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구름 많고 비가 내리다 맑아지는 날씨에 올해는 장마가 언제쯤 시작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여름철에 여러 날을 계속해서 비가 내리는 현상이나 날씨를 일컫는 장마. 특히 이달 들어 곳곳에 소나기가 쏟아지는 등 비 소식이 잦은 가운데 본격적인 장마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기상청 날씨누리 1개월 전망을 살펴보면 동시베리아 지역 기압능 발달로 인해 우리나라 북쪽에 상층 찬 공기가 위치하여 장마가 평년보다 늦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7월 2일을 전후해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긴 정체전선이 제주지역에 영향을 주면서 서서히 장마철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로는 내달 2일 제주에서 시작된 비가 4~5일쯤 전라도와 남부지방, 7~8일 충청도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예보대로라면 올해 장마는 제주도를 기준으로 1982년 7월 5일 이후 39년 만에 가장 늦은 ‘지각 장마’다. 장마 피해가 크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 수 있는 ‘가뭄 끝은 있어도 장마 끝은 없다’는 말이 있듯, 이번 장마도 초반부터 강우량이 많을 것으로 전망돼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칠월 장마는 꾸어서 해도 된다’는 옛 속담을 보면 7월에 으레 장마가 있기 마련이므로 두려워하지도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의미를 가진 경칩인 5일 낮 기온이 17도까지 올라 포근할 전망이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5일 아침 경기 북부·동부와 강원 영서, 충북 북부는 영하권에 들고 그 밖의 지역은 영상의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또 중부지방은 낮에는 대체로 맑고 포근하지만 밤과의 기온 차가 10∼20도로 매우 크겠다. 주말인 6일에는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휴일인 7일에도 구름이 많아 흐리고 곳에 따라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어 교통안전 등 유의를 당부했다. 5일 경기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2도, 낮 최고기온은 13~17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경칩 이후에는 기온이 점차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특히 2013년 이후에는 3월 하루 평균 기온이 점차 올라가는 경향이 더 뚜렷해지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노해리 기자 ]
동해상에서 백두대간을 넘어 유입되는 동풍 등 따뜻한 공기가 북상하면서 경기지역 26일 낮최고기온은 평년보다 높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다. 25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26일 낮최고기온이 평년(낮최고기온 1~3도)보다 5~6도가량으로 높아지겠다. 다만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겠고, 아침부터 낮까지 빗방울이 떨어지면서 낮 기온이 오늘(25일)보다 4~6도 가량으로 떨어진다. 아침최저기온은 인천 4도, 수원 3도 등 -1~5도, 낮최고기온은 인천 6도, 수원 8도 등 6~9도로 분포한다. 아침 사이에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주의가 당부된다. 27일 아침까지 서해중부먼바다에는 바람이 초속 7~13m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1.0~2.5m로 높게 일겠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현재 수준의 온실가스를 계속 배출한다면 한반도 기온이 근 미래에는 1.8도, 먼 미래에는 7도까지 오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8일 기상청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제6차 보고서에 나온 온실가스 배출 경로를 기반으로 2100년까지의 한반도 기후 변화 전망을 발표했다. 보고서는 한반도 기후 변화 전망을 현재 수준의 탄소 배출량을 지속하는 '고탄소 시나리오'와 앞으로 화석연료 사용을 최소화해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저탄소 시나리오'로 나누어 분석했다. 고탄소 시나리오에서는 가까운 미래(2021~2040년) 한반도 기온은 현재보다 1.8도 상승하고, 기후변화가 가속화되면서 먼 미래(2081~2100년)에는 7도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극한기후 현상은 21세기 중반 이후 가속화돼 21세기 후반에는 폭염에 해당하는 온난일(일 최고기온이 기준기간의 상위 10%를 초과한 날의 연중 일수)이 4배(93.4일) 급증하고, 강수량도 먼 미래에는 14%까지 증가해 집중호우에 해당하는 극한 강수일(일 강수량이 기준기간의 상위 5%보다 많은 날의 연중 일수)은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화석연료 사용을 최소화해 탄소
17일 밤부터 18일 새벽까지 수도권 폭설이 예보된 가운데 수원시가 강설 대비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기상청은 17일 오후부터 18일 새벽까지 수도권에 최대 7㎝의 눈이 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수원시는 지난 16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조무영 제2부시장을 주재로 ‘강설 대비 도로 제설 4개 구 대책회의’를 열고 제설 장비 등을 점검했다고 17일 밝혔다. 늦장 대응의 지난 과오를 탈피하기 위해 굴착기, 그레이더, 제설삽날 장착 차량 등 제설 차량 90대와 염화칼슘 4709t, 친환경 제설제 1150t 등 제설자재를 미리 확보했다. 