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지난 25일 오전 10시, 안성맞춤랜드 남사당공연장에서 6·25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하고 순국선열과 참전용사의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해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보훈단체장, 국가유공자와 유족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시민과 군부대, 유아·청소년이 한자리에 모여 호국보훈의 의미를 나눈 뜻깊은 자리였다. 기념식은 오전 9시 국가관리묘역 참배로 시작해, 안성맞춤랜드 남사당공연장에서 본식이 이어졌다. 행사는 6·25전쟁 기념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무공훈장증 수여 및 유공자 표창 ▲기념사 ▲6·25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5171부대 2대대 장병들이 재현한 9.28 서울수복 태극기 게양 퍼포먼스는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유앤아이어린이집 어린이 20명이 군가와 6·25의 노래를 제창해, 세대를 넘어 나라사랑의 정서를 나누는 감동을 더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기념사에서 “여러분이 계셨기에 조국이 있었고, 지금의 우리도 존재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거룩한 애국정신과 숭고한 희생, 국가를 위한 용기와 헌신을 결코
안성시의 요양시설 시장이 ‘무방비 상태’에 놓였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외지 자본의 유입으로 ‘짓고 팔고 빠지는’ 이른바 ‘떴다방식 요양원’이 속속 들어서고 있음에도, 시는 아직까지도 구조적 대응 없이 인허가를 지속하고 있어 실질적인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는 목소리다. 최호섭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제232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노인돌봄과를 상대로 요양시설 과잉 공급 실태와 외지 자본 난입, 재정 유출 구조 등을 강하게 질타하며, “총량제 도입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주장했다. 최 위원장은 “현재 안성시 요양원 수는 계속 늘고 있지만, 실제 입소 가능한 어르신 수 대비 베드는 남는 실정”이라며 “공식 공실률이 19~20%에 달한다는 건 이미 경영상 치명적인 구조적 과잉공급 상태”라고 경고했다. 이어 “행정은 이를 방치한 채 신규 인허가를 허용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기존 선의의 운영자와 지역사회가 고스란히 피해를 입고 있으며, 시민 세금까지 손실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특히 요양시설을 대상으로 한 ‘외지 투자 패턴’의 반복을 강하게 비판했다. “지금 안성에선 부지만 사서 인허가를 받고, 요양원을 지은 후 되팔고 빠
화성서부경찰서는 최근 다문화가정을 위한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화성시 외국인복지센터에서 가진 이번 행사에는 외사자문협의회, 화성시 외국인복지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해 다문화가정에 쌀 3000kg(약 300포)를 전달했다. 이후 이들은 약 1시간 동안 발안만세시장 일대 환경보호를 위해 ‘플로깅'도 진행했다. 플로깅은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으로 환경 보호와 건강 증진을 동시에 실천할 수 있다. 전태원 외사자문협의회장은 “기업인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앞으로 다문화 가정이 더욱더 행복한 삶이 되도록 꾸준한 나눔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재홍 화성서부경찰서장은 “지역 공동체가 함께하는 활동이 진정한 치안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치안활동과 나눔 실천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화성특례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최근 개관한 화성문화원 동탄교육관을 방문해 교육 공간의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고 26일 밝혔다. 동탄 지역 문화 인프라 확충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방문은, 동탄교육관이 개관 이후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를 직접 확인하고, 향후 운영 방향과 개선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김종복 위원장을 비롯해 이용운 부위원장, 김상균·명미정·위영란·차순임 의원이 참석했다. 의원들은 동탄교육관 현장을 둘러보며 ▲교육 공간 구성 및 강좌 운영 현황 ▲주민 참여율 및 만족도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종복 위원장은 “동탄교육관은 개관 60주년을 맞은 화성문화원의 첫 분관이자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하고 질 높은 인문·문화 교육이 지속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성문화원 동탄교육관은 화성의 역사 인문학, AI로 쓰고 그리는 동화책 작가 되기, 수채화, 해설과 함께하는 오페라 등 총 8개의 강좌를 운영 중이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최근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거북섬마리나’의 해상 계류시설 사용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26일 공사는 이에 따라 해상 계류시설 총 48선석(일반 24선석, 영업 24선석)을 대상으로 사용자를 모집하며, 개인 및 법인 소유의 길이 6m 이상 10m 이하 선박에 한 해 신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그러나 낚시어선(개조포함), 고무보트, 수상오토바이, 카누, 카약 등은 제외된다고 전했다.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사용자 모집은 일반선석 자격심사 기준으로 추첨되며, 영업선석의 경우 제출된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사용 목적의 적정성과 운영 및 안전관리계획, 지역경제 기여도 등 총 5개 항목에 대해 정량·정성평가를 거쳐 배정된다. 이와 관련, 공사는 영업선석 사용자가 제출하는 사업계획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 24일 사전설명회를 개최했고, 설명회에는 40여 명이 참석해 사용자 모집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김석구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은 “거북섬마리나는 수도권을 대표하는 마리나 시설로, 해양레저산업 활성화와 해양문화 저변 확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공사는 거북섬마리나의 성공적인 개장을 위한 제반 준비
