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선수들의 평일 대회 참가가 지금보다 자유로워질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스포츠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 권고안 중 현실에 맞지 않은 점이 있다”며 “보완·개선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혁신위는 학생 선수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 출석 인정 일수 축소 및 학기 중 주중 대회 금지(교육부), ▲ 학기 중 주중 대회의 주말 대회 전환(문체부), ▲ 소년체전 개편(문체부·교육부) 등을 해당 부처에 권고했다”며 “이후 학생 선수·학부모·전문가와 체육인들은 권고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며 끊임없이 문제를 지적했다”고 명시했다. 이어 “실제로 탁구의 신유빈 선수와 김나영 선수가 고교 진학을 포기했고, 지난 7월 윔블던테니스 대회 14세부 남자 단식 우승자인 조세혁 선수는 학교 수업과 국제대회 참가를 병행하기 어려워 중학교를 다니지 않고 있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문체부는 이에 따라 “혁신위 권고의 실효성과 부작용을 점검한 결과, 학생 선수의 대회 참가와 관련한 권고가 현실에 맞지 않다고 분석했고, 이에 예산 집행이 미진한 주중 대회의 주말 대회 전환 지원사업을 축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소
								
				“아시안게임, 올림픽과 같은 국제무대에 꼭 나가고 싶습니다.” ‘체조 꿈나무’ 박나영(경기체중)은 다음 목표인 올림픽 출전을 향해 힘차게 전진하고 있다. 박나영은 지난달 31일 마무리된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체조 여자 16세 이하부에서 3관왕(단체종합, 개인종합, 이단평행봉)을 차지하며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박나영은 이번 소년체전에서 마루운동과 도마 종목에서도 은메달 2개를 추가하며 총 5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소년체전 첫 금메달 신고와 함께 대회 개인 최다메달 기록도 작성하는 등 만개한 기량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소년체전이 지난 2020년과 2021년 코로나19로 정식 개최되지 않은 가운데 용인 신갈초 시절 박나영은 2018년 제47회 소년체전에서 동메달 1개를, 2019년 제48회 대회에선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한 바 있다. 박나영은 앞서 지난 4월에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제77회 전국종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며 태극마크까지 다는 영광을 누렸다. 소년체전 첫 금메달부터 대표팀 발탁 경험까지 올 상반기 동안 박나영은 꿈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명호 코치는 박나영을 한마디로 ‘노력형 선수’라고 말했다. 또 박나영
								
				평택 도곡중(교장 원동일)이 레슬링 명문학교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막을 내린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경기도 레슬링은 도내 종목별 메달 중 수영(46개) 다음으로 많은 15개의 메달(금 7·은 5·동 3)을 획득했다. 경기도가 수확한 레슬링 메달 중 도곡중은 총 7명의 선수가 출전해 4개의 메달(금 2·은 1·동 1)을 따내며 경기도 레슬링 성적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채승원(그레코로만형 80㎏급)과 박승욱(그레코로만형 92㎏급)이 금메달을, 최재민(그레코로만형 48㎏급)과 김동현(자유형 60㎏급·이상 3학년)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에 위치한 평팩 도곡중은 2010년 10월 22일 선수 10명, 코치 1명으로 남중부 레슬링부를 창단했다. 도내에서 11번째로 출발한 레슬링부임에도 불구하고 짧은 시간 안에 전국대회와 경기도대회, 전국소년체전 등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최근 3년간 거둔 전국대회 성적도 훌륭하다. 도곡중은 2019년 베테랑 신현길 코치를 영입한 이후 팀 전력이 더욱 좋아졌다. 2019년 11월 제13회 전국레슬링종합선수권대회(은 1·동 3)를 시작으로 2020년 8월 제45회 KBS배 전국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한국 여자 수영의 기대주로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는 김승원(용인 교동초)이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김승원은 지난달 31일 마무리된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수영 여자 13세 이하부에서 4관왕과 함께 총 5개 대회신기록(예선 및 결승전 포함)을 작성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김승원은 대회 첫날 치른 배영 50m(29초 56)를 시작으로 배영 100m(1분 03초 96), 계영 400m(4분 02초 54), 혼계영 200m(2분 02초 01) 등 4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기에 혼계영 200m 예선 및 결승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독보적인 성적을 자랑했다. 특히 주 종목인 배영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김승원을 지도한 신동호 코치는 “수영을 처음 시작했을 때 다른 영법에 비해 배영에 소질이 있었다”면서 “기량이 워낙 좋은 선수다. 대회신기록이나 MVP를 바라보고 소년체전에 출전했다. (김)승원이는 일단 어깨 힘과 풀(손동작), 킥(발동작) 등 물을 잡는 능력이 출중하다. 거의 성인 선수 수준과 비슷할 정도”라고 칭찬했다. 이번 소년체전을 통해
								
