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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규모 확정

대한장애인체육회, 선수 83명, 임원 94명 등 총 177명 파견
배동현 단장·백경열 부단장, 금 5개 이상·20위권 목표로 출전

 

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할 대한민국 선수단의 규모가 확정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8월 28일부터 9월 8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17회 패럴림픽에 17개 종목에 걸쳐 선수 83명, 임원 94명 등 총 177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대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양궁 6명, 배드민턴 7명, 보치아 6명, 카누 1명, 골볼 6명, 조정 5명, 사격 12명, 수영 4명, 태권도 2명, 탁구 17명, 육상 3명, 휠체어 펜싱 3명, 사이클 2명, 휠체어 테니스 2명, 트라이애슬론 1명, 역도 4명, 유도 2명이 파리 패럴림픽 출전 티켓을 따냈다.


최연소 선수는 2005년 1월 12일생인 보치아의 서민규(안산시장애인체육회)이고, 최고령 선수는 1960년 3월 9일생인 양궁의 김옥금(광주광역시)이다.


선수단은 배동현 단장(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 회장)과 백경열 부단장(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이 이끈다.


한국 선수단은 8월 12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리는 결단식에서 선전을 다짐한 뒤 8월 14일 선발대 출국을 시작으로 일정에 맞춰 결전지로 향한다.


선수단은 파리 패럴림픽 개막(8월 28일) 전까지 파리 동남부 외곽 크레테유 메종 드 핸드볼에서 현지 적응 및 컨디션 조절을 위한 사전캠프를 통해 마지막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 목표를 금메달 5개 이상, 종합 순위 20위권 진입으로 잡았다.


한국 장애인 선수단은 1988 서울 대회부터 2008 베이징 대회까지 6회 연속 패럴림픽에서 두 자릿수 금메달을 획득했으나 2012 런던 대회에서 9개,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7개의 금메달을 딴 뒤 도쿄 대회에선 금메달 2개 획득에 그쳤다.


도쿄 대회 이후 유망주 발굴에 전념한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이상을 획득해 자존심을 회복한다는 각오다.


금메달 후보로는 보치아 BC3 페어 강선희(광주광역시)·정호원(강원도), 탁구 MS1 주영대(경남), WS2 서수연(광주광역시), 사격 SH1(P4) 권총 조정두(세종시), SH1(R1) 소총 박진호(강원도)가 꼽힌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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