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절·심뇌혈관 중심의 종합병원, 윌스기념병원은 척추센터 의료진들이 ‘제1회 양방향 척추내시경 국제학술대회(The 1st World Congress of Unilateral Biportal Endoscopic Spine Surgery: WUBES 2023)’에 좌장 및 연자로 참가해 양방향척추내시경 수술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서울성모병원에서 진행된 ‘WUBES 2023’은 양방향척추내시경연구회가 주최하고 대한신경외과학연구재단이 주관한 국제학술대회로, 21개국 200여 명의 척추 전문의들이 참가했다.

조용은 윌스기념병원 의무원장은 첫째 날 ‘양방향 내시경수술의 기본개념과 결과(UBE Lumbar Interbody Fusion, Basic Concepts and Results)세션에서, 박춘근 의료원장은 둘째 날 ‘양방향 내시경수술의 다양한 기술(UBE Lumbar Interbody Fusion, Various Techniques)세션에서 각각 좌장을 맡았다.

한방상 척추센터 원장은 ‘양방향 척추내시경 디스크 절제술의 세가지 접근 방법의 장단점 비교분석(The Analysis of Advantages and Disadvantages of Three Different UBE Surgical Approaches (Ipsilateral, Contralateral, Transforaminal) for Accessing Migrated Lumbar Disc Herniation)’에 대해 강연했다.

이동현 원장은 ‘전방전위증 환자의 척추 후관절 손상 최소화를 위한 내시경 양측-반대측 감압 후 영상학적 변화와 임상 결과(Clinical Outcomes and Radiologic Change after Bilateral-Contralateral Decompression for Lumbar Spinal Stenosis in Grade I Degenerative Spondylolisthesis Using Unilateral Biportal Endoscopy)를 주제로 강연했다.

또 장재원 부병원장은 ‘내시경 경추 후방 접근 추간공절개술과 추간판절제술(Posterior Cervical Foraminotomy and Discectomy)’, 이동근 병원장은 ‘경추 추간공 확장술에서 양방향 내시경수술과 절개술 후 2년뒤 임상 및 영상학적 비교(Clinical and radiological comparison between biportal endoscopic and open posterior cervical foraminotomy: 2 years follow-up)’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은 2개의 작은 구멍을 통해 한쪽에는 내시경을, 다른 한쪽에는 수술 기구를 삽입하여 척추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1㎝보다 작은 절개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기저질환이 있거나 고령의 환자도 접근 가능한 수술방법이다.

박춘근 의료원장은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은 척추질환을 치료하는 국내외 전문의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라며 “임상 경험이 많은 본원 의료진들이 초청되어 다양한 연구결과를 공유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고, 세계적인 수준의 치료법으로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윌스기념병원은 치료 시 피부 절개를 최소화하는 최소침습수술을 보급한 1세대 권위자인 박춘근 의료원장을 필두로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에 대한 임상과 연구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또 2009년 아시아·태평양 최소침습 트레이닝센터로 지정된 이후 병원에 연수 오는 많은 해외 의료진들에게 고난도 척추수술법을 전수하는 등 해외 의료교류에도 앞장서고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