더불어민주당 최승혁 안성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위원장이 제232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안성시 도시가스 보급 현황과 지역 상권 침체 문제에 대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최 의원은 “안성시는 삼천리와 5년간 MOU를 맺고 도시가스 공급 확대를 약속했지만, MOU 종료 이후에는 뚜렷한 사업 추진이 전무하다”며 “삼천리가 적자를 우려해 사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지만, 시 역시 명확한 대응책 없이 손을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시가스는 기본 생활 인프라인 만큼, 시민 편의를 위해서라도 지원금을 투입해 삼천리를 설득해 공급 확대를 추진해야 한다”며 “행정이 무책임하면 피해는 결국 시민에게 돌아간다”고 경고했다. 실제 안성시 도시가스 보급률은 80.8%로 경기도 내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으며, 읍면동별로는 양성면 13.3%, 삼죽면 7.9%, 서운면 2.0%, 보개·일죽·죽산·고삼면 등은 보급률이 0%에 달해 인프라 소외가 심각한 실정이다. 최 의원은 또 공도읍과 안성 시내 상권의 급격한 침체를 우려했다. “현재 공도읍과 시내 상가는 코로나 시기보다도 공실률이 높고, 폐업이 개업을 크게 앞지르는 상황”이라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어느 때보다 크다”고 전
오산시는 사단법인 오산스포츠클럽 소속 배드민턴 선수들이 ‘2025년도 대통령기 전국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고 24일 밝혔다. 24일 사단법인 오산스포츠클럽에 따르면 지난 6월 14일부터 21일까지 경상북도 김천시에서 대한배드민턴협회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오산스포츠클럽 소속 중·고등부 선수 21명(중등부 11명, 고등부 10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특히 남고부 복식에 출전한 최한결(오산정보고 3학년), 이창학(오산정보고 3학년) 선수는 4강전에서 군산동고를 세트스코어 2-0으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으며, 결승에서는 광명북고에 0-2로 아쉽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경기 내내 투지와 스포츠맨십을 발휘한 두 선수는 “결승에서 우승을 놓친 것은 아쉽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훈련과 실전 경험을 통해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홍성택 (사)오산스포츠클럽 회장은 “최한결, 이창학 선수는 평소에도 모범적으로 훈련에 임하며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들”이라며 “이번 준우승은 개인의 성과를 넘어 오산시 배드민턴의 저력을 전국에 알린 뜻깊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권재 오
오산대학교 작업치료학과는 23일, 경기의료원 이천병원과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현장실습과 취업 정보 교류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약속했다고 24일 전했다. 24일 오산대학교에 따르면 경기의료원 이천병원은 지역사회 공공의료를 책임지는 기관으로, 신체적·인지적 손상으로 일상생활에 제약을 겪는 환자들에게 기능 훈련과 환경 조정, 보호자 교육 등을 통해 체계적인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오산대학교 작업치료학과 학생들은 향후 이천병원에서의 현장실습을 통해 다양한 환자 케이스와 치료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예정이며, 학생들의 실무 적응력 향상과 진로 설계를 돕는 방향으로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조영석 학과장과 박아름 교수는 “경기의료원 이천병원은 다양한 환자군과 최신 치료 환경을 갖춘 기관으로, 학생들이 실제 임상을 미리 경험하고 전공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현장을 배우고, 실무 적응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반이 마련됐다”고 전했다. 한편, 오산대학교 작업치료학과는 다양한 협력 기관과 함께 학생들의 현장 중심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
오산대학교가 고교-대학 연계를 통해 뷰티 산업 전문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뷰티코스메틱계열은 지난 20일, 의정부시 경민비즈니스고등학교와 뷰티 산업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24일 오산대학교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고등학생에게 대학 수준의 실습 환경과 전문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진로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자격증 취득과 실무 능력 배양까지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현장 중심 교육 모델로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협약을 통해 경민비즈니스고 학생들은 오산대학교의 첨단 실습시설과 체계적인 커리큘럼, 우수한 교수진의 지도를 받으며 조기에 진로 방향을 설정하고 직무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김영주 오산대 뷰티코스메틱계열 교수는 “산학협력 기반의 현장형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실무 역량은 물론 창업까지 준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미라 경민비즈니스고 교장은 “학생들이 대학의 전문적인 교육을 직접 경험하면서 뷰티 분야의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어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교육 기회를 적극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대학교는 이번 협약을 계기
오산시는 유엔군 초전기념관 체험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기획전시 '한반도를 수호한 도시, 오산'을 진행 중이다. 24일 오산시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내년 5월 11일까지 이어지며, 오산이 역사 속에서 한반도를 어떻게 지켜왔는지를 지리적·역사적 관점에서 조명한다. ‘한반도 수호의 길목’이자 국제 연대의 출발점으로서 오산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고자 기획됐다. 전시는 독산성과 세마대지, 궐리사와 성적도, 유엔군 초전기념비와 옛 KSC 안내판, 봉학교비, 방어사 변응성 선정비 등 국가유산과 향토유산을 통해 오산의 역사적 가치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고 전했다. 또 독산성 출토 유물, 이충무공전서, 스미스 특수임무부대원의 기증 유물 등 실물 자료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총 5개 구역으로 구성된 전시는 ▲조선시대부터 교통 요지였던 오산의 지리적 특성 ▲세람교를 중심으로 한 국방·물류의 거점 기능 ▲세마대 전설과 독산성 전투 ▲궐리사 창건과 성적도 ▲죽미령 전투와 평화의 상징으로서 오산의 역할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관람객은 전시 관람과 함께 성적도 목판 인쇄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오산시 관계자는 “오산은 한반도의 단순한 통로가 아니라, 수세기 동안 나라를 지켜온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