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립예술단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2024년 정기연주회 ‘지휘자와 작곡가’ 세 번째 시리즈로 4월 4일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아드리앙 페뤼숑과 드뷔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홍석원, 최수열에 이은 세 번째 지휘자 아드리앙 페뤼숑은 프랑스 출신으로 정명훈 지휘자에 의해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 팀파니스트로 발탁돼 서울시향 수석 팀파니스트로 활약하며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음악가다. 아드리앙 페뤼숑은 2015-2016 시즌과 2016-2017 시즌에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에서 구스타보 두다멜의 지휘자 펠로우 과정을 거치고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지휘자 경력을 시작했다.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 WDR 방송교향악단 등을 지휘했고 2021-2022 시즌엔 프랑스 라무뢰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임명됐다. 부천필의 ‘지휘자와 작곡가’ 시리즈에선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 드뷔시의 ‘바다’를 선보인다. 교향시 ‘바다’는 1903년 작곡을 시작해 1905년 완성된 곡으로, 동이 터오는 새벽 바다부터 해가 반짝이는 정오까지, 거친 파도소리, 바람에 일렁이는 물결 등 3개의 표제로 구성돼 있다. 객관적 대상을 주관적 인상으
부천시립예술단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2024년 정기연주회 ‘지휘자와 작곡가’ 시리즈의 두 번째 공연으로 최수열의 지휘로 ‘최수열과 브람스’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브람스의 교향곡 제2번은 브람스가 오스트리아 남부에서 휴양하며 작곡한 곡이다. 아름답고 조용한 대자연을 서정적으로 담아낸 이 작품은 목가적인 성격을 넘어 작품의 완성도에서 1번 교향곡과 같은 높은 평가를 받는다. 최수열은 여기에 찰스 아이브스의 ‘대답 없는 질문’과 플랑크의 오르간 협주곡을 앞서 배치해 독특한 프로그래밍을 선보인다. 찰스 아이브스의 ‘대답 없는 질문’은 ‘존재에 관한 끝없는 질문’과 ‘어떠한 것도 알지 못하는 사제의 침묵’ 그리고 ‘싸우는 답변자들’로 구성돼 우주에 대한 철학적 감상을 입체적 관현악 사운드로 구현한다. 풀랑크의 오르간 협주곡은 풀랑크가 종교음악에 관심을 갖고 바흐의 환상곡에 기인해 쓴 곡이다. 우주와 종교라는 장엄한 경유지를 지나 마침내 도착하게 될 브람스의 ‘자연’은 기존에 알던 자연과 사뭇 다르게 다가오는 경험을 선물한다. 지휘자 최수열은 서울시향 부지휘자와 부산시향 예술감독을 역임하고 2021년부터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수석객원지휘자로 활동하며 왕성한 연주활동을
부천시립예술단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2024년 정기연주 ‘지휘자와 작곡가’의 첫 공연 ‘홍석원과 브루크너’를 28일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휘자 홍석원은 카라얀 탄생 100주년 기념 지휘 콩쿠르에서 3위에 입상하며 클래식계에 존재를 각인시킨 후, 베를린 도이체심포니오케스트라,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슈투트가르트 남독일방송교향악단 등 국제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했고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티롤주립극장의 수석 카펠마이스터를 지냈다. 국내에서도 서울시립교향악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연주를 가졌고,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도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어, 더욱 완성도 높은 음악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홍석원 지휘자는 탄생 200주년을 맞은 브루크너를 선택해 ‘교향곡 제6번’을 연주한다. ‘교향곡 제6번’은 기존의 브루크너에게 기대하는 무게감과는 다르게 산뜻하고 경쾌한 선율이 인상적인 곡이다. 상대적으로 짧은 길이에 독특한 리듬으로 시작되는 이 작품은 그 낯섬 때문인지 초연 당시에는 호평을 얻지 못했으나, 후대에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교향곡 제6번’ 이전에 연주될 모차르트의 ‘클라리
