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50주년을 맞은 이케다 리요코의 만화 ‘베르사유의 장미’는 1972년 일본에서 처음 연재된 후 2000만 부 이상 판매되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여자로 태어났지만 남자로 살아가야 했던 ‘오스칼’이라는 가상인물을 통해 프랑스 혁명의 가치와 인간애, 삶을 전한다. 올 여름, 전 세계 최초로 뮤지컬로 각색돼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뮤지컬에서 왕실을 호위하는 자르제 가문의 딸로, 왕실 근위대 장교가 돼 앙투아네트를 호위하는 ‘오스칼 프랑소와 드 자르제’역엔 옥주현, 김지우, 정유지가 캐스팅됐고, 자르제 가문의 하인으로, 신분의 차이 때문에 오스칼을 향한 마음을 숨기지만 그녀의 곁을 지키는 ‘앙드레 그랑디에’ 역엔 이해준, 김성식, 고은성이 출연한다. 25일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오스칼’ 역으로 출연한 배우 옥주현은 “저희 작품은 로맨스보다도 진실과 정의, 그리고 그것을 찾아가는 인간애를 현실적으로 다루고 있다”며 “만화랑은 다르게 앙드레와의 우정, 그 속의 성장을 크게 다루고 있어 넘버 ‘넌 내게 주기만’을 중심으로 복잡 미묘한 부분을 잘 살리려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함께 ‘오스칼’역을 맡은 배우 김지우는 “
수원특례시청이 2023 한국실업배구연맹회장배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시즌 3관왕에 올랐다. 강민식 감독이 이끄는 수원시청은 13일 충북 단양군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부 결승에서 경남 양산시청을 세트 점수 3-0(25-13 25-18 25-17)으로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수원시청은 4월 2023 한국실업배구연맹전과 7월 2023 한국실업배구연맹전 단양대회 우승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수원시청은 풀리그로 진행된 예선 첫 경기에서 대구시청에게 세트 점수 3-2로 역전승을 거둔 뒤 포항시체육회와 양산시청을 각각 세트 점수 3-0으로 제압, 3전 전승으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양산시청을 만난 수원시청은 1세트를 25-13으로 따낸 뒤 2세트 초반 양산시청과 팽팽한 경기를 이어가다 정유리, 하효림의 활약을 앞세워 분위기를 가져왔고 25-18로 세트를 가져오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후 수원시청은 3세트에서 김도아의 블로킹과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25-17로 세트를 마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수원시청 최윤이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정유리와 유지연은 각각 공격상과 리베로상을 받았다
올 해 전국소년체전에 나선 경기도 육상 선수단의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3년 만에 정상 개최된 가운데 경기도 육상 선수단은 28일부터 29일까지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이틀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경기도 육상의 최종 성적은 금 4개, 은 5개, 동메달 6개로 앞서 열린 소년체전 대회 때보다 성적이 부진했다. 남자 16세 이하부에서 안제민(양주 덕정중·800m)과 박재연(경기체중·장대높이뛰기)이, 여자 16세 이하부에서 이수빈(시흥 신천중), 노한결(안산 와동중), 이민경, 여슬아(이상 시흥 송운중)로 구성된 여자 1,600m 계주팀과 신소영(광명 철산중·5000m 경보)만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이번 대회 경기도 육상 선수단은 남자 13세 이하부에서 노 메달에 그쳤고, 여자 13세 이하부의 경우 지난 2021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으로 금맥을 캐지 못했다. 이번 대회 육상에서는 경북과 대구가 강세를 보였다. 나란히 금메달 9개로 종합 1위를 달성, 경기도와 격차를 벌렸다. 경북은 금 9개, 은 7개, 동메달 6개로 총 22개 메달을 휩쓸었고, 대구는 금 9개, 은 6개, 동메달 3개 등 총 18개의 메달을 획득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상을 디지털 코드로 표현한다면 과연 어떠한 모습일까? 이 질문에서 비롯돼 컴퓨터 코드의 본질로 세상을 창의적으로 보고자 하는 ‘오픈 코드. 공유지 연결망’ 전시를 소개한다. 용인시 기흥구의 백남준아트센터는 오는 10월 24일까지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를 디지털 코드로 구축된 세계로 바라보는 기획전시 ‘오픈코드. 공유지 연결망’을 개최한다. 지난 1일 막을 올린 이번 전시는 컴퓨터와 소통하는 능력이 필수적인 자질이 된 오늘날, 코드에 의해 형성되고 유지되는 세계를 들여다보는 것에서 시작한다. 둘 이상을 매개하는 미디어로서 컴퓨터 언어에 주목하는 동시대 작가 13명(팀)이 참여했으며, 관람객들에게 코드와 언어 간의 상호작용을 새로운 시선으로 탐구해보지 않겠냐는 질문을 건넨다. 전시장에 첫발을 들이면 베른트 린터만·페터 바이벨의 ‘YOU:R:CODE’ 작품이 눈에 들어온다. “당신은 코드다(you are code)”라는 메시지처럼 관람객은 네 개의 스크린 앞에서 바코드와 디지털 데이터 등 여러 이미지로 변환된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생각해보면 가는 곳마다 QR코드로 본인 인증을 하고, 곳곳의 CCTV와 블랙박스가 우리의 발자취를 시간에
