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대에 이웃과 정 나눌 수 있어 좋아요” 낮 최고 기온 26도를 기록한 30일 오전 수원시 권선구 권선종합시장에는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1호 공유냉장고가 놓여있다. 더워진 날씨로 인해 모기, 하루살이 등 벌레가 늘어나고 있지만 냉장고 안은 시장 상인들의 지속적인 관리로 청결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다. 인근 시장 상인들은 반찬, 음료 등 음식을 수시로 채워놓고 있으나 20~30분 사이 바닥날 정도로 상당히 인기 있다고 설명한다. 김현철 씨(56)는 “시장 상인들이 음식을 넣어두면 인근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이나 필요한 사람들이 냉장고를 찾고 있다”며 “가게가 바로 앞이라 자주 보는데 엄청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선 씨(62)는 “요즘 같은 시대에 공유냉장고를 통해 이웃들끼리 정을 나눌 수 있어 좋다”며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을 준다는 생각에 뿌듯한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영통구 나눔도서관 앞에 놓인 공유냉장고에는 각종 라면과 음료가 냉장고 한 칸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상시 개방돼 있다는 점에 따른 문제를 묻는 말에 박영수 씨(48)는 “냉장고를 비추는 폐쇄회로(CC)TV도 있고 무엇보다 인근에 거주하는 사람들
경기도교육청이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과 교육의 공적 책임 확대에 중점을 둔 ‘2024년도 제1회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이하 추경)’을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예산안이 기정예산 22조 574억 원보다 1조 5226억 원 증가한 23조 5800억 원 규모라고 30일 밝혔다. 예산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 교원 인공지능(AI) 교수역량 강화에 역점을 둔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사업과 늘봄·돌봄 등 교육의 공적 책임 확대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추경 세입예산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4928억 원 ▲지방자치단체 이전 수입 552억 원 ▲자체수입 1082억 원 ▲순세계잉여금 8323억 원 등 1조 5226억 원이다. 세출 예산안으로는 ▲정책사업 수요 2838억 원 ▲법적·의무사업 979억 원 ▲현안 사항 4109억 원 ▲재정건전성 강화 7300억 원을 편성했다. 세부 정책사업 수요는 ▲디지털 교육 혁신 ▲늘봄·돌봄 등 교육의 공적 책임 확대 873억 원 ▲학교 신·증설 경비 719억 원 ▲교육활동 보호 지원 62억 원 등이다. 특히 디지털 교육 혁신 분야에서 교원들의 인공지능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연수와 기반 조성에 1043억 원을 편성
세입자의 에어컨 실외기에 전선을 연결해 전기를 절취하고 양귀비를 재배한 70대 건물주가 경찰에 적발됐다. 수원남부경찰서는 30일 절도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70대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수원시 권선구 소재 본인 명의 건물 3층에 거주하면서 1층 상가 세입자인 50대 B씨의 에어컨 실외기에 전선을 무단으로 집까지 연결해 전기를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 10분쯤 해당 피해사실을 알게 된 B씨의 신고를 받아 현장에 출동해 건물을 수색한 후 A씨의 혐의를 파악했다. 이 과정에서 건물 옥상에서 재배해온 양귀비 60주를 발견해 이를 압수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포천의 한 왕복 2차로에서 대형트럭끼리 충돌해 50대 운전자가 사망했다. 30일 포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6분쯤 포천시 내촌면 명덕리의 왕복 2차로에서 “차량이 추돌했다. 교통사고가 크게 났다”라는 내용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6대와 인원 18명을 투입해 트럭 차량 운전자들을 구조했다. 해당 사고로 1t 트럭 운전자인 50대 남성 A씨는 현장에서 사망했고, 5t 트럭 운전자인 40대 남성 B씨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1t 트럭이 중앙선을 침범하면서 충돌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초등학교 동창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3-2부(김동규‧김종기‧원익선 고법판사)는 30일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과 비교해 양형의 조건의 변화가 없고 양형이 재량의 합리적 범위를 벗어나지 않은 경우 항소심으로서는 이를 존중함이 타당하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1일 오후 9시 45분쯤 안양시 공원에서 초등학교 동창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서로의 가족들과 함께 음식점에서 식사하던 중 B씨가 자신의 지인들을 계속 식당으로 부르는 것에 불만을 품고 말다툼을 벌이다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자기 아들이 보는 앞에서 B씨가 본인을 때리고 “한 번 해봐. 칼 갖고 와봐”라는 식의 말을 하자 화를 참지 못하고 인근 편의점에서 흉기를 구매해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현장에 있던 이들의 다른 친구가 A씨의 범행을 제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오랜 친구인 피해자를 사소한 다툼 끝에 격분하여 살해하려 했는데, 범행 경위와 수법 등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봉투를 살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석방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는 30일 송 대표의 보석 청구를 받아들였다. 지난해 12월 19일 구속되고 163일 만이다. 재판부는 보석보증금으로 3000만 원(전액 보증보험)을 내라고 명령했다. 