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격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 1개, 은 3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한국은 25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사격 남자 10m 러닝타깃 단체전에서 전유진(충북 청주시청), 하광철(부산광시청), 곽용빈(충남체육회)으로 팀을 꾸려 1668점으로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한국은 북한과 같은 1668점을 기록했지만 x10에서 승부가 갈렸다. 한국은 39차례, 북한은 29차례 이너텐(Inner Ten·10점 정중앙)을 맞혔다. 사냥감처럼 옆으로 움직이는 표적을 맞히는 종목인 러닝타깃은 표적 속도가 일정한 정상 종목과 무작위로 속도가 달라지는 혼합으로 나뉜다. 565점으로 팀 내 최다 점수를 획득한 전유진은 느구옌 투안 안(베트남)과의 슛오프에서 승리해 동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남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 결선에서 251.3점으로 세계신기록을 작성한 성리하오(중국·253.3점)에 뒤져 준우승한 박하준(kt)은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김상도(kt), 남태윤(충북 보은군청)과 1890.1점을 합작해 인도(1893.7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또 한국은 남자 25m 속사권총 단체전에서 김서준(경기도청), 이건혁(국
대한민국 요트 에이스 하지민(32·해운대구청)이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메달 레이스에 올랐다. 하지민은 30일 일본 가나가와현 에노시마 요트하버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요트 레이저급 10차 레이스에서 6위를 차지, 벌점 6점을 받아 총점 114점, 평균 88점을 기록해 35명 중 7위로 상위 10명이 참가하는 메달 레이스에 진출했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부터 4회 연속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은 하지민은 한국 최초 올림픽 메달 레이스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하루에 한 차례씩 총 10차례 레이스를 펼치는 요트는 1위는 1점, 2위는 2점식으로 벌점을 매겨 10차례 레이스 점수의 평균으로 순위를 가른다. 하지민은 1차 레이스에서 20위, 2차 8위, 3차 26위, 4차 7위, 5차 7위, 6차 10위, 7차 6위, 8차 14위, 9차 10위, 10차 6위를 기록했다. 하지민은 다음 달 1일 오후 2시 33분 에노시마 요트하버에서 첫 메달 도전에 나선다. 한편, 하지민은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출전해 13위로 대한민국 요트 올림픽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제14대 경기도요트협회장에 이용태 현 경기도요트협회장이 당선돼 연임을 확정했다. 지난 20일 진행된 제14대 경기도요트협회 회장선거에서 이용태 현 경기도요트협회장이 단독 출마, 13대에 이어 14대 회장직에 올랐다. 경기도요트협회 제14대 회장으로 선출된 이용태 회장은 경기도요트협회 부회장과 대한요트협회 전무이사·법제이사를 역임한 인물로 현재 동연기업의 대표직을 맡고 있다. 이용태 당선인은 “국내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할 수 있는 요트의 성지를 만들고, 협회의 재정 자립도를 높여 협회가 더욱 강해지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용태 회장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제14대 경기도요트협회장직에 임한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
국제 요트대회를 개최하면서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경기 화성시의 전곡항 진입로가 새롭게 탈바꿈했다. 지역 특성에 맞게 주간에는 요트의 돛과 바람이 부풀어 오른 형상을, 야간에는 파노라마 조명 연출을 통해 파도가 출렁이는 효과를 낼 수 있는 건축 조형작품 'Wind Wave(바람과 파도)'가 들어선 것이다.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이번 프로젝트가 화성시(시장 서철모)와의 협력 사업으로 진행됐으며, ‘작가’를 건축가로 선정해 공통의 편의성과 상징성을 함께 담아내고자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재단은 총 4회에 걸쳐 국내외 건축가와 경관 전문가의 자문을 받았으며, 방문객의 편의와 주민의 여가공간이 결합된 공공 공간을 조성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렇게 ‘삶 속의 미술’, ‘주민이 만들어가는 공간’이라는 기획 의도를 담은 'Wind Wave'는 건축가(설정우, 이도훈)의 설계를 거쳐 바라만 보는 조형작품이 아닌, 직접 걷고, 앉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최기영 학예연구사는 "현대를 살아가는 대중들은 공공미술 작품이 작가적 조형언어를 위한 도구가 아니라 삶 속에서 호흡하고 즐길 수 있기를 원한다"면서, "재단의 공공예술은 지역문화를 바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