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김현광)은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아트스페이스 광교 전관에서 2022년도 푸른지대창작샘터 2기 참여작가 13인의 전시 ‘리사이드(re;side)’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2월부터 12월까지 11개월간 ‘푸른지대창작샘터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한 2기 참여 작가 13인의 결과보고 전시이다. 전시에서는 회화, 사진, 영상, 조각, 설치 등 다양한 매체와 표현 기법을 통해 자신의 기존 작업 세계를 다시 들여다보고, 새롭게 읽어나가는 방식으로 작업한 작품 50여 점을 전시한다. 전시 제목인 ‘re;side’는 ‘다시’, ‘새로’라는 뜻의 ‘re’와 ‘앉히다(sit)’의 어원을 가진 ‘거주하다’라는 의미의 ‘reside’를 결합했다. 여기에 단어의 부연을 통해 명확성을 더해주는 부호 ‘세미콜론(;)’을 배치해 다양한 주제와 표현기법이 더해진 작가들의 면면을 새롭게, 다시 살펴볼 수 있는 개념을 드러냈다. 작가들은 일시적인 기간 내 ‘거주하는’ 공간을 통해 쌓은 개인의 경험과 시선으로 포착한 면면들을 다시, 새롭게 작품으로 구성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최지혜 학예사는 “전시로 나를 둘러싼 주변을 바라보며 개인의 경험과 시선에서 포착한
성남 아트스페이스 J(제이)는 15일부터 내달 27일까지 금혜정 작가의 네 번째 개인전 ‘말과 잉어와 사막과 북극’을 개최한다. 금혜정 작가는 앞서 ‘의문의 단서’(2016), ‘상상, 話’(2021)를 통해 유년의 이미지를 찾아가는 아름답고 신비로운 여정을 사진으로 선보여 주목 받았다. 이번 ‘말과 잉어와 사막과 북극’은 ‘의문의 단서’, ‘상상, 話’ 연작과 신작으로 구성돼 한층 깊어진 작업 세계를 드러낸다. 금혜정 작가는 여러 이미지를 몽타주 해 다른 세계를 창조한다. 평면의 2차원 사진은 3차원의 현실 공간에 배치돼, 새로운 차원으로 끝없이 이어지며 작가가 꿈꾸던 이미지를 가시화한다. 여러 이미지를 모으고 쌓는 설치 과정과 섬세한 사진 촬영, 오랜 노동 시간이 따르는 수고로운 작업이다. 이렇듯 치밀한 작업 과정을 바탕으로 작가는 상상 속 한 신(scene)을 구성한다. 몽타주 이미지임에도 마치 한 장면처럼 보이도록 한다. 전시 관계자는 “이처럼 ‘현실에 기반을 둔 환상적인 공간’은 한 장의 사진이 되면서 관객의 상상력을 북돋운다”며 “유년의 행복하고 기이한, 낯설고 즐거운 기억을 형상화한 금혜정 작가의 시적인 이미지는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고
전통 재료를 이용해 단청의 색을 칠하고, 민화와 벽화 이미지 그리기 등을 전액 무료로 배울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찾아왔다. 아트스페이스 어비움이 주최하는 '2020 알콩달콩 전통문양 그리기'가 그것으로, 수강생은 선착순 30명을 모집한다. 교육은 오는 15일부터 11월 12일까지 매주 목요일 두 시간씩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강의 시간은 오전 10시 30분, 오후 1시 30분 중 선택 가능하며, 청소년이나 성인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강사는 무형문화재 제28호 단청장 이수자면서, 도야 단청문양 연구소를 운영 중인 김현자 선생이 맡는다. 조두호 어비움 대표는 "문화예술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이곳에서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기를 수 있는 수업을 열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교육 일정이 마무리되면 수강생 작품으로 전시회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철저하게 방역하며 소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도야 김현자 선생은 "단청문양 그리기를 통해 한국 전통 문화의 예술적 가치와 미를 이해하고 알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강좌 신청은 전화(031-334-6468) 또는 문자(010-38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