재판 출석과 증거인멸, 외국 출국 등과 관련한 서약서도 제출하라고 했다. 아울러 송 대표가 사건 관계자들과 어떤 방식으로든 만나거나 연락하지 말도록 했다. 송 대표는 사건 관계자들로부터 연락이 온다면 그 사실과 경위 등 대해 재판부에 즉시 보고해야 한다. 재판부가 지난 3월 29일 송 대표의 보석 신청을 기각했지만 증인 신문이 사실상 마무리돼 증거 인멸 우려가 낮아지고 1심 구속 만료 기한도 다가와 석방을 허가한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지난 17일 송 대표가 보석 신청을 재차 청구하자 “6개월 구속 기간 만료가 한 달 정도 앞으로 다가와 있는 상태로 접촉을 통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는 증인은 신문이 끝났다”고 밝힌 바 있다. 송 대표의 다음 재판은 내달 3일 열릴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민원 응대가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아파트 경비원을 흉기로 찌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파주경찰서는 30일 특수상해 혐의로 아파트 입주민 2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9일 오전 11시 40분쯤 파주시 아동동의 한 아파트 경비실에서 경비원인 70대 남성 B씨의 가슴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자택 내 있던 흉기를 들고 나와 범행을 저지른 뒤 인근 지구대를 방문해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단지 내 차들이 서행하게 해 달라는 민원을 제기했으나 B씨가 관리사무소에 찾아가라며 불친절하게 대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수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액세서리 가게에서 반지를 껴보는 척하다가 훔친 여성들이 해당 가게 주변을 지나다 업주의 눈에 띄어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북부경찰청 기동순찰1대는 30일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50대 A씨와 70대 B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9일 오후 9시 20분쯤 의정부시 행복로에 있는 액세서리 매장에서 시가 16만 원 상당의 은반지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반지를 껴보는 척하다 주머니에 넣은 뒤 가게를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뒤늦게 폐쇄회로(CCTV)로 피해 사실을 확인한 매장 업주는 112에 신고했다. 그러다 나흘 뒤 가게 앞을 지나는 용의자들을 목격한 업주는 근처를 순찰하던 기동순찰1대 대원들에게 신고했다. 결국 용의자인 A씨 등은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의 소지품에서 타인 명의 신분증 3장과 신용카드 7개 등 여죄가 의심되는 증거들이 나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등은 행복로 일대에서 비슷한 범죄를 저질러 이미 신원이 특정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는 등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수도권 일대에 사무실을 차려 불법도박사이트를 개발·운영해 온 조직이 경찰수사에 의해 일망타진됐다. 김포경찰서 수사과는 30일 수사브리핑을 통해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올해 5월경까지 불법 카지노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총책 1명 및 자금책·관리책 2명, 콜센터 담당 1명, 현금 인출책 4명 등 모두 8명을 검거했고, 이중 5명을 구속수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월 경 불법 카지노 도박사이트가 운영되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수사가 시작됐으며, 이들 조직이 사용한 계좌 100여 개를 분석해, 자금흐름 등을 파악하고 인출책 동선을 잠복, 미행해 최근 서울 및 경기도 일원의 사무실에서 일당 전원을 검거했다. 경찰은 검거 현장에서 이들이 사용한 100여 개의 법인계좌, 현금 3억 원, 상품권 900만 원 상당을 압수했으며, 이들은 불법도박사이트 운영을 위해 사회에서 만난 전과자들로 구성해 범죄를 모의하고 점조직 형태로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밝혀졌다. 수사결과, ‘총책 A’는 수익금을 세탁하기 위해, 인출책을 통해, 시중 은행 10여 곳에서 일 평균 약 5억 원 상당의 현금을 인출, 서울 암사동 소재 상품권 판매소에서 매입하는 방법으로 돈을 세탁한 것으로…
지하철 내 임산부배려석 자리 비움이 오랜 시간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핑크라이트’ 와 같은 새로운 시스템이 임산부배려석 자리 비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하철 내 임산부배려석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자 맞춤형 출산 여건 대책 마련’을 기반으로 2013년 서울시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확대됐다. 임산부배려석은 지하철 내 좌석 일부를 임산부용 교통약자석으로 지정해 임신 및 출산으로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임산부를 배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티가 나지 않는 초기 임산부 등을 위해 임산부배려석은 항상 비워두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도입 이후 오랜 시간 자리 비움이 지켜지지 않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임산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임산부 김모 씨(30)는 “임산부배려석에 앉아 있다가 임산부가 오면 비켜 주겠다는 사람이 많지만 임산부 뱃지를 달고 지하철을 이용하던 약 7개월 동안 실제로 자리를 양보받은 적은 단 두 번에 불과하다”며 불편함을 토로했다. 매일 지하철을 이용한다는 20대 남모 양은 “임산부배려석이 비워져 있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며 “임산부배려석 앞에 임산부가 서 있어도 못 본 척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