2024년 부천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에서는 바로크를 대표하는 작곡가 몬테베르디와 비발디의 작품을 다루는 신년음악회 ‘바로크의 영광’을 시작으로 슈만의 시인의 사랑, 모차르트의 레퀴엠, 헨델의 메시아 등 정통 클래식 음악이 줄이어 기다리고 있다. 또한, 바로크 악기를 사용해 그 당시 작법을 충실하게 담아낸 연주로 시대를 초월한 고음악의 아름다움을 만나볼 수 있다. 고음악 스페셜리스트 김선아 상임지휘자의 손짓을 통해 보다 생동감 있는 정통 합창음악의 숨결을 느껴본다. 부천시립합창단&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공동 기획, 오전의 클래식 한 스푼 ‘아침의 콘서트’ 시리즈부터 시민합창단과 함께하는 ‘부천시민합창페스티벌’, 작년 큰 사랑을 받았던 ‘가족합창뮤지컬 ‘선물’‘의 앵콜 공연, 밤의 공원에서 진행되는 ’가을밤, 빛나는 자연‘ 등 다채롭고 풍성한 기획연주회도 준비돼 있다. 올해 새롭게 시도되는 시리즈는 ‘우리동네 음악회’다. 형식적인 공연장에서 벗어나 시민과 가까운 곳으로 직접 찾아가는 소규모 음악회이다. 다양한 스타일의 연주를 통해 합창음악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것과 더불어 시민참여 무대를 확대해가고자 하는 김선아 지휘자의 희망이 엿보이는 구성이다. 202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2024년 정기연주회 테마는 ‘지휘자와 작곡가’다. 홍석원, 최수열, 아드리앙 페뤼숑, 송유진, 이승원, 서진, 김건, 세바스티앙 랑-레싱, 마르틴 덴디벨, 가렛 키스트 10명의 지휘자가 한 해 동안 저마다의 위대한 작곡가를 조명한다. 시리즈의 포문을 여는 홍석원은 탄생 200주년 기념을 맞은 브루크너를 선택했다. 그가 지휘할 작품은 교향곡 제6번이다. 우리가 브루크너에게 기대하는 무게감을 기분 좋게 배반하는 이 곡은 맑고 상쾌하며 상상력이 풍부한 표현들로 가득하다. 콘체르토는 모차르트의 밝고 경쾌한 클라리넷 협주곡을 준비해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기에 탁월하다. 최수열은 브람스 교향곡 제2번을 연주한다. 브람스가 오스트리아 남부에서 휴양하며 작곡한 전원 교향곡이다. 매사 진중하고 심각했던 브람스와 어울리지 않는 사랑스러움은 자못 위트 있기까지 하다. 아드리앙 페뤼숑은 드뷔시의 ‘바다’를 선보인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바다의 모습을 포착한 이 작품을 통해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프랑스인 마에스트로가 지휘하는 음의 물결로의 항해가 기다려진다. 그는 2024 교향악축제에서도 부천필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송유진은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4번을 택했다
부천시립예술단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2023년 라흐마니노프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그의 작품들로 이루어진 시리즈를 준비했다고 30일 밝혔다. ‘리추얼 라흐마니노프Ⅲ’은 러시아 출신 지휘자 알렉세이 코르니엔코 (Alexei Kornienko)가 지휘하며 피아니스트 김도현이 협연에 나선다. 프로그램은 피아노 협주곡 제3번과 교향곡 제3번을 연주한다.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은 라흐마니노프가 ‘코끼리를 위해 작곡했다’는 말을 했을 만큼 연주자들이 소화하기 힘든 작품으로 평가된다. 큰 손과 현란한 테크닉, 예술적 통찰력, 40분의 러닝타임을 견인할 수 있는 지구력을 갖추고 나서야 충분한 음악적 표현이 가능하다. 이 작품은 피아니스트 김도현이 협연한다. 2019 차이콥스키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세미 파이널 특별상을 수상해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의 초청으로 특별 우승자 콘서트 무대에 올랐고 2021년 시카고 국제 음악 콩쿠르 1위를 하는 등 이름을 알렸다. 또 뉴욕 머킨 홀, 워싱턴 DC 케네디 센터, 프랑스 샹젤리제 극장, 러시아 마린스키 극장 등 저명한 무대에서 연주했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폭발적인 에너지와 섬세한 터치를 겸비한
내달 19일 개관하는 부천아트센터(대표 태승진)가 개관 기념 공연을 개최한다. 부천아트센터는 클래식 공연에 최적화된 1445석의 콘서트홀과 다목적 공연장으로 활용될 304석의 소공연장,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연습실, 녹음실 등을 갖췄다. 5월 19일부터 7월 30일까지 펼쳐질 개관 페스티벌은 오케스트라, 앙상블, 오르간과 피아노 리사이틀, 오페라, 현대음악 등 장르와 단체를 아우르는 다양한 공연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먼저, 5월 19일 열릴 개관 공연 ‘BAC CONNECTED’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상임지휘자 장윤성, 오르가니스트 이민준,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첼리스트 이상 엔더스, 피아니스트 박상욱, 소프라노 서선영, 메조소프라노 추희명, 테너 김정훈, 베이스 임철민까지 ‘클래식 어벤져스’가 모여 무대를 꾸민다. 5월 25일에는 부천시립합창단의 개관 기념 공연인 ‘멘델스존, 사도 바울’이 개최된다. ‘개척자’ 사도 바울의 이야기를 담은 멘델스존의 오라토리오는, 작곡가 특유의 낭만성과 아름다움이 잘 나타난다. 