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민주·성남수정) 후보가 28일 주거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성남에서 순환형 공공재개발을 추진해 온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수정구 원도심은 노후화된 다세대·연립 주택이 밀집돼 주거 정비 수요가 매우 큰 곳이다"며 "세입자 비율도 60%에 달해 무턱대고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시행하면 원주민이 내몰리는 문제가 생긴다. 이른바 젠트리피케이션이다"고 말했다. 그는 "순환형 공공재개발은 LH와 같은 공공기관이 조합을 대신해 신탁방식으로 재개발사업을 시행하며 이렇게 되면 신용 보장은 물론, 사업 진행 속도도 훨씬 빨라진다"며 "가장 큰 장점은 기관이 보유한 임대주택을 순환용 이주단지로 제공하는 것이며 그래서 가옥주 뿐 만 아니라 세입자도 환영하는 재개발 방식이다. 실제로 순환형 공공재개발이 민간 재개발에 비해 원주민 정착률이 3배 이상 높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수진1동·신흥1동, 신흥3동·태평3동 재개발 사업이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주거 정비 수요가 있는 다른 지역들도 꼼꼼히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수정구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주민이 원하는 주거 정비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성남시는 사회초년생들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11억 원을 투입해 올해 첫 ‘취업 청년 주거 안심 패키지 사업’을 편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상자에게 ▲부동산 중개비·이사비, 생애 한번 40만 원 ▲전세보증금 대출이자, 최장 10개월간 월 최대 20만 원 ▲주택 월 임차료(월세), 최장 10개월간 월 최대 20만 원 등 3개 분야를 지원한다. 분야별 250명씩 총 750명 지원 규모다. 대상은 부모님과 별도 거주하는 19~34세의 무주택 취·창업 청년이다. 공통으로 연소득 4000만 원 이하(부부는 연소득 7000만 원)여야 하고, 주택 면적은 85㎡ 이하이면서, 환산보증금 3억 원 이하의 주택에 살고 있어야 한다. 부동산 중개비와 이사비는 올해 1월 1일 이후 성남시로 전입 또는 성남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사한 청년을 지원 대상으로 한다. 전세보증금 대출이자와 월세는 신청일 기준 1개월 전에 성남시로 전입 신고를 마친 청년을 지원 대상으로 한다. 국토부가 시행 중인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 수혜자와 대상자는 제외한다. 신청은 경기도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예산 소진 때까지 이뤄진다. 시는 자격요건 확인 뒤 분야별 해
민주노총 경기도본부가 포천 비닐하우스 이주노동자 사망 사고 관련, 경기도의 '농어촌지역 외국인노동자 주거환경 실태조사'의 점검 기준 공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당사자인 이주노동자들의 목소리가 반영돼야 한다는 것이다. 23일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다산인권센터는 경기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울뿐인 이주노동자 숙소 전수조사 및 노동국을 규탄한다”며 “이주노동자 숙소 전수조사는 농어촌지역에 국한됐으며, 기준조차 공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우선 이들은 이주노동자 숙소 문제는 당사자들이 잠시 겪는 불행이 아닌, 사회의 인권지표를 보여주는 근간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우다야 라이 이주노조 위원장은 “한국에 이주노동자가 오기 시작힌지 30년이 지났다. 우리는 처음부터 제대로 된 숙소를 제공해야된다는 요구를 하며 투쟁했다”면서 “하지만 지금까지 정부가 아무신경을 쓰지 않고 제도 개선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외국인노동자 거주환경 개선 대책’과 관련해 당사자인 외국인 노동자의 입장을 반영해야 한다는 비판도 나왔다. 지난달 고용노동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도내 농어촌지역 외국인노동자 숙소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지만, 모든 곳을 직접 조사·점검했다고
동두천시 ㈔희망지킴이 천사운동본부와 밝은사회 동두천클럽이 최근 동두천시 무한돌봄센터 사례관리 대상자 이모씨의 가정을 방문해 주거환경 개선활동을 펼쳤다. 이날 실시된 주거환경 개선활동 대상은 정신질환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무한돌봄팀 고난도 사례관리 대상자로, 집안에 고물과 쓰레기를 쌓아놓아 집안 전체가 각종 오물로 뒤덮인 상태였다. 이에 사연을 접한 천사운동본부와 밝은사회 동두천클럽, 동두천시 새마을협의회 회원 30여 명은 집안에 있는 모든 살림살이들을 옮기고 쓰레기를 치우며, 새집처럼 깨끗하게 단장하는 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도움을 준 밝은사회 동두천클럽 김동주 회장은 “대상자를 직접 만나보니 생각보다 상태가 많이 심각했다.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고, 식생활 관리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많은 보살핌이 필요한 분이라 마음이 아프다. 이렇게라도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드릴 수 있어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고, 앞으로도 위생적인 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동두천 = 진양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