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프로배구 여자부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정규리그 1위에 오른 수원 현대건설이 2022~2023시즌 개막전에서 김천 한국도로공사를 완파하고 우승후보의 면모를 과시했다. 현대건설은 2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13 25-18 25-20)으로 완파했다. 지난 시즌 28승 3패, 승점 82점으로 역대 여자부 한 시즌 최다승·최다승점 기록을 세우고도 여자부가 코로나19 여파로 6라운드 초반에 종료하면서 ‘우승’이 아닌 ‘1위’ 타이틀만 얻은 현대건설은 전력을 유지한 채 이번 시즌 개막을 맞았다. 현대건설은 미들 블로커 양효진과 이다현, 아웃사이드 히터 황민경, 고예림, 세터 김다인, 리베로 김연견, 아포짓 스파이커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 등 지난 시즌 ‘압도적인 1위’의 주역이 모두 선발 출전했다. 현대건설은 1세트 초반 8-7로 앞선 상황에서 황민경의 연속 퀵 오픈으로 10-7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이다현의 서브 득점과 양효진의 오픈 공격, 이다현의 서브 득점, 황민경의 퀵 오픈, 야스민의 후위 공격이 이어지며 15-7까지 점수 차를 벌린 현대건설은 이후
2부리그 강등 위기에 매각설까지 총체적 난국에 빠진 성남FC가 K리그1 선두 울산 현대에 완승을 거두고 2연승을 질주했다. 성남은 4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김민혁과 권순형의 연속골을 앞세워 울산을 2-0으로 완파했다. 올 시즌 두번째 2연승을 기록한 성남은 6승 6무 17패, 승점 24점으로 최하위를 벗어나진 못했지만 리그 11위 대구FC(5승 13무 11패·승점 28점)와의 승점 차를 4점으로 좁히며 꼴찌 탈출의 희망을 살렸다. 올 시즌 K리그1에서는 세 팀까지 K리그2(2부 리그)로 강등된다. 최종 12위는 곧바로 K리그2로 강등되고 10위와 11위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강등여부가 결정된다. 김남일 감독의 성적부진에 따른 자진 사퇴 이후 지휘봉을 잡은 정경호 감독대행은 이날 선발 명단에서 외국인 선수를 모두 빼고 국내파로만 내보내는 변칙 작전을 펼쳤다. 공격 전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외국인 미드필더 밀로스를 아예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고 부진한 공격수 뮬리치와 후반전에 강점을 보이는 팔라시오스도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게 했다. 성남은 이재원, 김민혁, 강재우를 공격 라인에 세우고 장효준, 양
동아시안컵 4연패를 노리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첫 경기 단추를 잘 끼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7시 일본 나고야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중국과의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대회 4연패를 위한 순항을 시작했다. 이날 김동준 골키퍼가 골문을 지킨 가운데 김진수, 권경원, 조유민, 윤종규가 포백 라인을 구성했다. 미드필더진에는 백승호, 황인범, 권창훈이 나섰고, 나상호와 엄원상이 양 측면 공격수로 배치됐다. 최전방에는 조규성이 선발 출전했다. 전반은 대표팀의 우세 속에 진행됐다. 전반 10분 나상호는 수비진을 제치고, 날카로운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중국의 골문을 노렸다. 이어 황인범은 왼발(전반 22분)과 오른발(전반 26분)로 한 차례씩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로 연결되진 않았다. 대표팀은 전반 39분 중국 팀 주장인 주 천제의 자책골로 먼저 앞서갔다. 수비수 권경원의 롱패스를 헤딩으로 걷어내려 했으나 볼은 골키퍼 키를 넘겨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대표팀은 전반 한 때 수비진에서 실수를 일으키기도 했지만, 실점하진 않았다
프로야구 kt 위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시즌 네 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kt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LG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투수 고영표의 무실점 역투에 힘입어 5-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시즌전적 4승 10패를 기록했고, 최근 3연승 도전이 좌절된 LG는 시즌전적 10승 5패가 됐다. kt 선발투수 고영표는 7이닝 동안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3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따냈다. 9안타를 터뜨린 타선에선 김민혁(1타점 1득점), 장성우(1타점), 심우준(1득점)이 2안타씩을 때렸고, 박병호도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LG 선발투수 김윤식은 4⅓이닝 동안 8피안타 4탈삼진 5실점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LG타선은 이날 총 2안타로 빈타에 허덕였다. kt는 5회초 6안타 5득점으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심우준부터 김민혁, 황재균이 연속 3안타를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1-0으로 앞선 kt는 1사 주자 2, 3루 득점 찬스에서 박병호가 우중간에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kt 중심타선은 연달아 안타를 생산했다. 라모스의 2루타와 장성우의 우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