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은 오는 7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는 2024 꿈다락 문화예술학교 ’청춘낭독소‘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2024 꿈다락 문화예술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으로, 안산문화재단은 2024년 사업기관에 선정되어 1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춘낭독소’는 1인 제작자가 돼 낭독부터 녹음, 편집까지 나만의 오디오북을 제작해보는 교육으로, 낭독의 기초부터 오디오북 완성까지의 전 과정을 다룬다. 자극적인 영상 콘텐츠에서 잠시 벗어나 발성과 발음 등 목소리를 가다듬고 내뱉으며 온전한 나의 목소리를 찾아보는 시간을 통해 현대 사회에 지친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다. 또 안산 지역 작품의 배리어프리화를 위한 발판으로 목소리 재능기부, 오디오 내레이터 육성 등 청년들의 활동 영역을 확장한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7월 4일부터 11월 23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20회차 진행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다. 수강생은 안산시 청년(만19~39세 이하)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1기와 2기로 나눠 기수별 12명씩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모집은 7월 2일까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안산문화재단
경기아트센터는 경기도극단이 2024년 첫 번째 공연인 ‘창작희곡의 발견’을 2월 7일, 3월 6일 두 번에 걸쳐 소극장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2월 7일 공연은 낭독극, 3월 6일 공연은 입체낭독극의 형태로 선보이며 신임 예술감독 김광보 연출이 경기도극단과 함께하는 첫 번째 공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창작희곡의 발견’은 2023 경기아트센터 제3회 창작희곡공모 당선작인 대상 ‘부인의 시대’와 우수 ‘우체국에 김영희씨’를 선보이는 공연이다. 이미경 작가의 ‘부인의 시대’는 경기도 내 한 지역의 재개발과 재건축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어느 피부 관리실에서 일하는 네 여자에 대한 이야기다. 이들은 모두 ‘부인’으로 불리는데,‘부인’하고 싶은 비밀이 서로에 의해 발가벗겨진다. 박강록 작가의 ‘우체국에 김영희씨’는 물건을 주고받는 행위의 상징적인 공간인 우체국에서 사연과 마음이 오가는 순간을 담은 작품이다. 작품들은 낭독극과 입체낭독극 형식으로 무대에 오르는데, 낭독극은 희곡의 텍스트를 무대 위에서 배우들이 직접 읽어주는 형식이다. 연극에서 사용되는 무대연출을 최소화하고 배우의 목소리만으로 모든 감정을 전달한다. 입체낭독극은 연출적인 요소를 가미해 보다 실감나게 희
화성시문화재단은 지난 9월 23일 화성시립왕배푸른숲도서관에서 2023년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 ‘가을호 특집’ 낭독의 발견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낭독의 발견에선 ‘인생동화 한입: 달콘동화 새콤동시’ 프로그램에 참여한 작품과 이야기가 있는 토요일 ‘뒤죽박죽 장면쓰기’ 작품을 엮어 발간한 책을 나눴다. 사회는 신혜순 상주작가와 인생동화 한입 프로젝트 참여자 김하니가 맡았다. 낭독의 발견 참여자들은 상주작가 지원사업을 통해 자신이 직접 쓴 글을 소개하고 낭독함으로써 자신감과 발표력을 향상시켰다. 한편, 화성시문화재단은 오는 9일까지 도서식탁展 ‘작가의 책방’을 운영한다. 이번 상주작가 지원사업에 참여한 수강생들의 모든 결과물을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 작품은 ‘인생동화 한입’ 출판 도서 전시, ‘뒤죽박죽 이야기 장면쓰기’ 원본 전시, ‘왕배푸른숲도서관 별사탕 백일장’ 작품이다. 전시 장소는 왕배푸른숲도서관 1층 작가의 방과 작가의 거실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도서관 이용자 누구나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정환)은 5일부터 선착순으로 ‘도시다감 : 감정사전’ 제작에 참여할 시민을 모집한다. ‘도시다감 : 감정사전’은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한 문화도시 사업 중 하나이다. 도시를 살아가는 부천시민의 다양한 감성을 기역(ㄱ)부터 히읗(ㅎ)까지 감정 어휘로 표현하고, 어휘와 관련한 시민 직접 쓴 수필을 곁들인 도서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도서를 포함해 만화, 무용까지 시민 참여 범위를 확대한다. 참여는 부천에 있는 직장과 학교에 다니는 이를 포함한 부천시민 누구나 할 수 있다. 지원 분야는 ▲글쓰기(문학) ▲만화(시각) ▲움직임(무용)으로, 분야별 15명씩 총 45명을 모집한다. 활동은 오는 24일 첫 모임을 시작으로 총 11번의 만남을 갖고, 9월 중 결과물을 전시 또는 시연할 예정이다. 참여 시 개인별로 활동비 50만 원과 분야별 전문가 교육, 결과물 전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활동에 참여하는 전문가는 멜랑콜리댄스컴퍼니 정철인 대표, 지역 예술가로 활동 중인 글한스푼 및 도서출판 솔숲바다 김민희 대표 등이다. 움직임(무용) 분야는 국립현대무용단 김성용 단장 겸 예술감독이 함께 참여한다. 