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돌봄센터는 이달 29일부터 5월 17일까지 경기도 내 문화유산 보전관리를 위해 남한산성 행궁, 김포 수안사, 안성향교 등 31곳의 창호 도배 작업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전통 건축인 한옥의 창호는 나무로 제작하고 종이를 발라 마감하게 되는데, 창호지는 오랜 시간 외부에 노출돼 비바람과 직사광선 등을 막기 때문에 가장 빈번하게 훼손되는 부분이다. 이에 경기문화재돌봄센터에서는 올해부터 모니터링, 일상관리 활동을 통하여 훼손된 문화유산 창호를 확인하여 대상을 선정하고, 연 2회 외부에서 먼저 눈에 띄는 훼손된 창살과 창호지를 다듬고 새로운 창호지로 도배한다. 한편 경기문화재돌봄센터는 2013년부터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2024년 770개소의 문화재 돌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모니터링, 일상관리 활동을 통한 문화재 훼손 방지 및 문화재와 주변 시설물에 대한 경미수리를 수행하는 사전ㆍ예방적 보존관리 체계를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경기문화재돌봄센터는 공식 SNS(유튜브, 인스타그램 등)를 통해 경기도 문화재 소개와 돌봄활동 등 경기도 문화재 돌봄사업의 다양한 이야기를 제공하고 있으며, 짝수월에는 웹진 ‘GG문화유산돌봄’도 발간한다. [
17세기 조선, 병자호란 직후 창작된 ‘박씨전’을 모티프로 한 창작 초연 뮤지컬 ‘여기, 피화당’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박씨전’의 작가는 누구일까?‘라는 상상에서 시작한 뮤지컬은 병자호란에서 큰 공을 세운 ’박씨‘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여성영웅 서사를 다루고 있다. 고전 소설 속 ‘박씨’는 이시백과 혼인하지만 자신의 흉측한 외모로 구박을 받자 뒤뜰에 ‘화를 피하는 곳’이라는 ‘피화당’을 짓고 홀로 살아간다. 3년 뒤 흉측한 허물을 벗을 때가 됐다는 아버지의 말에 ‘박씨’는 미인으로 변하고, 외모에만 마음을 쏟은 이시백을 크게 꾸짖는다. 1636년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피화당’에 쳐들어온 청나라 장수 용율대를 죽이고 그의 형 용골대를 무릎 꿇리며 청나라에 당한 조선 민심을 달랜다. 남한산성에서 청 태종에게 항복의식을 한 인조는 ‘박씨’의 말을 듣지 않은 것을 후회하고 ‘박씨’를 충렬 부인에 봉하고 상을 내렸다. 뮤지컬 ‘여기, 피화당’은 이런 박씨전의 내용을 극중극 형식으로 관객에게 전하며 병자호란으로 피해를 입은 여성들의 실상을 보여준다. 실제 병자호란으로 많은 조선의 여인들은 청으로 끌려가게 됐고, 정절을 잃었다며 가족들에게 버림받는다. 뮤지컬의 주인공
성남시 시청 상황실에서 ‘성남~복정 광역BRT 구축 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성남시 S-BRT 1단계 산성대로)’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 착수보고회로 올해 1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사업 개발계획 확정 이후 성남의 S-BRT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내년 7월까지 기본설계, 주민설명회, 실시설계 등 실제 공사 착공을 위한 사전 절차를 모두 수행하게 된다. 이날 보고회에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사업 관계부서,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의원, 사업수행 컨소시엄 관계자, 교통전문가 등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과 세부 계획을 점검했다. 기본 및 실시설계의 세부 과업 내용은 ▲버스전용 주행로 ▲교차로 우선 처리 ▲수평 승하차 ▲대용량수송 및 친환경수단의 별도 노선 확보 ▲버스 및 일반차량 소통 최적화 등 산성대로(모란역~남한선성입구) 5.2km 구간의 대중교통 중심의 종합 교통 운영 체계 개선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시는 특히 내년 상반기에 2단계 구간인 성남대로(모란역~복정역) 5.0km 구간의 기본 및 실시설계를 산성대로(1단계) 공사와 동시에 추진, 원도심 핵심 주간선축의 교통 여건 개선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2025년까지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원장 이지훈)은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소장 강길순)와 함께 세계유산 남한산성 연구총서 제11권 ‘세계 문화유산 보방의 요새들’을 발간했다. 세계유산 남한산성 연구총서는 지난 2011년 제1권을 시작으로 남한산성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그 학술적 가치 발굴과 연구 내용 및 국내외 학술대회를 통한 결과물들을 담아 지속적으로 발간됐다. 이번에 출간된 제11권은 국외 단일 세계유산 성곽을 다루는 첫 번째 결과물로, 2년여의 준비 과정을 거쳤다. 2008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보방의 요새들’은 프랑스의 국경을 둘러싼 12개의 성곽군으로 유럽을 대표하는 성곽유산이라고 할 수 있다. 세바스티앙 르 프레스트 드 보방(Sébastien Le Prestre de Vauban)은 17세기 프랑스 루이 14세 시기에 활약한 당대의 가장 위대한 공학자이자, 서양 군사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으로 평가된다. 그가 설계하고 축성한 성곽들에 기반한 ‘성곽축성원칙’은 거의 100년 동안 유럽 전역에서 널리 사용됐으며, 그의 공격 전술은 20세기 중반까지도 이어졌다. 보방은 단순 군사자문뿐만 아니라 실제 전투에도 참여했으며, 전 생애에 걸쳐 48
