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건물 외벽에 설치된 강익중 작가의 작품 ‘바람으로 섞이고 땅으로 이어지고’를 설치 후 처음으로 전면 보수했다. 2011년 개관 당시 설치한 작품을 전면보수한 것은 13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작품 보수는 작품 세척, 타일 색상 작업, 줄눈 색 보수, 타일 접착 보수, 일부 설치물 탈락 보수 등 유지보수 작업 일체다. 강익중 작가의 ‘바람으로 섞이고 땅으로 이어지고’는 전래동요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요의 문구를 모아 이야기가 있는 문장으로 만든 작품이다. 한 글자 한 글자가 수많은 세라믹 타일로 제작됐다. 작품은 ‘어린이는 현재에 존재하며 미래를 보여주고 과거를 연결해주는 존재’라는 생각을 담았으며, 한글의 자음과 모음은 연결을 통한 균형과 화합을 보여준다. 경기도와 세계가 연결돼 있음을 상징하기도 한다. 작품을 제작한 강익중 작가는 소통과 화합, 조화와 연결의 메시지를 담은 예술작품을 창작하는 설치미술 작가로, 다양한 국가의 공공미술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 참여 작품을 제작함으로써 어린이와 미술을 연결해 주는 매개자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2021년부터 매년 열리는 국제 미술제 ‘포에버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지난 9일부터 23일까지, 용인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운영한 용인미르아이 공유학교 프로그램 ‘우리가 만드는 DMZ 이야기’를 3주간 진행했다. 이번에 개설된 ‘우리가 만드는 DMZ 이야기’는 AI 프로그램을 활용해서 DMZ에 관련된 그림책을 만드는 수업으로 3주간 운영됐다. 참여 학생들은 DMZ에 대한 지식적을 바탕으로 AI 활용 윤리와 창의력을 발휘했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DMZ를 활용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했다. 첫 주는 자기소개 및 조를 편성을 통해 DMZ에 대해 배우고,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내 기획전시실의 ‘두개의 DMZ’를 체험했다. 둘째 주는 그림책을 집필하는 방법에 대해 배우고, DMZ에 관한 동화책의 내용을 스토리보드에 구체화했다. 또 AI를 활용하기 전 AI와 관련된 윤리적․법적인 문제에 대해 배우고, AI 프로그램을 활용해 이미지를 만드는 활동을 진행했다. 마지막 주는 AI 프로그램을 활용해 그림책을 완성했고, 다른 조원들에게 소개했다. 송문희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관장은 “어린이들이 AI를 활용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야 하는 시대이다. 디지털 환경에서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책임감 있게 디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과 ㈜도서출판 보리는 지난 10월 22일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교육실에서 생태 감수성 및 생명 존중하는 문화를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의 어린이자문단과 개똥이네 기자단 활동 활성화 ▲어린이 생태 감수성 향상을 위한 전시 및 교육활동 등 다양한 분야를 협력하기로 협의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국내 최대 독립 어린이박물관으로, 다양한 교육과 전시를 이어가는 곳이다. 특히 박물관이 운영하는 어린이자문단은 박물관 전시와 교육에 대해 어린이들의 참여를 이끌어내 호평받는 프로그램이다. ㈜도서출판 보리는 좋은 책을 만들려는 사람들이 모여서 이룬 공동체다. 보리는 아기들을 위한 그림책부터 어린이, 청소년, 교육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보는 책들을 펴낸다. ‘나무 한 그루를 베어 낼 정도로 값어치 있는 책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정성껏 책을 만드는 곳이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과 (주)도서출판 보리는 양사가 보유한 전문성과 자원을 활용해 어린이들의 생태 감수성 향상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양사가 운영하는 아동참여기구 활용 협력, 어린이 생태 감수성 향상을 위해 전시 및 교육 기획, 양사 채
