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5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영화만 참가할 수 있는 국내 최초·최대 규모의 ‘대한민국 AI 국제 영화제’를 개막했다. 개막식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축사를 시작으로 출품작의 시상식, AI영화제 부대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축사에서 이스라엘 전 대통령의 어록인 ‘기억의 반대말은 망각이 아니라 상상이다. 기억은 이미 걸어온 길에 대한 이야기인데 상상은 앞으로 가야 할 길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를 인용했다. 그러면서 “영화산업이 갖고 있는 상상력과 스토리에 이어 이제는 AI 기술까지 얹어져 새로운 시대를 맞고 있는 것 같다”며 “(기술발전이 미칠 영향에 대한) 걱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어차피 기술의 진보라는 커다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AI국제영화제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에는 부천판타스틱영화제와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있는데 이번에 AI국제영화제까지 하게 돼 3개의 균형 잡힌 영화제를 갖추게 됐다”면서 “2067개의 이야기를 내주신 출품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상상력에 AI기술까지 얹어진 이 영화제를 마음껏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제에는 ▲내러티브 ▲다큐멘터리
‘지구촌 장애 스포츠인들의 축제’ 제17회 파리 하계 패럴림픽이 화려하게 개막했다. 이번 패럴림픽의 개회식은 ‘완전히 개방된 대회’(Games wide open)라는 주제로 29일 파리 콩코르드 광장에서 진행됐다. 프랑스 파리는 1900년과 1924년, 2024년 등 3차례나 올림픽이 개최된 도시지만 패러림픽이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패럴림픽은 1960년에 시작했고,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같은 도시에서 열리기 시작한 건 1988년 서울 대회부터였다. 개회식 행사는 패럴림픽의 상징인 아지토스로 단장한 개선문부터 샹젤리제 거리 일대에서 약 4시간 동안 펼쳐졌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프랑스어 알파벳 순서에 따라 36번째로 개회식장에 모습을 보였다. 카누 국가대표 최용범이 기수를 맡아 태극기를 들고 행진을 이끌었다. 최용범은 단복 후원사인 스파오가 제작한 곤룡포를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한국의 역사적 권위와 선수들의 뛰어난 기량을 동시에 표현한 복장”이라고 설명했다. 선수단 입장이 끝난 뒤 왼팔이 없는 프랑스의 장애인 싱어송라이터 럭키러브의 공연이 이어졌다. 럭키러브는 윗옷을 벗고 장애를 드러낸 채 어떤 것이든 해낼 수 있다는 내용의 가사를
2024 파리 올림픽의 감동과 환희를 이어갈 또다른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프랑스 파리로 향했다. 그 주인공은 제17회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장애인 국가대표들이다. 이들은 지난 14일 사전캠프에 참가하는 선수단을 시작으로 21일 본진이 ‘결전지’ 프랑스 파리로 떠났고 31일 유도 선수단이 마지막으로 파리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은 지난 12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국가대표 선수단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배동현 선수단장(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 회장), 백경열 선수단 부단장(전국 시·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협의회장,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양오열 지원단장(광주광역시 광산구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가맹단체 및 시·도장애인체육회 임직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단식을 진행했다. 이날 정진완 회장은 “선수 여러분들은 국가대표라는 자부심을 느끼길 바라며 인고의 시간을 파리에서 마음껏 펼쳐달라”고 전했고, 유인촌 장관은 “여러분의 삶은 그 자체로 하나의 드라마다. 파리 패럴림픽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가감 없이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유 장관은 직접
2024 제17회 파리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이 21일 결전지인 프랑스 파리로 떠났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선수단 출국에 앞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출영식을 가졌다. 이날 출영식에는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과 배동현 선수단장, 백경열 선수단 부단장,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5개 종목 선수 및 지도자 등 60여명 참석했다. 선수들은 이 자리에서 필승의지를 드러내며 파이팅을 외쳤다. 휠체어펜싱 국가대표 조은혜는 “패럴림픽에 처음 출전하는데, 기대감과 떨리는 마음이 든다”며 “많은 분이 응원해주신 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김황태는 “이 종목에 유일하게 출전하는 만큼 책임감을 느끼고 대회에 임하겠다”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배동현 선수단장은 “우리 영웅들은 오랜 시간 땀 흘리며 최선을 다했다”며 “이번 대회 모든 경기를 후회 없이 즐겨달라”고 주문했다. 한국은 28일(현지시간)부터 9월 8일까지 열리는 파리 패럴림픽에 17개 종목 177명(선수 83명, 임원 94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14일 사전캠프에 참가하는 144명(패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10월 1일부터 6일까지 ‘2024 대한민국 피아노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피아니스트 김대진(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이 페스티벌의 예술감독을 맡았고, ‘AII THAT PIANO’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과거 ‘피스 앤 피아노 페스티벌’, ‘경기 피아노페스티벌’에서 세계적인 페스티벌로 뻗어나가고자 ‘대한민국 피아노페스티벌’로 재탄생했다. 이번 축제는 정통 피아노 프로그램은 물론, 쉽게 즐기고 입문할 수 있는 대중적인 프로그램, 함께 나눌 수 있는 야외 프로그램까지 6일간 11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피아노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는 10월 2일 ‘오프닝콘서트 : 피아노 오케스트라’는 김대진 예술감독을 비롯해 32인의 피아니스트들이 함께한다. 모차르트 교향곡 40번과 베토벤 교향곡 7번을 15대의 피아노가 웅장한 화음으로 선보이며, 이진상, 박영성 등의 국내외 최고의 피아니스트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10월 3일은 ‘2024년 지나 바카우어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피아니스트 ‘선율’의 리사이틀이 펼쳐진다. 10월 5일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미국 명문 인디애나대학교 음악대학(Jacobs School of Musi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대회 개막 후 8일 만에 목표 200% 초과 달성을 눈 앞에 뒀다. 