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은 오는 15일 일제 문화 잔재 청산 등을 위한 ‘항일 창작 쇼케이스’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공연은 ‘2023 문화예술 일제잔재 청산 및 항일 추진 민간공모 지원사업’의 하나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함께 시행하는 ‘2023 문화예술 일제잔재 청산 및 항일 추진 민간공모 지원사업’은 2019년부터 시행된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이어 추진되는 사업으로, 역사 인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사업 가치에 공감하는 여러 예술인 및 기획자가 경기도의 일제 문화 잔재 청산, 국권 회복을 위한 독립운동 및 애국·항일 정신 등을 소재로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한다. ‘항일 창작 쇼케이스’는 본 지원사업의 ‘예술창작-준비’ 분야에 선정된 다섯 단체의 무대로 구성된다. 구둔치 전투를 창작 국악으로 풀어낸 ‘1907 구둔치’, 일제 잔재 놀이 문화를 넌버벌 퍼포먼스로 표현한 ‘아시나요’, 신사참배 거부 운동에 관한 이야기를 연극으로 엮은 ‘소사신사’로 구성됐다. 또 여성 독립운동가 윤희순과 그녀의 의병가사집을 창작 국악으로 재창조한 ‘애달픈 노래’, 봉오동 전투에 얽힌 비밀 결사 전략을 스트릿 댄스로 풀어낸 ‘봉오동’ 무대도 선보인다. 신진
“항일음악을 소재로 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들이 만들어질 수 있는 관심의 씨앗이 되길 소망합니다. 관심들이 모여 커질수록 진실된 역사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되며 우리의 정체성을 바로 알게 될 것입니다.” 항일음악은 일본제국주의의 한국 침략과 지배를 반대한 투쟁 음악으로 일본제국주의를 타도하고 해방을 쟁취함으로써 자주독립을 이루고 민족국가를 수립하려는 목적에서 만들어졌다. 애국계몽운동을 비롯해 독립운동, 해방운동, 변혁운동 등을 아우르는 혁명음악으로, 그 중심에는 애국가, 독립가, 혁명가, 항일가요, 반일가요, 항일가곡 등 항일노래가 있다. 경기문화재단 ‘2021 문화예술 일제잔재 청산 및 항일 추진 민간공모 지원사업’에 선정, ‘청년1919-2021’ 공연을 앞둔 예술단체 우주는 음악예술 분야의 일제잔재 청산과 항일음악을 대중들에게 소개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우주는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현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대중들의 문화적 성향을 파악하고, 소통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10년 이상 호흡을 맞추고 있는 공연단체로 지난 2017년 민족문제연구소에서 발간한 ‘항일음악 330곡집’ 집필 참여를 계기로 ‘항일음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