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립도서관은 오는 9월 9일 오후 2시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독서의 달 기념 저자 초청 북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북콘서트는 2023년 화성시민 함께 읽는 책으로 선정된 ‘두 번째 지구는 없다’의 저자 타일러 라쉬를 초청해, ‘기후위기: 내 삶, 사람의 위기’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행사는 ▲클래식 앙상블 ‘아프리레’ 공연 ▲제9회 화성시립도서관 독서감상문 공모전 시상식 ▲싱어송라이터 DK소울 축하연주 ▲타일러 라쉬 기후위기 강연 및 관객과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기후위기에 관심 있는 초등학생 이상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28일 오전 9시부터 화성시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화성시문화재단도서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한 실시간 중계도 예정돼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화성시립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하늘이 높으니 말이 살찐다는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인 가을에 접어드는 9월은 마음의 양식을 쌓는 독서의 달이다. 심신을 수양하고 교양을 넓히기 위한 독서. 새해 다짐으로 ‘올해는 꼭 책을 읽겠다’고 스스로 약속하지만 학업과 직장 업무 등 바쁜 일정으로 차일피일 미루다 연말이 되면 반성하는 일을 되풀이하곤 한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9년 국민 독서 실태조사’에 따르면 종이책과 전자책, 오디오북을 합친 한국 성인들의 연간 평균 독서량은 7.5권으로 조사됐다. 만 19세 이상 성인 중 2018~2019년까지 1년간 교과서·학습참고서·수험서를 제외한 일반도서를 한 권 이상 읽은 연간 독서율은 ‘종이책’ 기준으로 성인 52.1%, 초·중·고 학생 90.7%로 나타났다. 특히 성인의 종이책 독서율은 2009년 71.7%에서 2019년 52.1%로 10년간 약 20%p 감소했다. 독서자 중에서 성인의 58.2%, 학생의 48.8%는 ‘자신의 독서량이 부족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독서 장애 요인에 대해 성인은 ‘책 이외의 다른 콘텐츠 이용’을, 학생은 ‘학교나 학원 때문에 시간이 없다’를 이유로 들었다. 학업과 직장 업무로 바쁘다고 하지만 독서의 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