				“다음 대회 때 꼭 대회신기록을 작성하고 싶습니다.” 31일 경북 김천시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수영 남자 13세 이하부 자유형 5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이지후(화성 병점초)가 당찬 포부를 밝혔다. 결승에서 이지후는 26초 48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26초 61을 기록한 송원준(강원 북원초)을 0.13초차로 제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소년체전 수영 종목 일정이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이지후는 앞서 계영 400m, 혼계영 200m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 접영 50m 은메달까지 포함하면 총 4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지후는 경기 후 “한규광 코치님의 지도 덕분에 3관왕에 오를 수 있었다. 예선부터 작전을 잘 짜주셨고, 작전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 일정상 어려운 고비도 있었지만 끝내 난관을 극복했다. 이지후는 “접영과 혼계영 일정이 같은 날(30일) 열려 그날만 4경기를 뛰었다. 체력적으로 많이 지쳤었다”고 고백했다. 이지후의 아버지 이승열 씨의 숨은 노력도 있었다. 이승열 씨는 “(이)지후를 위해 시합 전 음식이나 수면 관리를 주로 해주고 있다”면서도 “지후가 개인종목에서 성적
								
				“시합 2주전부터 매일 새벽에 나오셔서 자세를 봐주신 김주원 코치님께 감사드립니다.” 29일 경북 안동시 낙동강 일원에서 열린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카누 남자 16세 이하부 카누 2인승(C-2) 500m 결승에서 2분06초573의 기록으로 우승한 한태빈-김관중 조(양평중)의 소감이다. 양평중 카누팀을 지도한 김주원 코치는 “선수들이 열심히 한 만큼 성과가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강원 팀이 최대 라이벌이었다. 싱글종목인 C-1 500m에서 우승한 김지우(강원 근덕중)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한 것이 주효했다”고 전했다 김관중은 우승 소감에 대해 “한 달 전부터 열심히 준비해왔다. 코치님, 교장선생님 등 많은 분들이 지원해주셔서 전보다 더 훈련에 집중할 수 있었다”면서 “특히 코치님이 시합 2주전부터 매일 새벽에 나오셔서 자세를 봐주셨다. 덕분에 성과를 낼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태빈은 같은 날 열린 C-1 500m에서 2위(2분12초062)에 그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한태빈은 “싱글에서 김지우를 따라잡으려고 한 달 동안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아쉽다”면서도 “오늘 긴장하긴 했지만, 그전부터 (김)관중이와 맞춰본 호흡이 있어서 레이스
								
				“첫 메달이 실감나진 않았지만, 기분이 좋았습니다. 너무 좋아서 우상혁 선배처럼 포효했어요.” 28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육상 장대높이뛰기 남자 16세 이하부 결승에서 4m를 기록하며 3.7m를 기록한 2위 조성우(부산 대신중)을 물리치고 대회 정상에 오른 박재연(경기체중)의 소감이다. 전국소년체전에서 첫 우승을 거머쥔 박재연은 “솔직히 내가 잘 했다기보다 운이 좀 따라준 것 같다. 라이벌인 조성우가 컨디션이 좋지 않아보였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박재연은 4m를 넘기 전까지 고비가 많았다. 박재연은 “이번 대회 직전까지 연결동작이나 자세가 계속 안 되면서 부담이 많았다”고 털어놓으면서 “한 두 개씩 자세를 되찾으며 오늘 경기장에 왔는데 초반부터 3파울을 범해 못 뛸 뻔했지만3차 시기에 3.6m를 겨우 넘었다”고 말했다. 위기를 넘기고 나니 경기 내용도 술술 풀렸다. 4m는 1차시기 만에 뛰어넘으며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박재연은 직전 대회인 5월 춘계중·고 육상대회에서 첫 정상을 차지하면서 두 전국대회를 연속 제패했다. 앞으로의 목표는 더 커졌다. 박재연은 “소년체전을 우승했으니 다 가진 것이나 다름없다. 올해 남은
								
