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돌봄 선생님 어디가셨어요?"···초등 돌봄전담사 파업으로 텅 빈 돌봄교실
"아이돌봄선생님 어디가셨어요? 선생님한테 인사하려고 했는데." 초등 돌봄전담사 파업 당일인 6일 오후 1시쯤 경기지역 A 초등학교. 교문 앞에는 학부모들이 초등학생들의 하교 시간에 맞춰 한 데 모여 있었다. 몇몇 학생들은 친구들과 어울리거나 홀로 귀가하는 모습이었다. 학교 안에 들어서자, 아무도 없는 돌봄교실에는 책상만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텅 빈 돌봄교실 옆 복도에서는 한 학생이 돌봄전담사의 행방을 묻기도 했다. A초등학교의 돌봄 전담사 2명이 파업에 동참했기 때문이다. 이 학교는 1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돌봄교실 2곳 운영한다. 3학년은 방과 후 권역별 지역아동센터에서 돌봄이 실시된다. 체육활동, 쿠킹 클래스, 공예활동, 독서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매일 실시된다. 각 돌봄교실의 수용인원은 20명으로, 오후 1~5시까지 운영한다. 현재 학생 5~6명이 돌봄교실 이용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학교 측은 지난 2일 "초등 돌봄전담사 파업으로 인해 6일 돌봄교실은 운영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가정통신문을 학부모들에게 전달했다. 이로 인해 돌봄교실에 학생들만 남아있는 등 혼선은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하루 경기지역에서 돌봄 전담사 파업이 대규모로 진행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