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시즌 네 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kt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LG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투수 고영표의 무실점 역투에 힘입어 5-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시즌전적 4승 10패를 기록했고, 최근 3연승 도전이 좌절된 LG는 시즌전적 10승 5패가 됐다.

kt 선발투수 고영표는 7이닝 동안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3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따냈다.

9안타를 터뜨린 타선에선 김민혁(1타점 1득점), 장성우(1타점), 심우준(1득점)이 2안타씩을 때렸고, 박병호도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LG 선발투수 김윤식은 4⅓이닝 동안 8피안타 4탈삼진 5실점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LG타선은 이날 총 2안타로 빈타에 허덕였다.

kt는 5회초 6안타 5득점으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심우준부터 김민혁, 황재균이 연속 3안타를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1-0으로 앞선 kt는 1사 주자 2, 3루 득점 찬스에서 박병호가 우중간에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kt 중심타선은 연달아 안타를 생산했다. 라모스의 2루타와 장성우의 우익수 쪽 1루타를 묶어 한 점을 더 추가한 kt는 1사 주자 1, 3루때 배정대가 번트로 출루하면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점수는 5-0.

양 팀은 이후 더 이상의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최종 5-0, kt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날 선발 고영표는 89개의 공으로 안타 1개(6회·박해민)만을 허용하며 LG 타자들을 요리했다. kt는 이후 필승조 심재민과 하준호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리그 단독 선두인 SSG 랜더스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5-8로 져 시즌 2패째를 당했다. 시즌전적 13승 2패.

키움은 시즌 10승(5패)째를 신고하며 LG와 함께 리그 공동 2위에 올랐다.

키움 선발투수로 나선 정찬헌은 6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박동원이 만루홈런 포함 2안타 4타점, 김혜성이 2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키움은 이날 2,000안타(역대 15번째)를 때린 이용규가 2안타 1타점을, 야시엘 푸이그도 시즌 3호 홈런 포함 1안타 1타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SSG 선발투수 오원석은 4⅔이닝 동안 7피안타 5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첫 패전투수가 됐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