또한 재단은 ‘도시다감 : 감정사전’을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이 오는 29일 교육용 창작뮤지컬 ‘드림펌핑’의 낭독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낭독공연은 경기청소년 예술교육 장르특화사업 ‘경기틴즈뮤지컬’의 일환으로, 극단 앙상블에서 제작 중인 ‘드림펌핑’은 뮤지컬을 꿈꾸는 청소년들이 콩쿠르 출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겪는 우여곡절을 담고 있다. 대본작업과 작곡이 1차적으로 완료된 시점에서 배우들의 목소리만으로 관객들에게 작품을 시연하고, 발전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공연으로 진행된다. 낭독공연의 계기가 된 ‘경기틴즈뮤지컬’은 도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뮤지컬 교육을 운영하고, 전문 창작자들의 교육용 창작뮤지컬 제작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교육용 창작 뮤지컬 제작의 경우 뮤지컬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과 애정이 높은 반면 기존의 작품들이 교육에 적합하지 않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됐다. 해외 라이선스 뮤지컬은 원작자와 접촉하기가 어려워 대본과 악보를 무단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고, 청소년 교육에 활용하기에 선정적이거나 자극적인 장면이 있어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경기문화재단은 청소년 교육 경험과 뮤지컬 창작 경험을 고루 갖춘 전문 창작진을 공모로 선발해 교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노재천)이 예술마당 시우터와 함께 오는 13일 ‘8·10 성남(광주대단지)민권운동 50주년’ 기념 공연 ‘아홉 켤레 구두를 신은 열한 명의 배우들’을 입체낭독극 형식으로 선보인다. 이날 오후 7시 30분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열리는 ‘아홉 켤레 구두를 신은 열한 명의 배우들’은 1977년 윤흥길 작가의 원작 소설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를 각색한 작품이다. 당시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조세희 作) 연작과 더불어 1970년대 한국 문학에 크나큰 충격을 가한 기념비적 역작으로 손꼽히며,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고 있다. 입체낭독극 형식인 이번 공연은 피아니스트의 연주와 타이포 그라피, 배우들의 낭독과 노래를 함께 음미하는 ‘문학 입체낭독 콘서트’라고 할 수 있다. 배우들이 전하는 목소리는 50년 전 성남이라는 도시 현장을 떠올리게 하고, ‘귀로 듣는 낭독’과 함께 ‘눈으로 보는 타이포그라피 문장’은 원작 소설의 문학성을 돋보이게 할 전망이다. 성남 민권운동은 1971년 당시 서울시를 비롯한 행정당국의 무허가 주택 철거계획에 따라 광주군 중부면(현재 성남시 수정구·중원구) 일대로 강제 이주
수원시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극단 연희광대(대표 박홍진)가 온라인 낭독극 ‘장끼전, 아니 까투리전’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한다. 지난 7일 오후 수원 팔달구 미리내 은하수홀에서는 배우 곽정환과 안현석, 한나, 유현주, 최근혁이 각 역할을 맡아 ‘장끼전, 아니 까투리전’을 낭독했다. ‘장끼전’은 꿩을 의인화한 우화소설로 남존여비와 여성의 개가 금지라는 남성 중심의 유교 윤리를 풍자한 판소리계 소설이다. 그러나 연희광대가 준비한 이번 공연은 장끼보다 역할 비중이 큰 까투리에 집중해 ‘장끼전, 아니 까투리전’으로 변화를 모색했다. 단원 최근혁의 해설로 시작한 ‘장끼전’은 눈길에 떨어진 콩 한알을 먹겠다고 큰소리치는 장끼와 인간이 놓은 덫일지도 모르니 먹지 말라고 극구 말리는 아내 까투리의 대화 내용이었다. 장끼 역의 곽정환과 까투리 역의 한나는 단호하고 때론 애절한 표정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열연을 펼쳤고, 유현주와 안현석도 각각 장단과 고수를 비롯한 다양한 역으로 분해 극의 재미를 더했다. 온라인 낭독극인 만큼 관객들이 공연장을 직접 찾지 못한 아쉬움은 있었지만 카메라에 담긴 배우들의 생생한 표정이 담긴 연기는 오는 16일
극단 연희광대(대표 박홍진)가 오는 16일 온라인 낭독극 재미있는 우리고전 ‘장끼전, 아니 까투리전’을 선보인다. 극단 연희광대가 주최하고 수원시와 수원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장끼전, 아니 까투리전’ 온라인 낭독극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심리적 방역의 일환으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기획됐다. ‘장끼전’은 꿩을 의인화한 우화소설로 남존여비와 여성의 개가 금지라는 남성 중심의 유교 윤리를 풍자한 판소리계 소설이다. 남성의 권위주의적 의식과 가부장적 권위에 대한 비판을 잘 표현하고 있는 작품으로, 극단 연희광대는 배우들의 낭독을 통해 오늘날 우리 시대에 맞게 재미있게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특히 수원의 명창 한송학 선생이 장끼타령의 대가로서 화홍문에서 자주 창 하였다고 전해져 수원에서 무대에 오르는 ‘장끼전’에 이목이 집중된다. 극단 연희광대가 본 프로젝트에서 까투리가 장끼 보다 역할과 비중이 큼에도 불구하고 제목을 장끼전이라고 붙인 것은 당시의 남성중심 사회에 대한 방증이라 판단하여 ‘까투리전’으로 변화를 모색해 보기 위함이다. 온라인 상연은 오는 16일 오후 5시부터 공개되며, 이에 앞서 7일 오후 4시~5시에 수원 미리내 은하수홀에서 공연이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