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던 대한민국 여자골프 대표팀이 노메달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어벤져스'급 전력으로 달콤하다는 뜻을 담은 '어벤쥬스'의 도전은 결국 아쉽게 끝나게 됐다. 고진영(26), 김효주(26), 김세영(28), 박인비(33)으로 이뤄진 대표팀은 7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골프 여자 최종 4라운드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네 선수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승수를 합하면 44승에 달하고, 메이저 대회 우승은 총 11승이다. 국내 언론 뿐만 아니라 외신도 한국의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 메달 전망이 높다고 봤다. 하지만 최종 4라운드 결과 세계랭킹 2위 고진영과 김세영은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9위에 그쳤다. 김효주는 전반 버디 4개를 기록하며 메달 획득의 가능성을 살렸으나, 보기 2개 등을 기록하며 공동 15위로 대회를 마쳤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박인비는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로 공동 23위를 차지, 2연패를 이루는데 실패했다. 박세리 여자 골프 감독은 “결과에 욕심은 있었지만, 후회 없이 최선을 다했다”며 “선수들이 무탈하게 경기를 마쳐 마음이
2005년생 동갑내기 나은서와 박예지(이상 화성 비봉중)가 제27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선두에 나섰다. 나은서와 박예지는 18일 경북 경산시 대구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여자부 1라운드에서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쳐 2위권을 1타 차로 제치고 공동선두에 올랐다. 지난 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 대회에서 중·고·대학부 통합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나은서는 이날 1번홀과 5번, 7번, 8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고 3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전반에만 3타를 줄인 뒤 후반 10번홀과 11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5언더파를 기록했다. 또 나은서와 동갑내기인 박예지는 1번홀부터 3번홀까지 연속 버디 후 5번홀에서도 1타를 줄어 전반에만 4타를 줄인 뒤 후반 11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13번과 15번홀에서 각각 1타씩을 줄여 공동선두가 됐다. 이밖에 여자부 방신실(화성 비봉고)은 4번홀에서 보기, 10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했지만 2번과 8번, 9번, 13번, 14번, 16번, 17번홀에서 각각 버디를 기록해 4언더파 68타로 윤이나(경남 진주외고)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