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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 수원FC 입단

중국서 돌아와 3년여만에 K리그 복귀

 

중국에서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로 형사 구류돼 랴오닝성 차오양 공안국의 조사를 받다가 10개월 만에 풀려나 귀국한 전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32)가 수원FC 유니폼을 입고 프로축구 K리그에 복귀한다.


수원FC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드필더 손준호(32)를 영입했다”고 16일 밝혔다.


2014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로 데뷔한 손준호는 그 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축구 대표팀이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 기여했고 2017년에는 14도움으로 K리그 도움왕에 올라 주목받았다.


2018년부터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은 손준호는 2020년 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등 K리그를 대표하는 정상급 미드필더로 성장했고, 2021년부터는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었다.


2018년부터 국가대표에 선발되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기여하기도 했던 손준호는 “좋은 기억을 함께 한 선수들이 있는 수원FC에서 뛸 수 있어 기쁘고, 미래가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원FC는 지난 13일부터 손준호와 교감을 오갔고 입단 논의가 급물살을 타며 14일 오전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 최종 사인했다.


구단 관계자는 “손준호 영입이 예산상 어려울 걸로 봤는데 돈과 조건보다는 마음으로 움직인 게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손준호는 톱 클래스 미드필더로 활용 방안을 고민해 볼 것”이라며 “이용, 윤빛가람, 지동원 등 고참들과 팀을 안정감 있게 이끌어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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