에서는 뿌리를 달여서 아픈 곳에 쓰거나 부기를 빼는 데 사용했고, 혈액 순환에도 좋다고 했다. 당뇨에도 효과가 있다고 해서 민간에서 많이 이용했다고 한다. 섬에서 자란 어른들은 어릴 적 먹을 게 없을 때 해당화 열매로 배를 채웠다는 추억담도 들려준다. 울도에서 들은 재밌는 얘기가 있다. 새우가 많이 잡히던 시절, 지금처럼 나일론 그물이
부천시가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맞춰 미래혁신 전략 마련에 속도를 낸다. 시는 14일 정부가 제시한 123개 국정과제에 대응해 주요 시정 현안을 중앙부처 세부 실행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국정과제 전담조직(TF)’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새 정부 국정과제별 추진 방향에 발맞춰 시의 실천전략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장·단기 정책과 지역 현안을 국가 계획 속에 녹여내기 위한 것이다. 전담조직은 남동경 부시장을 총괄단장으로, 각 국정과제 소관 부서 중심의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갖춘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연관 사업을 발굴하고, 세부 실행계획 수립과 국정과제 연계 국비 확보 전략도 병행할 방침이다. 중점 과제로는 △웹툰 산업 등 K-콘텐츠 육성 △중동 1기 신도시 재건축 △경인선 지하화 △GTX-B 조기 착공과 GTX-D·E·F 신설 등이 꼽혔다. 시는 앞서 6월 4일 확대간부회의에서 국정기조 대응방안을 논의했고, 8월 4일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복기왕 의원을 만나 서해선 KTX-이음 소사역 정차, 제2경인선+신구로선 옥길·범박역 원안 유지,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연계) 조기 착공, 경인선 지하화,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 인천~서울
광주하남교육지원은 14일 ‘벌새(교내 갈등 해결) 양성 프로그램’을 마무리하고 총 2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4회를 맞은 이번 연수는 6월 14일부터 8월 14일까지 학교 공동체 내 갈등 해결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 집중 과정으로 운영됐다. ‘벌새조정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은 관내 교원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해 교육적으로 갈등을 해결하는 전문성을 기르는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의 특색사업이다. 프로그램 명칭 ‘벌새’는 작은 날갯짓을 멈추지 않는 벌새처럼, 학교 안의 갈등을 세심하고 꾸준하게 조정·중재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수료생들은 각 학교에서 자율적·주체적으로 갈등을 조정하고 화해를 이끄는 역할을 맡게 되며, 교육지원청은 수료장과 ‘벌새 배지’를 수여했다. 오성애 교육장은 “벌새조정전문가들의 활동이 학교 안에 화해와 회복, 치유의 바람을 불어넣어 안전하고 평화로운 교육환경”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공동체의 건강한 갈등 해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소화전 주변에는 주정차가 금지 되어 있지만, 여전히 많은 불법주정차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불법주정차 운전자들의 인식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양주시와 구리시, 소방서 등에 따르면, 화재 현장에서 소화전은 초기 진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필수 시설이지만, 소화전 주변의 불법 주정차로 인해 골든타임 확보가 지연돼 대형참사로 이어지기도 한다. 때문에, 소방차에 신속한 소방용수 공급을 위해 설치해 놓은 소화전 주변 5m이내에는 도로교통법에 따라 주정차가 금지되어 있으며, 이를 어길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특히, 소화전은 화재 진압은 물론, 가뭄, 전염병 등 사회적 재난 상황에서도 방역과 긴급 대응에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각 광역 및 지자체에서는 매년 사업비를 책정해 소화전을 신설하거나, 보수·유지하고 있다. 소화전 주변 불법 주정차는 이처럼 화재 진압을 방해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인데도, 일부 몰상식한 운전자들이 여전히 소화전 주변에 불법 주정차를 하고 있어, 불법주정차 운전자들의 인식 개선과 단속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남양주시의 경우, 소화전 불법주정차로 단속된 건수가 2023년 하반기 6개월동안
광복 80주년을 맞아 전국적으로 선열들의 희생과 의지를 돌아보는 행사 등이 진행됐던 가운데 수원시에서는 그날의 헌신과 희생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17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시는 지난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시민 1만 명이 한자리에 모여 독립군가와 애국가 등을 합창하고 80년 전 국권 회복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광복 80주년 기념 수원시민 대합창'이 개최된 것이다. 합창에 함께한 시민 1만여 명은 함께 노래를 부르며 광복 80주년을 축하했다. 마칭밴드 퍼레이드, 대북 퍼포먼스로 시작해 광복 이후 시대상을 보여주는 영상을 배경으로 수원시립예술단, 가수 장윤정 등 공연이 이어졌다. 시는 지난 14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의 집수리를 지원하기도 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집주인 강점순 씨에게 축하 인사를 했다. 독립유공자 후손 집수리 지원사업은 시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체결한 협약의 결실로, 두 기관은 지난 7월 '국가·독립유공자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주거환경개선사업에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집들이를 한 집주인 강점순씨는 3.1운동에 참여한 강익승(1893~1922) 지
광주시가 종합폐기물처리시설 설치사업을 본격화하기에 앞서 타 지자체의 운영 사례를 벤치마킹에 나선다. 시는 충북 음성군, 강원 강릉시, 충남 천안시의 폐기물처리시설을 차례로 방문해 설치 과정과 운영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 현장 점검에는 자원순환과장을 비롯해 시설팀장, 담당자 등 4명이 참여한다. 총사업비 299억 원이 투입돼 운영 중인 음성군 바이오가스시설을 방문해 가축분뇨와 음식물류 폐기물을 하루 95t 처리과정을 확인한다. 이 시설은 혐기성 소화 공정을 통해 폐기물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강릉시 자원순환센터는 1일 190t 규모의 소각시설로, 759억 원이 들어간 대형 시설이다. 안정적인 소각 처리와 함께 에너지 회수 기능을 갖춰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천안시 생활자원회수센터는 하루 60t을 처리하는 규모로, 총사업비 174억 원이 운영되고 있다. 소각시설과 함께 6.2㎿ 전력 발전, 광학 자동선별 기능까지 갖춘 자원회수형 시설이다. 시는 단순히 처리 기술뿐 아니라 주민편익시설 제공 사례와 주민 지원 방안도 함께 확인한다. 시설별 사업비와 공정 차이를 비교·분석해 향후 광주시가 추진할 종합폐기물처리시설 설치에 실질
삼성전자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아 공조 콘퍼런스에 참가해 스마트 기능과 고효율을 갖춘 HVAC 솔루션을 선보였다. 동남아 시장에서의 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B2B 냉난방공조 사업 확대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아 공조 콘퍼런스에서 다양한 공조 기술을 소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미국공조냉동공학회가 주최한 행사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11개국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신 HVAC 기술과 제품을 공유하는 자리다. 삼성전자는 콘퍼런스 현장에서 가정용 시스템에어컨인 1Way 카세트와 고효율 DVM 제품을 전시했다. 1Way 카세트는 내장형 와이파이와 콤팩트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출시됐다. 이 제품은 스마트싱스와 빅스비를 통한 원격 제어가 가능하며 AI 절약 모드를 통해 최대 20퍼센트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 기존 냉매인 R410A보다 지구온난화지수가 낮은 R32 냉매를 적용해 친환경성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동남아 시장에서 프리미엄 주거 단지 공공시설 고급 리조트 호텔 등 대규모 시설을 중심으로 B2B 공조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