탱탱볼처럼 튀어 오르는 어린이들의 에너지가 박물관을 물들였다. 소요산 밑자락에 위치한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에서 숲과 곤충을 느끼고 신나게 뛰어 놀다보면 어느새 현대미술이 가까이 와 있다. 팔찌를 끼고 박물관을 한 바퀴 돌면 내 발자국이 기록으로 남는다. 동두천시의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에서 2024년 기획전시 ‘탱탱볼’이 개최된다. 어린이들이 가진 활동적인 에너지에 영감을 받아 퍼포먼스, 안무, 스포츠, 데이터 등 몸을 움직이며 체험하는 전시다. 박물관의 전시·교육 기능을 강화하고자 만든 기획전시실에서 여는 첫 번째 기획전이다. 참여 작가는 노경애, 레벨나인(Rebel9), 보편적인 건축사무소, 성능경, 예술공공, 오재우, 이채영, 와이팩토리얼(y!) 총 8팀이다. ‘탱탱볼’이란 전시 제목은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을 방문한 어린이들의 모습에서 차용했다. 탱탱볼처럼 뛰고, 잡아당기고, 미는 어린이들은 전시실, 로비, 중정, 야외 놀이터를 가득 채웠고 그들의 에너지와 탄력성, 회복력은 기획자에게 영감을 줬다. ‘고립된 공간에서 모든 개체는 본인이 가진 에너지를 발산하는 쪽으로 움직이며, 그 공간의 엔트로피(무질서도)는 항상 증가하는 방향으로 변화가 일어난다. 그로 인해
경기문화재단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1층 강당에서 11월 2일부터 12월 7일까지 세이브더칠드런 서울지역본부, 영화사 진진 등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주말 프로그램 ‘문화소풍’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 북부 지역을 대표하는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이 다양한 어린이 영화 상영, 부모 강연, 국악 공연을 통해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영화소풍 ▲강연소풍 ▲국악소풍 총 3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영화소풍’은 3개의 기관(부서)과 협력해 총 7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영화 ‘이웃집 토토로’, 발레 공연을 영상화한 ‘호두까기 인형’은 경기문화재단(정책실)의 ‘2024 경기 컬쳐 로드 경기북부 뮤지엄 영화상영회’ 프로그램으로 11월 2일 하루 동안 진행된다. 영화 ‘알록달록’, ‘한 숨’은 세이브더칠드런의 씨네아동권리학교 프로그램으로, 각각 11월 9일, 16일 진행된다. 11월 17일부터 12월 7일까지 영화사 진진과의 협업을 통해 영화 ‘나는보리’, ‘로봇 드림’, ‘반딧불이 딘딘과 용감한 곤충 탐험대’ 3편을 선보인다. 특히, 영화 ‘나는보리’는 행사 마지막 날인 12월 7일 상영이 끝난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개관 13주년을 맞이해 26일 ‘AI시대, 미래세대를 위한 조언-어린이박물관 교육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박물관교육학회(학회장 이관호)와 협력해 각계 전문 발표자와 토론자가 참석한다. AI(인공지능)시대 어린이가 경험하게 될 박물관 환경, 박물관 전시와 교육에서의 AI 프로그램 적용 사례, 예견될 수 있는 부작용과 대처방안 등 미래 박물관 교육의 방향을 다각도로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조강연은 ‘AI×박물관 교육:인간지능의 시대, 미래세대를 위한 기회인가?’ (김상균,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와 ‘AI와 어린이박물관’ (Sonja Thiel, Digital Catalyst for Artificial Intelligence at Badisches Landesmuseum in Karlsruhe)으로 박물관에 들어왔거나 앞으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AI 기술의 현황을 소개한다. 본 발표는 ‘AI시대, 디지털 기기 활용 박물관 교육’ (민문호, 성균관대학교 문화융합대학원 겸임교수), ‘박물관에서 만나는 디지털 교육’ (권경빈, 미국 인디애나대학 교육시스템 기술부 교수),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경기도자원봉사센터 경기도청년봉사단이 주관하는 재능기부 영어 동화구연 ‘영어와 동화로 다시 만나는 세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어와 동화로 다시 만나는 세계’는 자체적으로 리더를 선정하고 팀원들과 협력하는 ‘리더주도 봉사 활동’이다. 책 ‘There Was an Old Lady Who Swallowed a Fly Guy(할머니가 파리 보이를 삼켰어)’를 구연한다. 이번 재능기부 영어 동화구연은 24일, 9월 7일, 9월 21일까지 이어지며, 경기도어린이박물관 3층 에코아틀리에서 4시 10분부터 5시 10분까지 운영된다. 한편, 경기도자원봉사자센터 경기도청년봉사단의 주말 자원봉사 활동은 4월부터 7월까지 총 115회 진행됐고, 삼성 SDS SCM 실행그룹 직원이 4월 18일, 4월 25일, 5월 3일, 5월 9일에 걸쳐 박물관 환경정화 봉사에 참여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도내 문화예술기관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숲이 우거진 경기상상캠퍼스, 우리나라 최대 규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을 즐기며 방학을 보내보자. 