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의 날씨에 따라 매출이 늘어나는 업종이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날씨가 맑으면 커피·디저트의 매출이 주로 늘어났지만 비가 오는 날에는 배달 업종의 매출이 대폭 늘었다. KB국민카드는 가정의 달 관련 소비 트렌드 변화를 살펴보기 위해 5월 주요 기념일을 중심으로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의 결제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대상은 2020년에서 2024년까지 5년간 5월 한달 동안 외식과 나들이 관련 업종을 이용한 4억 1400만 건(1420만 명)의 결제 데이터였다. 국민카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의 음식점과 커피·디저트, 배달 업종 매출액은 5월 일평균 대비 27%, 16% 증가했다. 어린이날은 최근 5년간 증가했지만, 어버이날은 공휴일이 아니었던 2023년과 2024년 2년 동안은 매출액이 소폭 감소했다. 기념일이 공휴일이라도 날씨에 따라 매출액이 변동했다. 어린이날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던 2023년과 2024년에는 커피·디저트 업종의 매출액은 5% 증가에 그쳤지만, 비가 오지 않았던 2020년부터 2022년에는 17% 증가했다. 배달은 비가 오면 5월 일평균 대비 46% 증가, 날이 맑으면 29% 증가했다. 음식점은 비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으로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 산하 증권사들은 1분기 대체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신한투자증권은 유일하게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4개 증권사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365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9% 감소했다. 대부분 증권사들이 1년 전보다 저조한 성적을 냈다. KB증권은 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한 1817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6%, 영업이익은 11.3% 위축됐다. 하나증권 또한 같은 기간 17.5% 감소한 747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우리투자증권의 1분기 순이익은 10억 원으로 전년 동기의 10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이는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영향이다. 국내에서는 12·3 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을 거치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됐고,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기조가 글로벌 증시에 충격을 줬다. 특히 지난해 1분기는 금융당국의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던 시기라, 올해와의 실적 격차는 더욱 부각된다. 실제로 한
미국 관세 정책으로 인한 해외 수출 수익성 하락 우려 속에서도 삼양식품은 실적 호조세를 달릴 것으로 보인다. 고환율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가 신공장 준공으로 인한 제품 생산 능력이 향상되면서다.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삼양식품은 올해에도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추정치)는 1060억 원으로 예측된다.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한 수치다. 매출 추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28.3% 늘어난 4951억 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전체 매출 중 수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어났을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80% 가량의 매출이 수출에서 발생하는 만큼, 해외 시장에서의 실적 성장이 회사 전체의 실적 확대를 견인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최근 고환율 기조가 이어지면서 삼양식품이 수혜를 받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양식품의 해외사업 중 직수출의 비중은 94.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G마켓이 7일부터 시작하는 상반기 최대 쇼핑 행사 ‘빅스마일데이’를 맞아 캐시 복권과 멤버십 경품 이벤트 등 고객 참여형 혜택을 강화한다.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플랫폼 G마켓은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빅스마일데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빅스마일데이는 매년 5월과 11월 두 차례 진행되는 G마켓과 옥션의 대표 할인 행사로, 올해는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대폭 확대해 진행된다. 우선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스마일복권’ 이벤트가 열린다. G마켓 메인 페이지에서 하루 1회 참여할 수 있으며, 랜덤 추첨을 통해 최대 100만원 상당의 스마일캐시가 지급된다. 이 캐시는 G마켓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멤버십 서비스인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을 위한 경품 이벤트도 별도로 운영된다. 행사 기간 중 G마켓에서 구매 이력이 있는 멤버십 회원은 매일 1회 경품 추첨에 참여할 수 있다. 경품은 로보락 로봇청소기 등 역대 행사 인기 상품들로 구성된다. 이외에도 빅스마일데이 기간 동안 강력한 할인쿠폰이 대거 제공되며, 데일리 특가 상품과 멤버십 전용 한정 특가 혜택이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G마켓 관계자는 “올해 빅스마일데이는 할인뿐 아니라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지난 3월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연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되고 4월 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서 연금 개혁이 이루어졌다. 이는 2007년 이후 18년 만에 이루어진 연금개혁이자, 1998년 이후 27년 만에 보험료율이 인상된 개혁이기도 하다. 이번 개혁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첫째로 모수 개혁을 통해 보험료율이 현재 9%에서 13%로 인상되며, 2026년부터 매년 0.5%p씩 8년간 단계적으로 조정된다. 