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급식품을 납품하는 식자재 업체들이 2학기 전면등교의 기쁨도 잠시, 또 다시 좌절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유치원·초·중·고등학교의 2학기 등교가 불확실해졌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코로나19 백신접종과 점차 감소하는 신규 확진자에 따라 지난달 ‘2학기 전면등교’카드를 꺼냈다. 일부 학부모들의 우려도 잠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는 기대감에 학부모들과 학생, 식자재 업체들 역시 2학기 전면등교를 환영하고 나섰다. 그러나 이달 초부터 급격하게 신규 확진자가 늘며 주말 효과도 의미가 없을 만큼 1000명을 웃도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수도권 유치원·초·중·고등학교는 이날부터 여름방학 이전까지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거리두기가 4단계까지 격상한 상황에 2학기 전면등교 철회 가능성도 나타나고 있다. 등교 정상화를 기대했던 식자재 업체들은 또다시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식자재 업체들은 교육부의 발표대로 2학기 전면 등교에 앞서 급식 시장을 주시하고 있지만, 추후 등교 중단 상황까지 염두에 둬야 하는 상황이다. 경기도와 지자체들은 급식용 식자재를 납품하는 농가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식자재 꾸러미를 가정에 제공하는 등 적
※ 바로잡습니다 경기신문은 망포초에서 참외 600개를 2주간 보관했다가 폐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 후 망포초 측에서 2주간 보관한 참외 갯수는 '10개'라며 정정을 요청해 이를 바로잡습니다. 또한 학교 측이 이를 인지하고 '학부모에게 최초 사과 안내장을 발송한 날이 17일', 폐기 원칙을 지키지 못해 실수를 인정한 이는 '영양사가 아닌 영양교사'라며 정정을 요청해, 이 역시 바로잡습니다. 정확하게 보도하지 못한 점, 망포초 측과 입주자대표회 그리고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2020.07.29 오전 11시) 수원 망포초등학교가 급식으로 제공되는 음식 재료 중 남은 재료는 ‘당일 폐기’해야 하는 원칙을 지키지 못해 논란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망포초와 학부모 측을 취재한 결과를 종합하면, 망포초는 지난달 11일 점심 급식을 준비하던 과정에서 참외 10여 개를 세척하다가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보고 전량 폐기했다. 해당 참외는 지난 5월 29일에 납품받은 것들로 2주 동안 학교에서 보관돼 있었던 것이다. 도교육청 지침에 따르면, 급식 재료는 당일 아침에 납품받아야 하며 남은 재료에 대해서는 당일 폐기하는 것이 원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