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미분양 주택이 4개월째 줄었지만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크게 늘었다. 국토교통부는 31일 2023년 6월 주택통계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서 인천만 떼어 보면, 6월 말 기준 미분양은 2152호로 집계됐다. 지난 1월 3209호로 정점을 찍은 뒤 2월 3154호, 3월 3565호, 4월 3071호, 5월 2697호로 꾸준히 줄었다. 준공 후 미분양의 경우 677호로 지난달(462호) 대비 46.5% 증가했다. 준공 후 미분양이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미추홀구로 263호를 기록했다. 이어 서구(248호), 연수구(93호), 중구(73호)가 뒤를 이었다. 미분양 주택이 줄어드는데 악성 미분양 주택이 늘어난 배경엔 경기 침체 여파로 전체 분양 물량이 줄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새 로운 부동산 정책이 효과를 발휘해 수요가 일부 살아났지만, 미분양 물량이 준공되면서 악성 미분양이 늘어난 상황이란 분석이다. 올해 누계 인천의 주택인허가는 1만 445호로 지난해(7018호) 대비 48.8% 늘었다. 주택 착공은 3936호로 지난해(1만 5078호) 대비 73.9% 줄었다. 공동주택 분양은 4512호로 지난해(9849호) 대비 54.2%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의 원인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전관 특혜’에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31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LH 전관특혜 의혹 감사청구’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원은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한 LH 전관인사 특혜 의혹에 대해 발주에서 시공단계까지 철저히 감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검단 아파트 공사의 설계와 감리(건설사업관리)를 맡은 업체들 모두 LH 전관 영입업체”라며 “국토교통부는 사고 원인이 설계·감리·시공 등 공사 전반에 걸친 문제 때문이라는 조사결과를 받고서도 중대한 원인으로 지목되는 전관 특혜 비난에 대해 실태조사나 재발방지 대책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이같은 붕괴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모든 건설공사에 대한 직접 시공제 확대와 함께 LH 전관 영입업체의 공공사업 수주 과점 원인 규명을 요구했다. 또 ▲전관 영입업체 부실설계 봐주기 ▲전관 영입업체 부실감리 봐주기 ▲공공사업 전관 영입업체 밀어주기 등에 대한 공익감사청구서를 감사원에 제출했다. 앞서 경실련은 2015∼2020년 LH 설계용역 수의계약 536건, 건설사업관리용역 경쟁입찰 2
인천 서구의 한 화학물질 제조업체의 염산 저장 탱크가 파손돼 소방당국이 수습에 나섰다. 인천소방본부는 31일 오후 2시쯤 서구 석남동에서 “가스가 폭발한 것 같다”는 행인의 신고를 접수했다. 같은 날 오후 2시 6분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이 업체의 폐산(염산) 저장용 외부 탱크가 파손된 것과 폐산 누출을 확인하고 이를 회수하기 위한 작업과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이 업체는 폐기물에 있는 금속과 화학약품을 분리해 무기화학제품을 생산하는 곳이다. 염산과 염소산나트륨, 수산화나트륨 등 위험물질을 취급한다. 다행이 이 사고로 사람이 다치거나 추가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폭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해양경찰청 산하 재단법인 해성장학회에서 올해 처음으로 해양·수산 계열 대학·고교생 장학금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31일 해경에 따르면 해성장학회는 1985년 10월 국가 발전에 공헌할 인재 양성을 위해 해경청 직원 자녀에게 장학금과 연구비 등을 지원하기 위해 직원들의 모금 등으로 설립됐다. 지금까지 9418명에게 약 23억 55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순직자 자녀 27명, 현직자 대학생 자녀 6383명, 1인 1자녀 2744명, 수능성적 우수자 264명이다. 장학회는 해경청 창설 70주년을 맞은 올해부터 직원 자녀를 비롯해 해양·수산 계열 10개 대학교와 11개 고교 재학생에게도 장학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27일 학교장 추천으로 선발된 42명에게 수협은행의 기부금을 활용해 장학금을 수여했다. 대학생 20명에게 각 100만 원, 고등학생은 22명에게 각 50만 원씩 모두 42명에게 3100만 원을 지급했다. 김종욱 청장은 “대한민국의 바다를 책임지는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앞으로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가 9월 한 달간 섬 지역 택배비 지원에 나선다. 시는 오는 9월 ‘섬 지역 생활물류(택배) 추가운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추석이 있어 평소보다 택배 물량이 증가하는 9월 한 달간 강화군·옹진군 27개 비연륙섬 주민들에게 택배 추가배송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강화군의 미법·서검·주문·아차·볼음·말도 등 6개 섬과 옹진군의 영흥·선재도 및 측도를 제외한 21개 섬이 대상이다. 시는 실제 지불한 택배비와 상관없이 강화군 건당 5000원, 옹진군 건당 1만 원을 예산 소진까지 지원하며, 섬에서 도심으로 발송된 택배도 추가 배송비를 보전한다. 지원 희망 주민은 9월 1일부터 추석 연휴 시작 전날인 9월 27일까지 주소지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지원금은 11월 중 신청인 계좌로 일괄 지급된다. 시 관계자는 “선박 내 차량 선적에 대한 합리적인 원가산정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섬 주민에게 과도한 물류비용이 청구돼 섬 지역 택배비 부담 경감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며 “접근성이 열악한 섬 지역 주민들이 도심과 동등한 물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내년부터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청라호수공원 힐링건강트랙을 정비한다. 