소득대체율은 2026년부터 43%로 상향 조정되며,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 둘째로, 출산과 군복무 크레딧 지원이 확대된다. 출산 크레딧은 첫째 아이도 가입 기간 12개월을 인정받게 된다. 기존 50개월로 제한되던 상한도 폐지되었다. 군 복무 크레딧의 인정 기간 역시 기존 6개월에서 최대 12개월로 확대되었다. 셋째로, 지역가입자에 대한 보험료 지원이 확대되었다. 기존에는 보험료 납부를 재개한 지역가입자가 최대 12개월 지원받을 수 있었지만, 개혁으로 일정 소득수준 미만의 지역가입자도 대상으로 확대되었다. 넷째로, 연금 급여 지급에 대한 국가의 보장 의무를 명확히 하기 위해 지급보장이 법률로 명문화되었다. 이번 개혁으로, 국민이 가장 궁금해할 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0일 경기북부 3기 신도시인 남양주왕숙과 국도 47호선 지하화 건설현장에서, 경영진이 직접 참여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실시간 위험감지 및 근로자 사고예방 등을 위한 스마트안전장비 실태점검과 지하공사, 터파기 공사 등 고위험 공종에 대한 안전대책 집중점검 등이 추진됐다. 특히, 국내 최대단일 공사 최대규모로 진행되는 국도47호선 지하화 공사는 추락·붕괴·질식 사고 위험이 상존하는 만큼 구조안정성을 집중 점검했으며, 근로자 재해예방을 위한 안전사고 예방 수칙 전파와 더불어 공정별 스마트안전장비 적용방향 등을 점검했다. 이상조 LH 스마트건설안전본부장은 “최근 대형사고가 잇따르면서 현장 안전이 최우선 과제가 됐다”며 “스마트 안전장비 도입과 철저한 점검 체계를 통해 사고 없는 3기 신도시 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신한은행이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성실히 이행 중인 개인사업자에게 사업자금을 지원하는 신상품 ‘신한 개인사업자 햇살론119’를 선보인다. 30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날 출시된 ‘신한 개인사업자 햇살론119’는 서민금융진흥원 보증서 담보대출로 만기연장·금리감면·중도상환해약금 면제 등 ‘맞춤형 채무조정(소상공인119plus)’ 프로그램을 3개월 이상 이행중인 연 매출액 3억 원 이하 개인사업자가 대상이다. 대출한도는 최초 1000만 원 한도로 지원하며, 대출 취급 후 6개월 경과 및 신한은행 또는 서민금융진흥원 금융교육(컨설팅) 이수 시 1000만 원 한도로 추가 대출을 신청할 수 있어 최대 2000만 원까지 가능하다. 대출금리는 연 6~7% 수준이며 신한은행 소상공인 경영컨설팅 이수 시 연 0.2%포인트(p)의 우대금리도 제공한다. 이번 대출상품은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중소벤처기업부·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발표한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에 따른 후속조치로 시행됐으며, ‘소상공인 119plus’ 프로그램과 ‘햇살론119’를 한번에 상담하고 신속한 금융지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재기 의지가 있는 소상공인들이 이번 금융지원으로…
IBK기업은행이 가전대학교에서 ‘첨단산업 우수인재 캠퍼스 리크루팅’을 진행한다. 30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AI), 미래에너지 분야 우수인재 채용을 위해 해당 분야의 25개 기업이 참여해 현장 채용면접을 진행한다. 또 VR직업체험관, 취업동기부여 강연, 면접복장 대여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대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취업 준비를 지원한다. 특히 가천대학교는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산업 관련 학과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전공 능력과 실무 역량을 갖춘 우수 인재들이 참여해 실질적인 채용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기업은행 측 설명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년과 기업이 다양한 현장에서 만날 수 있는 일자리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Sh수협은행이 수협 회원조합 영업점(한림수협·고흥군수협)과의 발빠르고 완벽한 공조를 통해 보이스피싱 용의자 검거에 기여하고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냈다. 30일 수협은행에 따르면, 지난 3일 수협은행 주안지점을 방문한 한 고객이 수협 회원조합 영업점에서 발행한 거액의 수표를 분할발행(적은 금액의 수표로 교환)해 달라며 일부 금액은 현금 출금을 요청했다. 당시 고객을 응대한 수협은행 직원은 “다소 이례적인 거래에 매뉴얼에 따른 보이스피싱 예방 문진을 실시했는데 해당 자금의 용도와 수표교환 사유를 묻는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수상함을 느낀 직원은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직감하고 자금인출을 최대한 지연시키며 경찰에 신고하는 한편, 금융소비자보호본부에 이를 알렸다. 이와 더불어 해당 수협 회원조합 영업점에도 발행수표가 보이스피싱 용의자에 의해 편취됐다는 사실을 알려 수표 거래를 정지시키는 등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즉각 조치했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보이스피싱 용의자를 검거했으며, 같은 시간 또 다른 수협 회원조합 영업점에서 거래를 시도하던 보이스피싱 수거책을 추가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수협은행 직원들의 기지와 발빠른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올해 1분기 외형은 다소 축소됐지만, 수익성 중심의 전략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을 소폭 개선하며 실적 방어에 나섰다. 삼성물산은 공시를 통해 건설부문 2025년 1분기 매출이 3조 6200억 원, 영업이익은 159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5조 5840억 원) 대비 1조 9640억 원, 전분기(3조 6740억 원) 대비 540억 원 줄어든 수치다. 특히 전년 대비 매출 감소폭은 35%에 달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3370억 원) 대비 절반 이상인 1780억 원 감소하며 53% 줄었다. 다만 전분기(1450억 원)와 비교하면 140억 원 늘어나며 10% 가량 상승했다. 회사 측은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의 준공과 하이테크 부문 물량 감소로 매출과 이익이 전년 대비 축소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와 사업 운영 전략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로는 이익 개선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