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수원시립미술관은 설 연휴 기간인 9일부터 12일까지 수원시립미술관을 정상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원 화성행궁 옆에 위치한 수원시립미술관은 설 연휴 기간 동안 휴관 없이 정상 운영하며 무료입장을 실시하고 13일에 대체 휴관한다. 현재 수원시립미술관은 미술관이 수집한 소장품 상설전 ‘물은 별을 담는다’를 개최 중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최초로 원본이 공개된 나혜석의 ‘염노장’(1930년대)를 비롯해 이중섭의 스승으로 알려진 백남순의 희귀작 ‘한 알의 밀알’(1983), 수원 활동 작가 작품, 여성주의 컬렉션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수원시립미술관은 설 당일 무료입장이지만, 이번 연휴는 ‘물은 별을 담는다’전시만 개최해 연휴 기간 전체 무료입장을 실시한다. 설 연휴 기간 미술관을 방문하는 관람객 중 수원시립미술관 SNS를 팔로우하고 현장에서 인증하면 미술관 아트상품인 나혜석 ‘자화상’ 작품 책갈피를 선착순 50명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은 설 연휴를 맞아 7일부터 11일까지 명절 기획공연 ‘축제(祝‧祭)’를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24년을 맞아 액운을 떨치고 행복을 기원하는 우리 춤으로 꾸민다. 2018년 시작된 국립무용단 명절 공연은 올해 일곱 번째를 맞아 전통춤의 멋과 흥이 느껴지는 다양한 소품들을 새로 선보여 더욱 기대를 모은다. ‘축제’는 전통춤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총 7개 작품이 3장에 걸쳐 펼쳐진다. 1장은 신을 맞이하는 ‘영신(迎神)’의 춤으로 구성된다. 막이 오르면 무용수가 축문을 낭독한 후 지전춤을 춘다. 망자가 저승길에 사용할 노잣돈을 상징화한 지전(종이돈)을 양손에 쥐고, 죽은 자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춤이다. 남성 군무로 선보이는 ‘도살풀이춤’은 도살풀이춤의 담백함에 강인한 멋을 더해 역동성을 극대화했다. 2장은 신을 즐겁게 하는 ‘오신(娛神)’의 춤으로 채워진다. 진주 지역 교방에서 추던 ‘진주교방굿거리춤’은 차분하고 섬세한 굿거리춤으로 우리 춤의 격조와 풍류를 담아낸 여성 군무다. 한국춤의 네 가지 요소인 한, 흥, 멋, 태를 고루 갖춘 춤으로 우아하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3장은 신을 떠나보내는 ‘송신(
한 해를 시작하는 명절 설. 평소라면 가족들과 여유롭게 지난 날을 추억하고 새로운 한 해를 계획하며 정을 나눠야겠지만 올해 설은 집에서 가족끼리 조촐하게 지내야 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고향 방문을 자제하고 ‘5인 이상 집합금지’를 지키며 안전하게 수원지역 관광·관람 시설을 둘러보며 설을 보내길 추천한다. ◇ 틈새전시회로 만나는 ‘소 이야기’ ‘흰 소띠의 해’인 신축년. 가족들과 다양한 소 관련 역사 문화 자료를 관람하며 새해를 계획해 보자. 수원광교박물관 2층 복도에 전시 중인 틈새전시 ‘신축년 반갑소’에서는 설화·속담·민속 등 우리 역사와 문화 속에 담긴 다양한 ‘소 이야기’가 있다. 특히 벽사(사악을 물리침)의 상징으로 쓰였던 쇠코뚜레를 대문 위에 걸고 소에게 각종 용구를 착용시켜 보는 체험을 간단히 할 수 있다. 전시는 매달 첫째 주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오후 6시 동안 무료 입장할 수 있다. 방역수칙에 따라 관람 인원이 제한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해당 전시를 볼 수 있도록 수원광교박물관 홈페이지와 블로그에도 전시내용이 게시된다. ◇ 서풍(書風)에 담긴 조선의 멋 특별기획전 ‘서풍만리(書風萬里)-조선 서예 50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재 시행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2주 연장된다. 정부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제한과 오후 9시 이후 영업 제한 조치도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했다. 새해 들어 3차 대유행의 여파가 다소 감소하며 하루 300~4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지만, 최근 IM선교회발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확산하며 하루 500명까지 치솟자 이러한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설 연휴가 다가오면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졌을 것으로 파악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잠시 주춤했던 3차 대유행이 지난주 IM선교회발 집단감염에 이어 최근 병원, 직장, 게임장, 체육시설 등 우리의 일상 곳곳을 다시 휘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어제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우리나라에 공급될 백신 관련 공식 통보가 있었다”며 “이르면 2월 중순에 화이자 백신 11만7천 도즈, 약 6만 명분이 국내에 들어온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WHO(세계보건기구) 긴급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