총 길이 4.3㎞의 탄성 고무포장 산책로인 이 트랙은 지난 2014년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조성해 인수받은 시설이다. 지난 9년간 노후화에 따른 갈라짐과 찢어짐 등 시민들의 불편이 발생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안전하고 쾌적한 공원 산책로 이용을 위해 총 사업비 31억 원을 확보, 청라호수공원 힐링건강트랙 정비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전체 트랙 노선 가운데 시민들의 이용과 불편 최소화를 위해 1단계(하트조형물~청라호수도서관)로 1.9㎞를 오는 9월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2단계 (크리스탈마루~음악분수) 2.4㎞도 이어 추진할 계획이다. 교체되는 트랙용 탄성 포장재는 지난 4월 인천시 육상연맹과 청라시민대표자 등이 참석한 ‘청라호수공원 힐링건강트랙 자재선정위원회’를 통해 시공성과 내구성 및 안전성 등이 우수한 제품으로 선정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청라호수공원 힐링건강트랙 정비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시는 카자흐스탄 외국인 환자 50명이 의료관광을 위해 오는 8월까지 인천에 방문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월 28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인천 의료관광 홍보센터’를 열고 외국인 환자 50명을 유치한 바 있다. 이번에 인천을 방문하는 환자들은 인천의료관광 홍보센터 개소를 기념해 마련된 판촉(프로모션) 가격으로 인천에 있는 외국인 환자 유치의료기관에서 진료 후 인천의 유명 여행지를 관광한다. 이날 50명의 환자 중 암 환자 2명이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했다. 나머지 환자들은 8월 중 6개 유치의료기관에서 제공하는 종합검진, 안과, 산부인과 등 15개 진료과목의 진료와 치료를 받은 후 강화도, 송도 등 인천 관광명소 곳곳을 관광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의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등과 지속적인 협업 체계를 유지해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의 외국인 환자 유치의료기관은 국제성모병원, 나은병원, 비에스종합병원, 아인병원, 인천백병원, 한길안과병원 등 5곳이며, 유치사업자는 메디코퍼, ㈜하트너 등 2곳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초‧중‧고교 신설 여부를 결정하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인천의 학교 5곳이 모두 통과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28일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중투심에서 의뢰한 학교 모두 심사를 통과했다고 31일 밝혔다. 연수구 3곳, 서구 2곳이다. 연수구는 송도동의 첨단1고와 아라3중, 옥련동 송도역세권 사업지구의 옥련1초다. 서구는 검단택지개발지구의 검단3고, 청라국제도시의 청라4고다. 다만 연수구 학교 3곳은 모두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송도동의 첨단1고는 공동학군 운영·관리 방안 검토, 아라3중은 개발지구의 학교설립계획 보고, 옥련동의 옥련1초는 인근학교 소규모화 대책 수립이 조건이다. 서구의 청라4고‧검단3고는 원안 그대로 적정승인을 받았고, 조건을 충족시키면 5개 학교 모두 2027년 3월 문을 열게 된다. 시교육청은 신도시의 첨단1고‧검단3고‧청라4고 신설 결정에 특히 의미를 뒀다. 이 지역은 오랜 기간 원거리 통학 문제가 제기돼 온 데다 2028년 학령인구가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는데, 학교 신설 결정으로 과밀학급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결과로 송도 11공구에 첫 중학교 신설, 송도역세권 초등학생의 안전한 통학환경 확보 모두…
을지대학교 체육지도자연수원이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양양클리프비치에서 2급 생활스포츠지도사연수교육 현장실습기관 교육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에서 전국 신청기관 600여곳 중 100곳이 교육기관으로 선정됐다. 강사 250명은 연수생들에게 지도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번연수를 기획한 김준수 교수는 “을지대학교는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체육지도자연수원으로 선정됐다”며 “을지대학교 100개의 현장실습기관을 선정해 국가고시 교육기관에 대한 자부심과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 연수구가 8월 말까지 모든 연수구민을 대상으로 문화공원을 포함한 물놀이장 4곳을 무료로 운영한다. 구는 지난 12일부터 문화공원·부수지공원 2곳에 어린이 놀이터형 물놀이장을, 청량산·봉재산 2곳에서 자연 계류형 물놀이장을 개장했다고 31일 밝혔다.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문을 연다. 다만 비가 오면 휴장한다. 이용 대상은 36개월 이상 13세 이하 어린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미취학 어린이는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입장이 가능하다. 수영모자나 물안경 착용 여부는 자율이지만, 물놀이용 신발(아쿠아 슈즈)을 반드시 신어야 한다. 구는 전문 업체에 운영을 위탁해 현장 책임자 1명과 물놀이장 1곳당 안전관리요원 최소 5명을 배치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또 물을 매일 교체·소독과 간이 수질검사를 수시로 진행하고 있고, 15일 이내 1회 이상 정밀 수질검사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물놀이장 이용과 관려한 자세한 내용은 구 공원녹지과(032-749-8693)로 문의하면 된다 연수구 관계자는 “물놀이장 4곳 모두 주차장이 없어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