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해진 뇌동맥의 약해진 부분이 풍선처럼 부풀어오르는 질환인 뇌동맥류. 뇌동맥류가 파열돼 지주막하 출혈이라는 뇌출혈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사망률이 30%에 달한다. 뇌동맥류의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부 혈관벽에 지속적으로 높은 압력이 가해지면서 혈관벽이 손상을 받아 탄력이 감소하고, 부풀어 오르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흡연이나 고혈압, 유전적 요인 등이 위험인자로 꼽힌다. 윌스기념병원 심·뇌·혈관센터 장인석 원장은 “뇌동맥류가 파열되기 전까지는 일반적으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며 “건강검진을 하다가 우연히 발견되거나, 뇌동맥류의 크기가 커져 주위에 있는 뇌신경이나 뇌조직을 압박해 사시·복시·시력저하·걸음걸이 이상 등 신경학적 증상으로 검사를 하다가 진단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뇌동맥류가 발견된 대다수 환자들이 언제 터질지 모른다는 공포감을 갖고 있는데, 뇌동맥류를 그냥 뒀을 때 파열될 확률은 연간 1% 정도다. 하지만 크기가 크고 모양이 불규칙 할수록 파열 위험이 크고, 위치에 따라서도 위험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뇌동맥류 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금연과 혈압조절이다. 혈압을 갑작스
윌스기념병원은 심·뇌·혈관센터 이승화 원장(심장내과 전문의, 의학박사)의 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 ‘주술기의학(Perioperative Medicine)’에 게재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승화 원장은 ‘비심장수술 후 심근손상 및 수술 후 사망률의 성별 차이’라는 제목으로 최근 고령의 수술 환자가 증가하면서 발생률이 높아지고있는 비심장수술 후 심근손상에 관한 연구논문을 지난 16일 발표했다. 비심장수술 후 심근손상은 약 20%의 환자에게서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으며, 수술 후 합병증이나 사망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원장은 심장과 무관한 수술을 시행한 3만 331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후 심근손상 발생과 성별과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여성환자가 남성환자보다 비심장수술 후 심근손상 발생률과 장기 사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심장수술 후 심근손상 발병률은 남성 17.9%, 여성 14.2%였고, 발병 1년 후 사망률은 남성 10.5%, 여성 7.0%로 확인됐다. 이는 여성이 재관류(장기나 조직에 혈액의 흐름을 복구) 손상으로부터 심장 회복이 잘 되는 연구결과나 허혈성 심장질환이 있는 여성은 같은 연령의 남성에 비해 아테롬성
윌스기념병원(이사장 겸 의료원장 박춘근)이 심뇌혈관질환을 전문 통합진료하는 심·뇌·혈관센터를 개소하고, 내달 2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윌스기념병원은 협심증, 심근경색, 심부전, 말초혈관질환 등 심혈관질환과 뇌졸중(뇌경색, 뇌출혈), 뇌동맥류, 뇌혈관 기형 등 다양한 뇌혈관질환 그리고 선행 질환인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에 대해 365일 24시간 응급진료시스템을 가동하고, 전문의료진 영입, 최신 혈관조영술 장비를 도입해 중재시술분야를 보강한 심·뇌·혈관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심·뇌·혈관센터는 신경외과, 신경과, 심장내과, 혈관외과, 응급의학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등 전문의료진들로 구성된 통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진단과 치료, 수술, 재활까지 원스톱시스템으로 구축해 골든타임 확보가 중요한 심뇌혈관질환 환자가 신속하고 정확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체제를 개편했다. 더불어 윌스기념병원은 같은 날 인공신장센터 운영을 시작한다. 인공신장센터는 신장내과 전문의 하주형 원장을 중심으로 혈액투석 전담간호사가 상시 배치된다. 최신 투석기를 도입하고, 혈관외과와의 협진시스템을 갖췄다. 병원 본관 외부건물 1층에 위치한다. [ 경기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