한국은 지난 달 27일 개막 후 8일째인 4일 오전 현재 금 9개, 은 7개, 동메달 5개 등 총 21개 메달로 중국(금 16·은 12·동 9)과 미국(금 14·은 24·동 23), 프랑스(금 12·은 14·동 15), 호주(금 12·은 8·동 7), 영국(금 10·은 10·동 13)에 이어 종합 6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 48년 만에 최소 인원(선수 144명)을 내보낸 한국은 금메달 5개, 종합순위 15위권을 목표로 삼았지만 대회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이미 금메달 목표를 2배 가까이 초과 달성했다. 한국은 전통의 효자 종목 양궁에서 4개 종목을 석권했고, 신흥 효자 종목 사격과 펜싱에서 금메달 3개와 2개를 수확했다. 지난 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올랐던 임시현(한국체대)은 여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우승이 이어 이날 개인전에서도 팀 후배 남수현(전남 순천시청)을 세트 점수 7-3(29-29 29-26 30-27 29-30 28-26)으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 3관왕에 등극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 중 3관왕을
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할 대한민국 선수단의 규모가 확정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8월 28일부터 9월 8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17회 패럴림픽에 17개 종목에 걸쳐 선수 83명, 임원 94명 등 총 177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대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양궁 6명, 배드민턴 7명, 보치아 6명, 카누 1명, 골볼 6명, 조정 5명, 사격 12명, 수영 4명, 태권도 2명, 탁구 17명, 육상 3명, 휠체어 펜싱 3명, 사이클 2명, 휠체어 테니스 2명, 트라이애슬론 1명, 역도 4명, 유도 2명이 파리 패럴림픽 출전 티켓을 따냈다. 최연소 선수는 2005년 1월 12일생인 보치아의 서민규(안산시장애인체육회)이고, 최고령 선수는 1960년 3월 9일생인 양궁의 김옥금(광주광역시)이다. 선수단은 배동현 단장(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 회장)과 백경열 부단장(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이 이끈다. 한국 선수단은 8월 12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리는 결단식에서 선전을 다짐한 뒤 8월 14일 선발대 출국을 시작으로 일정에 맞춰 결전지로 향한다. 선수단은 파리 패럴림픽 개막(8월 28일) 전까지 파리 동남부 외곽 크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개막 이틀째이자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가 시작된 첫 날부터 금·은·동메달을 1개씩 수확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은 28일(현지시간 27일) 오전 8시 현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3회 하계올림픽에서 펜싱과 사격, 수영에서 각각 메달을 획득해 금 1개, 은 1개, 동메달 1개 등 총 3개의 메달로 호주(금 3·은 2), 중국(금 2·동 1), 미국(금 1·은 2·동 2), 프랑스(금 1·은 2·동 1)에 이어 종합 5위에 올랐다. 힌극 선수단의 첫 메달은 파리에서 기차로 3시간 이상 떨어진 샤토루의 사격장에서 나왔다. 2000년 생 동갑내기인 ‘엄마 사수’ 금지현(경기도청)과 ‘사격 집안 막내아들’ 박하준(kt)은 10m 공기소총 혼성 경기에 팀을 이뤄 출전해 금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의 황위팅-성리하오 조에 세트점수 12-16으로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메달을 은빛 총성으로 장식한 것이다. 금지현-박하준 조는 앞서 열린 본선에서 금지현이 316.2점, 박하준이 315.2점을 기록, 합계 631.4점을 쏴 황위팅-성리하오 조(632.2점)에 이어 2위를 차지하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19일부터 4일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제9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참가결과 콘텐츠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공사는 한 때 폐광이었다가 경기 10대 관광지로 선정된 '광명동굴', 프랑스 등 유럽의 다양한 문화체험과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테마공원 '쁘띠프랑스', 목장 부지를 그대로 활용한 테마파크 ‘안성팜랜드’ 등을 소개했다. 특히, ▲카페·디저트 가게 등 130여 곳 이상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경기투어패스' ▲도의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길에서 건강과 힐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경기둘레길', ▲골목골목 숨겨진 명소를 찾아 도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경기관광테마골목'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홍보하여 관람객의 방문을 유도했다. 행사 조직위는 "경기도 관광 홍보부스는 디자인, 콘텐츠, 이벤트 등 여러면에서 단연 돋보였고 많은 방문객에게 유익한 정보와 재미를 선사,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에 많은 기여를 했다“며 최우수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보다 많은 분들이 둘러볼 수 있도록 홍보관 디자인과 주요 도내 주요 관광산업 홍보 테마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는데 최우수상을 받
1924년 제8회 대회 이후 100년 만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3회 하계올림픽이 27일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세계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인 파리에서 열린 이번 올림픽은 사상 최초로 경기장이 아닌 강 위에서 개회식을 열었다. 개회식 선수단 행진이 센강 위에서 배를 이용해 진행되면서 이를 관람하고자 약 6㎞에 이르는 행진 구간에 3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모였다. 개회식에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해 질 바이든 미국 영부인,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 등 글로벌 리더들이 참석했다. 선수단 행진은 프랑스 파리의 식물원 근처 오스테를리츠 다리를 출발해 에펠탑 인근 트로카데로 광장까지 이어졌다. 해당 구간에는 강의 양옆으로 노트르담 대성당과 파리 시청 건물,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콩코르드 광장, 그랑 팔레 등 프랑스의 명소들을 두루 지나 에펠탑 인근에 도달하는 코스로 구성돼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볼거리가 됐다. 우상혁(육상), 김서영(수영)을 기수로 내세운 우리나라 선수단의 입장 순서는 206개 참가국 가운데 48번째였다. 한국은 영어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