소프라노 이윤정, 테너 김효종, 베이스 우경식,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이 함께 한다. 이 작품을 개관 기념 공연으로 선정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오는 21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제302회 정기연주회로 에두아르 랄로 탄생 200주년 기념 ‘랄로와 라벨’을 개최한다. 장윤성 상임지휘자가 지휘를 맡고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가 협연하는 이번 공연은 프랑스와 스페인 사이 이국적 풍경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1부는 화려하면서도 신비한 분위기가 풍기는 생상스의 ‘바카날레’로 시작한다. 바카날레는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3막 중 이스라엘의 적인 블레셋 사람들이 승리를 축하하는 장면에서 나오는 기악곡이다. 블레셋 축제의 향락적인 분위기를 잘 포착한 이 곡은 탬버린, 캐스터네츠 등 타악기와 함께 하프와 현을 사용하여 풍성하고 감각적인 소리를 만들어낸다. 화려한 오케스트레이션, 이국적인 악기가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가 에두아르 랄로의 ‘스페인 교향곡’을 들려준다. 이 곡은 스페인계 프랑스인인 에두아르 랄로가 1874년 작곡했다. 스페인과 프랑스의 음악적 요소가 결합된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5악장 작품이다. 협주곡에서는 잘 쓰이지 않는 트라이앵글과 작은 북이 나오는 등 교향곡도 협주곡도 아닌 색다른 재미를 가진 곡이다. 활기찬 춤곡풍의 주제로 시작해, 바이올린의
◇ 지역교류와 관객을 향한 화합의 목소리…부천시립합창단 2023년 5월 부천아트센터의 개관을 앞두고 축하 연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콘서트홀의 파이프오르간을 이용한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부천아트센터 개관기념 연주회 '멘델스존, 사도 바울'을 시작으로 아침의 콘서트에서 선보일 '오르간과 합창음악', 송년의 밤을 장식할 바흐의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등을 통해 관객을 광활한 오르간의 세계로 인도한다. 또한, 각 지역을 대표하는 두 시립합창단이 모여 특별한 무대를 만든다. 2023 시즌에 첫 선을 보이는 교류음악회는 합창음악계의 발전과 합창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 간의 화합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올해는 인천시립합창단과 함께 2회에 걸쳐 교류음악회를 가지며, 부천과 인천을 오가며 각각의 뚜렷한 음색을 들어볼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준비한다. 아울러, 저녁시간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관객들을 위해 소규모 앙상블로 만나왔던 모닝 콘서트가 아침의 콘서트로 재탄생했다. 이번 시즌은 '오르간과 합창음악', '미술관 음악회', '오페라 아리아와 합창' 등 3회로 구성됐으며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 라흐마니노프 선율과 차세대 지휘자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올해도 부천시민의날을 맞아 경축음악회를 열고 기쁨을 나눈다. 부천필은 10월 1일 오후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80회 정기연주회 ‘부천시민의날 경축음악회’를 개최한다. 부천시는 매년 10월 1일 부천시의 승격을 기념하는데, 부천필 역시 이날 경축음악회를 통해 시민들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클래식 공연을 선보여왔다. ‘시민을 위한 음악회’라는 취지에 맞게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지휘는 홍석원 광주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맡았다. 그는 카라얀 탄생 100주년 기념 지휘 콩쿠르에서 3위에 입상하고 오스트리아 오페라 극장에서 수석 카펠마이스터를 역임한 지휘자이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슈만 교향곡 제3번 ‘라인’, 브람스 ‘애도의 노래’, 바그너 오페라 ‘로엔그린’ 중 3막 전주곡과 결혼행진곡,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서곡, ‘탄호이저’ 중 2막 축전행진곡을 무대에 올린다. 이 중에서도 특히 슈만 교향곡 제3번 ‘라인’은 독일 쾰른의 대주교가 추기경으로 승격된 것을 축하하는 축전의 성격을 가진 작품으로, 민속적이고 정겨운 분위기로 사랑받아온 곡이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친숙한 곡들을 부천필과 부천시립합창단이 아름답고 조화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