2020년,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에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비대면 만남 등 많은 변화를 불러왔다. 문화예술계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해 경기도내에서는 경기문화재단 소속 경기도미술관과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 실학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가 6개월 가량 휴관했다. 전시와 공연도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오프라인 공간과 지역의 경계를 넘어 누구든, 언제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하기도 했다. 경계를 넘는 예술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요즘, 시대를 앞서가며 혁신적인 도전을 이어갔던 비디오아트의 거장 백남준 작가의 타계 15주기를 맞아 ‘코로나19 상황 속 예술이란 무엇을 해야하는가’라는 고민을 함께 해보고자 한다. 지난달 30일 찾은 용인시 기흥구의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가족, 커플 관람객들이 곳곳에서 전시를 관람하고 있었다. 관람객들은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제 사용, QR코드를 통한 전자출입명부 기록은 물론 2m 이상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백남준아트센터는 사전예약과 현장접수를 진행하며, 시간당 50명으로 관람인원을 제한해 운영하고 있다. ‘백남준 티브이 웨이브’ 전시를 관람한 한 시민은 “올해가 백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2주 연장하면서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방안으로 일부 집합금지 업종에 한해 영업을 조건부 허용했다. 하지만 여전한 업종 간 차별적 기준과 현실을 고려하지 못 한 행정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하는 대신 카페, 헬스장, 노래방 등 집합이 금지됐던 업종의 운영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내용의 지침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포장·배달만 허용됐던 전국 카페는 식당과 동일하게 오후 9시까지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해졌다. 단, 시설 허가·신고면적이 50㎡ 이상인 식당과 카페에서는 테이블 또는 좌석 한 칸을 띄워 매장 좌석의 50%만 활용할 수 있다. 이를 준수하기가 어려울 경우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 또는 칸막이를 설치해야 한다. 헬스장과 노래연습장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도 집합금지가 해제됐다. 다만, 시설 면적 8㎡당 1명만 수용할 수 있다. 그러나 클럽과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에 대해서는 불특정 다수와의 밀접·밀집 접촉 발생 가능성, 유흥시설은 2단계부터 집합금지인 점 등
kt 위즈가 4연승 도전에 실패했지만 2위 자리를 유지했다. kt는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5차전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6-7로 아쉽게 패했다. kt는 이날 4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패해 68승 1무 51패(승률 0.571)로 전날보다 승률이 0.005 떨어졌지만 리그 3위 키움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에 스윕패를 당하는 등 최근 4연패에 빠지며 71승 1무 55패(승률 0.563)에 그쳐 2위 자리를 지켰다. KIA는 두산 베어스(63승 4무 55패·승률 0.534)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kt는 또 4위 LG 트윈스(66승 3무 53패·승률 0.555)도 이날 롯데 자이언츠에 2-3으로 패해 2경기 차를 리드를 이어갔다. 반면 선두 NC 다이노스는 SK 와이번스를 10-2로 대파하고 11연승을 질주, 74승 3무 42패(승률 0.638)로 정규리그 우승까지 17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kt는 1회초 2사 후 멜 로하스 주니어의 좌중간 2루타와 강백호의 우중간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2회말 에이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삼성 김동엽에게 120m 짜리 좌월 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