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월곶면 군하리의 산란계 농장에서 30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사례가 신고돼 방역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이날 21만2000마리를 사육하는 김포시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심사례가 신고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으로부터 닭 10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가축방역기관 경기 동물위생시험소가 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현재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며,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 나올 예정이다. 중수본은 즉시 해당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반경 10㎞ 내 농장 이동 제한 및 예찰·검사 등 선제적 방역조치를 실시 중이다. 김포시는 지난 12일 통진읍의 산란계 농장이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아 4만여 마리의 닭을 살처분한 바 있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중수본 관계자는 “전국 농장주는 차량·사람·장비 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반드시 방역수칙을 반드시 실천하고, 사육 가금에서 이상 여부 확인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29일 평택시의 한 산란계 농장과 고양시의 관산조류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사례가 신고돼 시와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가 방역 조치에 나섰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평택시의 산란계 농장은 약 2만6000마리를 사육하는 곳이고, 고양시 농장의 경우 관상조 833마리, 칠면조 30마리, 토종닭 29마리, 꿩 21마리, 거위 18마리를 키우고 있다. 해당 농장으로부터 폐사 등 의심신고를 받은 가축방역기관인 경기 동물위생시험소가 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현재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며,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에 나올 예정이다. 평택시 산란계 농장에서는 전날 20마리가 폐사해 간이 검사 결과 5마리 중 4마리에서 AI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에 평택시는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산란계 2만 6000마리를 살처분하고 있으며, 반경 3㎞ 내 5개 농가 11만 1000마리에 대해서도 예방적 살처분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중수본은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파견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반경 10㎞ 내 농장에 대한 이동제한 및 예찰·검사도 실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