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대기질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 방안의 하나로 총 3978대의 전기차 보급 사업을 편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 357억 원(국비 224억 원, 시비 133억 원)을 투입해 전기차를 사는 사람에 차종별로 보조금을 지원한다. 차종별 물량과 지원금은 ▲전기 승용차 3611대, 최대 950만 원 ▲전기 화물차 367대, 최대 1750만 원(소형 1t 기준)이다. 이에 더해 조건별 추가 지원이 이뤄진다. 전기 승용차의 경우 ▲차상위 이하 계층이 구매하면 최대 195만 원 ▲구매 뒤 택시로 사용하면 650만 원 ▲지난해 9월 25일 이후 가격이 인하된 차량을 구매하면 최대 100만 원을 각각 추가 지원한다. 전기 화물차는 ▲소상공인, 차상위 이하 계층이 구매하면 최대 330만 원 ▲택배용으로 구매하면 최대 110만 원 ▲구매 뒤 기존 소유한 경유 화물차를 폐차하면 50만 원을 각각 추가 지원한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3개월 이상 성남시 거주자, 단체, 법인이다. 구매 희망자는 전기차 판매지점을 방문해 계약서와 신청서 작성 후 해당 판매사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모든 절차는 환경부 저공해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을 통해 진행되며, 신
현재 수준의 온실가스를 계속 배출한다면 한반도 기온이 근 미래에는 1.8도, 먼 미래에는 7도까지 오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8일 기상청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제6차 보고서에 나온 온실가스 배출 경로를 기반으로 2100년까지의 한반도 기후 변화 전망을 발표했다. 보고서는 한반도 기후 변화 전망을 현재 수준의 탄소 배출량을 지속하는 '고탄소 시나리오'와 앞으로 화석연료 사용을 최소화해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저탄소 시나리오'로 나누어 분석했다. 고탄소 시나리오에서는 가까운 미래(2021~2040년) 한반도 기온은 현재보다 1.8도 상승하고, 기후변화가 가속화되면서 먼 미래(2081~2100년)에는 7도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극한기후 현상은 21세기 중반 이후 가속화돼 21세기 후반에는 폭염에 해당하는 온난일(일 최고기온이 기준기간의 상위 10%를 초과한 날의 연중 일수)이 4배(93.4일) 급증하고, 강수량도 먼 미래에는 14%까지 증가해 집중호우에 해당하는 극한 강수일(일 강수량이 기준기간의 상위 5%보다 많은 날의 연중 일수)은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화석연료 사용을 최소화해 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