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병원에 척추 내시경수술을 배우기 위해 방문하는 해외 의사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은 올해 2월부터 해외 의사를 대상으로 척추 내시경수술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프로그램의 종류는 최소 한 달 이상 한국에 머물러 중장기간 교육을 받는 국제 전임의 과정과, 일주일간 체계적인 강의와 수술 참관 등으로 이뤄지는 단기 과정이 있다. 국제 전임의 과정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에서 모든 척추 질환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진행한다. 단기 과정은 척추 내시경 의료기기 회사인 ㈜엔도비전과 협업 하에 교육기간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과 척추 전문병원 및 종합병원인 수원 윌스기념병원에서 4~5일간 교육 및 수술 참관을 하고 교육을 마치면 수료증이 수여된다. 교육을 진행하는 신경외과 최일 교수와 여운탁 교수는 수술 전부터 수술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수술 후에도 술기와 수술기구 사용법, 주의사항 등을 상세히 알려준다. 현재까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국제 전임의 과정에 파키스탄 의사 2명이 참여 중이며, 단기 과정으로 호주, 대만,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요르단,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7개국 20여명의 의사들이 교육을 받았다. 또 현재 단기 과
연말이 되면서 소화기 내시경실에 검진을 받으러 환자가 많이 내원하고 있다. 내시경을 받고 나면 환자분들이 결과를 상담하러 많이들 오시는데, 그 중에서 항상 물어보는 것이 바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이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은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뿐만이 아니라 위암, 위점막 연관 림프종 등 다양한 위장 질환과 연관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를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한 뒤로 이런 헬리코박터를 정확히 진단하고 미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최근 광학 기술의 발전으로 내시경 카메라의 화질이 예전과 비교하였을 때 급격하게 향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예전에는 관찰할 수 없었던 위 점막 조직의 소견에 대한 연구가 일본과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래서 예전에는 조직 검사 등을 통해서 진단되었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을 ‘내시경 소견’만으로 예측하고 진단하는 것이 가능하게 됐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의 내시경 소견 2017년 일본에서 발표된 교토 분류에 따르면 헬리코박터에 감염된 위 소견의 특징이 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위염의 대표적인
윌스기념병원 척추센터 이동현 원장이 2023년 대한척추내시경수술연구회 정기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동현 원장은 지난 4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KOSESS 2023 대한척추내시경수술연구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양방향내시경을 이용한 양측-반대측 감압의 유용한 적응증과 전방전위증 척추협착환자에서 양측-반대측 감압과 통상적으로 시행하는 한쪽 접근을 통한 감압의 비교’라는 제목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전방전위증으로 인해 척추 뼈가 정렬에서 벗어나면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점점 좁아지고 후관절이 두꺼워지는 척추협착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동현 원장은 불안정하지 않은 전방전위증 척추협착 환자에게 감압술로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특히 양측 척추 후관절 손상의 최소화를 위해 내시경을 이용한 양측-반대측 감압이 효과적인 치료가 될 수 있다고 근거를 제시했다. 이동현 원장은 “척추전방전위증 환자에게 양측-반대측 감압은 척추 불안정을 최소화하고 재수술을 낮출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며 “다양한 척추질환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로 좀더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윌스기념병원 의료진은 지난 20여년 동안 SCI급 연구논문을 포함한 국내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위장관외과 서지원 교수가 최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위암학회 주관 국제학술대회 ‘KINGCA WEEK 2023(The Korea International Gastric Cancer Week 2023)’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서지원 교수는 ‘점막하 침범이 있는 조기 위암의 림프절 전이 위험에 대한 기계 학습 모델’을 발표했다. 내시경 절제술은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조기 위암 환자의 최소 침습 치료법으로, 그 사용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내시경 절제술 후 잔여암이나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에는 추가 수술이 필요해 올바른 치료를 위해서는 점막하암의 림프절 전이를 예측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연구팀은 조기 위암 환자 3468명을 대상으로 4가지 기계 학습 모델 훈련을 통해 점막하 침범을 동반한 조기 위암의 림프절 전이 위험도에 대해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개발했다. 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새로운 학습모델이 점막하 침범을 동반한 조기 위암의 림프절 전이를 예측하고 치료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척추·관절·심뇌혈관 중심의 종합병원, 윌스기념병원은 척추센터 의료진들이 ‘제1회 양방향 척추내시경 국제학술대회(The 1st World Congress of Unilateral Biportal Endoscopic Spine Surgery: WUBES 2023)’에 좌장 및 연자로 참가해 양방향척추내시경 수술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서울성모병원에서 진행된 ‘WUBES 2023’은 양방향척추내시경연구회가 주최하고 대한신경외과학연구재단이 주관한 국제학술대회로, 21개국 200여 명의 척추 전문의들이 참가했다. 조용은 윌스기념병원 의무원장은 첫째 날 ‘양방향 내시경수술의 기본개념과 결과(UBE Lumbar Interbody Fusion, Basic Concepts and Results)세션에서, 박춘근 의료원장은 둘째 날 ‘양방향 내시경수술의 다양한 기술(UBE Lumbar Interbody Fusion, Various Techniques)세션에서 각각 좌장을 맡았다. 한방상 척추센터 원장은 ‘양방향 척추내시경 디스크 절제술의 세가지 접근 방법의 장단점 비교분석(The Analysis of Advantages and