				“사이클에서 체력안배를 했고, 마지막 육상에서 모두 쏟아 부을 수 있었습니다.” 28일 경북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열린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철인 3종 남자 중등부 개인전 결승종합에서 20분 26초로 같은 학교 2학년생 후배인 권용진(20분 34초)을 뿌리치고 대회 정상에 오른 장준우(경기체중)의 소감이다. 장준우의 이번 우승은 협동의 결과물이었다. 장기인 사이클에서 후배 권용진 등 같은 팀 선수들과의 호흡이 좋았다. 장준우는 “지금까지 했던 훈련이 결과로 잘 나와서 기쁘다. 사이클에서 체력안배를 했고, 마지막 육상에서 모두 쏟아 부을 수 있었다”면서 “오늘 사이클에선 용진이와 같이 (라이벌들을 제치고) 도망가는 경기를 했다. 훈련도 그런 식으로 진행했었다. 둘이 협력해서 상대가 못 따라오게끔 했다”고 말했다. 특히 장준우의 이번 대회 우승은 부상을 딛고 얻어낸 결과라 더욱 뜻 깊다. 그는 선발전을 앞두고 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하면서 2개월간 훈련을 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육상에서 투혼을 발휘했다. 장준우는 “부상을 당해 쉬다보니까 기량을 다시 쌓아올리는 과정이 힘들었다. 매일 몸이 무거워 고생했다”고 고백했다. 장준우를 지도한 김희
								
				“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땄으니, 이제는 전국체전 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입니다.” 28일 경북 구미시 구미복합스포츠센터 볼링장에서 열린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볼링 여자 16세 이하부 개인전 결승에서 846점을 획득해 같은 경기도 팀인 신효인(앙주 백석중·839점), 이하린(구리 토평중·819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건 추진(고양 가람중)은 내년 전국체전에서도 우승하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추진은 “메달 욕심은 없었고, 연습하던 대로 했는데 라인도 생각보다 잘 잡혀서 편하게 경기했다. 코치님과 팀 선수들과 함께 훈련한대로 결과가 잘 나와 만족스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회 직전에는 장염 증세로 고생을 했다는 추진은 이날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끝내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덕분에 경기도는 메달을 독식할 수 있었다. 경기도팀 여자부는 대회 전관왕이 목표다. 도내팀 볼링 코치를 담당한 이태우 코치는 “추진은 마지막 10프레임에서 스플릿(split)을 잡아내면서 우승을 했다”면서 “나머지 2, 3등 친구들 역시 막판까지 꾸준하게 잘 쳐주었다. 선수들과 코치진들이 궁합이 참 좋아 이번 개인전에서 우승할 수 있었고, 앞으로 성적도 기대된다”고
								
				마현서(김포 금파중)가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기도 대표 선발전에서 2관왕에 올랐다. 마현서는 26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2022 경기도초중고학년별육상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중등 1학년부 200m 결승에서 24초42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해 전날 100m 1위에 이어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또 남중 1학년부 800m에선 김한결(금파중)이 2분26초05를 기록하며 1위로 골인해 1,500m 우승에 이어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남중 2학년부 200m에선 차윤오(화성 석우중)가 23초91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800m에서는 김권률(경기체중)이 2분10초72로 1위에 올랐다. 남중 3학년부에서도 2관왕이 2명 나왔다. 전날 김도혁(화성 석우중)이 100m를 11초56에 주파하며 1위를 차지한 가운데 200m에서도 23초33으로 또 한 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800m에서 안제민(양주 덕정중)은 2분04초27로 대회 정상에 올랐다. 안제민은 전날 400m에서도 52초45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어 여중부 1학년 200m 부문에서는 이영현(용인중)이 27초67를, 800m에선 김정아(가평중)가 2분23초75를 기록하며 1위로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