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소재의 한 공장지대 창고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가 다른 건물로 번지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2일 오전 5시 27분쯤 김포시 대곶면의 한 공장지대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119 신고가 40건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160명과 장비 52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화재 확산 방지에 주력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약 2시간 만인 오전 7시 34분쯤 대응1단계로 경보령을 하향했다.
해당 건물은 불에 잘 타는 샌드위치 패널 구조여서 인근의 다른 공장 및 창고 건물 약 10채로 불이 옮겨 붙은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당시 건물 내부에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샌드위치 패널 구조 건물이어서 완진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불을 완전히 끈 후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