눈이 내리는 즉시 ‘수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제설 상황을 총괄해 제설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강설 예보 1시간 전 모든 장비를 전진배치해 도로에 염수를 살포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눈이 내리는 즉시 제설작업에 돌입할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는 될 수 있는 대로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고, 부득이 차량을 운행해야 하는 시민은 월동 장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눈길에 미끄러지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조심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오늘 밤부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 출근길에 불편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내일 기온은 오늘보다 따듯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17일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 영향으로 이날 오후 9시 무렵 서울을 포함한 경기남부에서 눈이 내리기 시작해 다음날(18일) 새벽 3시부터 오후 6시 사이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강한 눈이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 동부 5∼10㎝(17일 오후 9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수도권(경기 동부 제외), 서해5도(17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후 3시까지) 2~7㎝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전역을 비롯한 수원, 성남, 용인, 양평 등 수도권에 대설 예비특보를 내렸다. 다만, 내일은 따뜻한 서풍이 불면서 기온이 오늘보다 높겠다. 내일 아침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2도, 수원 -4도, 성남 -4도, 파주 -7도, 포천 -7도, 의정부 -6도, 낮최고기온은 서울 3도, 인천 3도, 수원 3도, 성남 3도, 파주 3도, 포천 2도, 의정부 2도로 예보됐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월요일 아침 출근 시간대 수도권에 강한 눈이 집중되면서 교통혼잡을
7일(내일) 경기지역 기온은 아침 최저 영하 20도 안팎에서 낮 최고 영하 10도 이하에 머무는 등 종일 북극발 한파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온도 전날보다 떨어지는 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날부터 내린 눈은 적게는 1㎝에서 많게는 8㎝까지 쌓일 것으로 보인다. 6일 오후 9시를 기해 경기지역에는 한파특보가, 서해5도와 인천(옹진)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 현재 서해5도에는 대설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이미 발효된 상태다. 주요 도시별 아침 최저기온은 수원 영하 14도, 인천 영하 14도, 파주 영하 17도, 연천 영하 19도, 용인 영하 16도, 화성 영하 16도, 평택 영하 14도, 성남 영하 15도 등이다. 한낮 최고기온은 수원 영하 10도, 인천 영하 11도, 파주 영하 11도, 연천 영하 13도, 용인 영하 11도, 화성 영하 11도, 평택 영하 10도, 성남 영하 11도 등으로 예측된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북부와 경기남동부, 인천(강화) 1~5㎝, 인천(강화 제외, 6일 오후 3시~7일 오전 6시)과 경기남·서부(수도권남부서해안, 7일 24시까지) 3~8㎝, 서해5도(6일 오후 12시~8일 오전 0시) 3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동해안 해상으로 빠져나간 3일 경기지역에서도 강풍에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를 입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도내에서 14건의 태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5시 55분쯤 화성시 우정읍에서 나무가 주택을 향해 쓰러져 지붕 일부가 파손되고 안에 있던 시민 2명이 대피했다. 앞서 오전 4시 23분쯤 양주시 덕계동에서는 나무가 인도로 넘어지면서 근처에 있던 전깃줄에 감겼다. 다행히 정전은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오전 4시 20분쯤 포천시 소홀읍에서도 나무가 도로로 쓰러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마이삭’은 이날 낮 12시 기준 온대저기압으로 바뀌어 함흥 동쪽 약 130㎞ 부근 해상으로 시속 45㎞ 속도로 북진 중이다. 한편, 제10호 태풍 ‘하이선’도 한반도를 향해 북진 중이다. ‘하이선’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괌 북서쪽 약 11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 속도로 서북서 방향으로 진행 중이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65h㎩, 강풍 반경 340㎞에 최대 풍속은 초속 37m로 강한 태풍으로 발달했다. 하이선은 4일 오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03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하면서 최대 풍
올해 장마가 50일째 이어지며 역대 가장 길고, 늦게 끝나는 장마로 기록됐다. 올해 장마는 지난 2013년 49일간 이어진 장마 기록을 누르고 가장 긴 장마를 기록했으며 또 가장 늦게 끝났던 1987년 8월 10일의 기록 역시 갈아치웠다. 비는 차츰 잦아 들었지만 아직 장마는 끝나지 않았다. 기상청은 12일 오후부터 밤사이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지난 1일부터 지속된 폭우로 총 15명이 숨졌다. 5일 오후 중앙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대처상황 보고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15명이 숨졌다. 같은 기간 11명(경기1, 충북8, 충남2)이 실종됐으며, 7명(경기3, 강원2, 충북2)이 부상을 입었다. 전국적으로 975세대161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특히 경기지역에는 267세대 408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누적 강수량을 보면 1일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강원 철원672㎜, 경기 연천631.5㎜, 강원 화천478.5㎜, 충북 제천 382.5㎜, 충남 천안 291.0㎜ 이다. 이날 폭우로 연천군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가 급격히 올라 한강홍수통제소는 접경지역 위기대응 관심단계 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5시 5m가 넘었고, 오전 10시 40분부터 가파르게 상승해 오후 1시 50분쯤 8.81m로 올해 처음 수위 8m를 넘었다. 필승교 역대 최고 수위는 2009년 8월 27일 10.55m를 기록하고 있다. 군남댐 수위도 오전 1시40분 30.1m 보이다 현재 34.57m로 상승했다. 군남댐은 현재 초당 6870t의 물을 방류하고 있지만 유입되는 물의 양이 훨씬 많다. 군남댐에 유입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