분당제생병원이 신관을 준공하고 17일부터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 신관은 본관을 확장해 지하 4층, 지상 4층 건물로 리브웰검진센터, 소화기센터, 내시경센터, 인공신장센터, 국제진료센터 등으로 구성됐다. 종합검진센터는 새롭게 BI(Bland Identity) 작업을 마치고 리브웰검진센터로 프리미엄 종합검진을 표방하고 있다. 리브웰검진센터는 신관 3층에 자리 잡아 기존 지하에 있던 장소와 대비해 공간 확장 및 수검자의 이동과 검진 과정에서 편안함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많은 노력을 했다. 특히 부족했던 휴게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검진 이후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수검자가 오랜 대기시간으로 인한 불편함을 줄이고자 RFID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하였고 내시경 검사로의 이동 동선을 최대한 단축코자 내시경센터를 검진센터와 함께 신관 건물 2층으로 확장 이전했다. 검사 공간에 따라 숲길, 오솔길, 꽃길 등의 아름다운 우리말로 공간 명칭을 부여해 이채로우며 자연 친화적이며 건강과 생명을 상징하는 녹색 계열의 색채 계획과 친환경 소재 사용으로 편안한 환경을 조성했다. 소화기센터는 효율성 있는 진단과 치료로 내환 환자 만족도가 높고 의료 장비 또한
분당서울대병원은 박상민 교수팀이 추간판 탈출증(허리디스크)을 치료하는 최신 수술법인 양방향 내시경 수술의 안전성을 전향적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 입증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 결과 이 수술은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는 현미경 수술과 비슷한 임상결과를 보였으며, 근육 손상 및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앞으로 많이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손상되어 유출된 내부 수핵이 뒤쪽 신경근을 누르거나 발생한 주변 염증으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추간판 탈출증 환자는 206만 명으로, 이제는 국민질환으로 분류하는 것이 옳다고 볼 수 있다. 허리디스크는 무리한 운동, 부적절한 자세 등 원인이 되는 요소를 피하고 집에서 충분한 관리를 한다면 대부분 호전된다. 하지만 심한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나 영구적인 신경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하반신 마비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치료 방법은 탈출한 디스크를 제거하는 수술로, 주로 현미경 수술법을 사용한다. 디스크를 확실히 제거할 수 있기에 성공률이 높으며, 연조직과 혈액 손실이 적어 허리디스크를 치료하는 대표적인 수술법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 소화기내과(과장 장현주 교수)는 지난 15일 본관 4층 대강당에서 ‘2023년 소화기내과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최근 확장·개소한 소화기내시경센터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췌장담도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소화기내과 이진 교수와 강남차병원 소화기내과 조주영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의료진 및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해, 소화기내과의 성과와 발전계획 등을 소개했다. 강의는 ▲소화기내과 이상표 교수 ‘BLI(Blue Light Imaging)와 LCI(Linked Color Imaging) 모드가 가능한 첨단 내시경기기 운영성과’ ▲일본 지치메디칼 대학병원 소화기내과 하야시 요시카주(Hayashi Yoshikazu) 교수 ‘대장암 예방을 위한 내시경적 용종 절제술’ ▲소화기내과 박세우 교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가는 초음파내시경 유도하 중재술’ ▲소화기내과 고동희 교수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스마트내시경실 시스템’ 순으로 이어졌다. 심포지엄 후에는 소화기내과 장현주 교수, 외과 신동우 교수가 참석해 언론사와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현재 소화기내시경센터는 내시경 진행관리 시스템, 장비 소독관리 및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소화기내과 박세우 교수가 국내 최초로 위출구 2곳이 폐쇄된 환자에 대한 ‘초음파내시경 유도하 위장문합술’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시술은 위출구폐쇄 환자에게 위와 소장을 연결하는 스텐트를 설치해 우회로를 조성하는 고난이도 내시경 시술로 알려졌다. 시술을 받은 67세 남성은 지난 4월 췌장암으로 췌십이지장절제술을 받은 후 심한 복통으로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담즙이 배출돼 위로 흘러나오는 길인 수입각 소장과 위에서부터 음식이 내려가는 길인 수출각 소장이 췌장암 재발 및 복막파종으로 모두 막혀있었다. 이에 박세우 교수는 초음파내시경으로 수입각 소장과 위를 연결하는 내강밀착형 스텐트를 삽입했고, 위와 수출각 소장을 연결하는 내강밀착형 스텐트를 설치해 각각 우회로를 조성했다. 환자는 시술 후 담즙과 위 내용물이 원활히 순환되며 부작용 없이 호전될 수 있었고, 간절하게 원하던 경구식이가 가능해졌다. 이번 시술 결과는 ‘수입각 및 수출각 소장 동시 폐쇄의 치료를 위한 새로운 스텐트를 사용한 연속 초음파내시경 유도하 위장문합술’이라는 제목으로 일본 소화기내시경학회 SCIE급 저널인 ‘Digestive Endoscopy(인용지수: 6.33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최근 ‘우수비뇨내시경실 인증’을 획득했다. ‘우수 비뇨내시경실 인증제’는 비뇨내시경실 표준화 및 적정 관리를 통한 비뇨내시경 검사의 질적 향상과 환자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제도이다. 대한비뇨의학회가 수련병원 및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 중 별도의 비뇨내시경실을 운영하고 있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성빈센트병원은 ▲의료인의 자격 ▲시설 및 환경 ▲내시경 검사 과정 ▲성과 ▲소독 및 재처리 등 5가지 영역 53가지 세부 평가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유효기간은 3년(2022년 11월 1일~2025년 10월 31일)이다. 비뇨의학센터장 이승주 교수는 “성빈센트병원 비뇨의학센터는 우수한 비뇨내시경 시설과 전문의를 갖추고 환자에게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비뇨내시경실 검사의 질적 향상과 환자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