광주시문화재단(대표이사 오세영)은 오는 30일까지 남한산성아트홀 갤러리에서 2022년 예술아카데미 전시회 ‘마주보기’를 개최한다. ‘예술의 확장, 그리고 융합’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예술아카데미 수강생, 문화예술장학생 파운드 1기 그리고 예술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예술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남한산성아트홀 갤러리Ⅰ에서는 ‘도예’, ‘에세이’, ‘디지털 드로잉’, ‘수묵화’, ‘창의미술’ 등 2022년 한 해 광주시문화재단 예술아카데미를 통해 예술 활동을 이어 간 아카데미 수강생들의 작품과 광주시문화재단의 예술 유망주 파운드 1기 작품을 전시한다. 김지윤, 노주희, 박정호, 정승연 등 총 4명의 참여 작가는 갤러리Ⅱ에서 대표 작품들을 선보인다. 미디어아트, 회화, 조형, 디지털미디어 등 작가 각자만의 독보적인 기법을 통해 예술아카데미의 방향성을 보여 준다. 오는 23일에는 전시 연계 프로그램 ‘작가와의 대화’가 진행된다. 참여 작가의 해설과 함께 작품을 감상하고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한다. 2022 예술아카데미 수강생과 참여를 원하는 일반 시민 모두 참여 가능하다. 전시는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매주 일요일 전시실 휴관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원장 이지훈)은 오는 18일 경기문화재단 인계동 사옥에서 2022년 세계유산 남한산성 국내학술토론회 ‘기록으로 본 남한산성에 대한 기억(記憶)’을 개최한다. 이번 학술토론회는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와 경기문화재연구원 간 지속적인 협력과 연차적 학술토론회 개최 및 연구 사업을 통해 남한산성의 인문학적 가치를 새롭게 구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록으로 본 남한산성에 대한 기억(記憶)’을 주제로 진행되며, 우리시대 남한산성은 어떠한 의미인지 남한산성과 관련된 인물들의 기록을 바탕으로 인문학적 자료를 소개하고 연구한다. 이를 통해 남한산성이 가진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재조명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향후 다양한 형태의 문화유산 원형 복원 및 학술연구 활동에 많은 성과를 함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조연설자인 명지대학교 홍순민 교수가 ‘역사기록과 남한산성에 대한 재발견’ 주제로 발표로 시작한다. ▲김경록 군사편찬연구소 선임연구원 ▲김봉좌 성신여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연구원 ▲장경남 숭실대학교 교수 ▲강석화 경인교육대학교 교수 ▲김일환 동국대학교 교수 ▲송혁기 고려대학교 교수가 주제발표를 이어간다.
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가 주최하는 '2020 경기실내악축제'가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한 주간 수원, 광명, 광주, 가평 등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 축제의 음악감독은 완벽한 기교와 따뜻한 감성을 겸비한 첼리스트로 평가 받는 송영훈이 지난해에 이어 함께한다. 개막 공연은 10월 19일 오후 7시 30분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다. 음악감독 송영훈과 피아니스트 조재혁,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가 만나 20일에는 광명시민회관, 21일에는 광주 남한산성아트홀에서 3일 동안 무대를 이어갈 예정이다. 공연에서 세 연주자는 브람스, 라흐마니노프, 드보르작 등 다양한 작곡가의 작품을 연주한다. 이어 23일 가평 음악역 1939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아와 민경지, 비올리스트 김상진, 피아니스트 서형민이 피아노 5중주 무대를 선보인다. 피아노 솔로부터 퀸텟까지 다채로운 구성으로 실내악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24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예정된 ‘4첼리스트’의 무대도 관심을 끈다. 음악감독 송영훈과 최정상 첼리스트 심준호, 김대연, 이경준이 콰르텟을 결성, 4대의 첼로가 만들어내는 풍성한 저음과 완성도 높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