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조직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인 유방암. 여성 암 발생 순위 1위이지만,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려운 암이기도 하다. 하지만 유방암은 5년 생존율 93%로, 다른 주요 암에 비해 예후가 좋은 편에 속한다. 아주대병원 유방암센터에서 2000년부터 2017년까지 치료받은 유방암 환자 3250여 명을 대상으로 치료 성적을 조사한 결과, 수술 가능 환자의 5년 무재발생존율은 90.3%였다. 병기별 재발률도 1기 5%, 2기 11%, 3기 23%로 나타났다. 지난해 847명의 환자가 방문해 수술을 받은 아주대병원 유방암센터의 강석윤 센터장(종양혈액내과)에게 유방암 치료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는 “비록 유방암의 발생은 증가 추세이지만, 조기에 발견 시 충분히 완치가 가능하고 재발하거나 전이가 동반된 상황에서도 적절한 치료를 진행한다면 장기간 생존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마음의 종양도 남지 않도록…환자의 ‘삶의 질’ 고려 강 센터장은 “이전에는 단순히 유방암을 진단, 치료성적에 집중했다면 현재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관심을 갖고 이를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방암 수술 시 유방 절제 범위와 그에 따른 흉터를 최소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19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유방암이 지난 20년간 꾸준한 발생률 증가 추세를 보이며, 갑상선암을 제치고 여성 암 발생 순위 1위에 올랐다. 유방조직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말하는 유방암은 초기엔 대부분 증상이 없어 발견이 힘든 암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하지만 다행히 유방암은 5년 생존율이 93%로 다른 주요 암에 비해 예후가 좋은 편이다. 실제로 아주대병원 유방암센터에서 2000년부터 2017년까지 치료받은 유방암 환자 3250여 명을 대상으로 치료 성적을 조사한 결과, 수술이 가능한 환자에서 5년 무재발생존율은 90.3%였다. 병기별로 분석해보면 1기 유방암 97%, 2기 유방암은 91.1%, 3기 유방암은 77.2%로 매우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치료 후 얼마나 치료가 잘 됐는지 알 수 있는 병기별 재발률도 1기 5%, 2기 11%, 3기 23%로 전국 평균 재발률과 비교할 때 1기는 비슷하고 2기와 3기는 재발률이 낮았다. 유방암은 단일 치료가 아닌 다양한 방법의 치료를 복합적으로 시행하는 대표적인 암이다. 때문에 여러 진료과의 긴밀한 협진이 매우 중요하다. 아주대병원 유방암센터는 유방외과, 성형외과, 종양혈
아주대학교 연구팀이 실크 단백질을 활용해 자가발전이 가능한 인공 생체조직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이 연구성과물은 신체 조직에 부착 가능한 차세대 헬스케어 소자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환 아주대 교수(물리학과·대학원 에너지시스템학과)는 실크 단백질을 활용해 인체의 움직임으로부터 전기 에너지를 수확할 수 있는 생체친화적 인공 피부 구현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에너지 분야 저명 학술지인 ‘나노 에너지 Nano Energy’ 8월 23일자에 ‘엔지니어링 된 실크 단백질로 구현한 자가발전 인공 생체조직 Self-powered artificial skin made of engineered silk protein hydrogel)’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게재됐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체 조직에 부착이 가능한 차세대 헬스케어용 전자 소자에 대한 연구가 매우 활발하다. 생체 신호를 직접 읽고 분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헬스케어용 전자 소자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생체조직과 같이 유연하고 늘어나는 전자 소자가 필요하다. 이에 많은 연구자가 피부를 인공적으로 모방한 유연 기판에 전극과 전자 소자를 집적, 다양한 인체 신호를 읽고 분석하는 소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