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손발저림은 혈액순환장애보다는 신경계의 이상으로 발생한다. 신경계는 크게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로 구분할 수 있다. 중추신경계인 뇌, 척수는 우리 몸의 여러 감각기관들로 들어온 신경 신호를 통합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하며 말초신경계는 중추신경계와 각 기관을 연결하는, 일종의 전달망 역할을 한다. 말초신경계 이상이 발생하면 저림이 가장 흔하게 나타나며, ‘쑤신다, 화끈거린다, 감각이 둔하다, 남의 살 같다, 벌레가 기어다니는 것 같다’등의 불쾌한 감각 증상을 함께 동반하기도 한다. 말초신경병의 원인은 척추 추간판탈출증, 척추관협착증으로 인한 신경 압박, 외상 등의 외부적 요인이 흔하고, 당뇨, 신장질환, 갑상선 질환, 과도한 음주, 비타민 결핍 등에 의한 경우도 많다. 후유증을 예방하려면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이다. 말초신경병의 진단에는 신경전도검사와 근전도검사 등의 신경생리검사가 주로 시행된다. 두 검사 모두 신경과 근육에 약한 전류를 흘려보내서 거기서 얻어지는 파형을 분석하는 검사다. 이형수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상당수의 손발저림은 말초신경계의 이상으로 발생하지만, 이를 유발하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므로 전문의와의 상담과 검사를 통해 정확한
고려대 안산병원(원장 김운영)은 이달 3회에 걸쳐 별관 로제타홀 강당에서 ‘2023 재활 무료강좌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개 강좌는 고려대 안산병원 재활의학과(과장 김동휘)가 재활치료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평소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손과 발의 저림이나 시림 증상, 국민질환이라고 할 수 있는 허리통증, 유방암 수술 후 주로 팔에 발생하는 림프 부종 등 다양한 부분을 다룰 예정이다. 공개 강좌는 15일 김동휘 교수의 ‘손·발 저림과 시림, 알면 치료할 수 있다!’를 시작으로 20일 김기훈 교수의 ‘유방암 수술 후 림프 부종의 예방과 관리’, 27일 박홍범 교수의 ‘허리통증과 운동’ 순으로 이어진다. 강좌 후 별도의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돼 환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줄 예정이다. 재활의학과 김동휘 과장은 “이번 공개강좌는 2020년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고대안산병원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오프라인 강좌이다”며 “재활 치료에 필요한 최신 의학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나누는 좋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 재활 무료강좌 콘서트’는 병원 환자뿐만 아니라 사전 등록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