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가 복잡한 건물번호판으로 인해 길을 헤메는 등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건물번호판을 활용한 위치정보 더하기' 서비스 추진에 나섰다. 수원 장안구청은 주민들이 손쉽게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존의 도로명과 건물번호만 표기하던 건물번호판을 우편번호와 건물명 등 위치정보가 포함된 번호판으로 교체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건물번호판은 도로명과 건물번호를 안내하기 위해 설치하는 표지판으로 서비스를 원하는 주민들은 장안구청 종합민원과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지적정보팀(☏ 031-228-5362)으로 문의하면 된다. 수원 장안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로명주소 건물번호판을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다양하게 활용하여 주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2일 오전 3시 25분쯤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의 한 공동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주민인 70대 여성 김모씨가 연기 흡입으로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른 주민 31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또 집 내부와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는 등 2000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원 38명, 장비 17대를 투입해 약 25분 만에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방에 있는 김치 냉장고 부근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발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오후 저수지에 비치는 석양이 매력인데, 수면이 연잎에 덮여 볼 수가 없어요.” 12일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만석공원에 있는 만석거 앞에서 산책 중이던 인근 주민 이혜영(50)씨는 수면을 바라보면서 눈살을 찌푸렸다. 이씨를 비롯해 공원을 찾은 다른 시민들도 무성한 연잎과 녹조로 가득 찬 만석거 수면을 외면하는 등 공원 미관을 해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 집중호우에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24.7㏊ 면적의 만석거 수면은 절반이 넘게 연잎으로 덮혀 있는 상황이다. 번식력이 강하기로 유명한 식물 중 하나인 연은 한 번에 수십 개의 씨앗을 뿌려 일대에 순식간에 번진다. 실제 만석거 한 귀퉁이에만 서식하고 있던 연잎은 10여 년이 지나면서 만석거 수면 전체로 퍼졌다. 물 위에 넓게 퍼져 자라는 연잎이 녹조처럼 가득해 햇빛을 가린 채 방치된 만석거의 수질 오염을 걱정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만석공원 주변에 거주하는 시민 유근수(61)씨는 “코로나19로 멀리 가지 못하는 요즈음 가까운 공원에서 산책하며 저수지를 보는 게 소소한 보람”이라면서도 “저수지를 가득 채운 연잎이 징그럽고, 보기 좋지 않아 잘 안 오게 된다.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장안구청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