두 기관의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아롱다롱! 알록달록! 어린이 공존 캠프’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이해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1일 캠프 프로그램 ‘아롱다롱! 알록달록! 어린이 공존 캠프’를 운영한다.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마주치는 ‘다름’에 대해 정보 매체와 예술매체를 통해 여러 각도에서 생각해보고 사고의 폭을 넓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캠프에서는 영화 ‘엘리멘탈’과 ‘인사이드 아웃’을 보면서 공존의 의미와 가치, 바람직한 공존의 모습, 내 안에 존재하는 다양한 감정의 소중함을 얘기해 본다. 뉴스와 보도사진을 보며 나와 문화배경이 다른 친구에 대해 이해해 보고 세계시민의 자세에 대해서도 배운다. 또 권정민 작가의 그림책 ‘지혜로운 멧돼지가 되기 위한 지침서’. ‘우리는 당신에 대해 조금 알고 있습니다’, ‘사라진 저녁’등을 읽고 미래의 기후 위기 시대에 중요한 동·식물과의 공존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문화재단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2024년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8월 3일부터 25일까지 ‘내 마음은 풀FULL_여름 편’이라는 주제로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어린이날에 이어 UN 아동권리협약 제31조에 의거, ‘문화생활과 예술활동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아동의 권리 증진’을 위해 어린이의 문화 경험을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내 마음은 풀FULL_여름 편’은 ‘풀잎’의 ‘풀’과 ‘Full(채우다)’의 중의적 표현을 담고 있으며, 숲과 어우러진 문화예술교육체험을 통해 어린이의 감성이 풍성하게 차올라 마음을 가득 채울 수 있는 시간과 경험을 제공한다는 뜻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립수목원과의 협업으로 ‘실내정원 모듈 플랜트 박스’를 어린이에게 선보인다. ‘실내정원 모듈 플랜트 박스’는 국립수목원이 숲과 정원문화 인식 제고를 위해 개발한 대형 플랜트 박스로, 자생식물들이 실내에서도 잘 자랄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어린이들은 ▲각시톱지네고사리 ▲바디나물 ▲마삭줄 등 다양한 자생식물들을 직접 들여다보고 관찰하며, 호기심을 채울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체험전시는 오는 8월 10일부터 11월 24일까지 운영된다. 이외에도 ‘내 마음은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장이 12일 박물관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며 박물관 발전을 위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염종현 의장은 “어린이박물관 설립과 성장과정을 함께 지켜본 사람으로서 경기도 세수가 어려운 상황일지라도 우리 아이들을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1순위로 특화되어야 하고, 저출생 시대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어린이들에 대해 아낌없이 투자가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AI 시대에 어린이가 상상력과 생각의 힘을 키울 수 있고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형태의 전시 체험물 교체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며 “도민을 대표하는 경기도의회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올바른 정책 결정과 전폭적인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문희 관장은 이날 염종현 의장을 접견하면서 “국내 최초, 최대 국공립 독립형 어린이박물관인 이곳이 전국 유관기관의 벤치마킹 최고 순위이자, 경기 문화공간 트렌드 지수에서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2022년 공립박물관 평가에서 설립목적 달성도(90점) 및 공적 책임(97점)에서 우수한 점수를 얻었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어느 때보다 사회변화 속도가 빠른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