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부천펄벅기념관은 6월 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부천펄벅기념관 야외공원에서 ‘제16회 펄 벅 탄생 기념 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부천펄벅기념관은 1892년 6월 26일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에서 태어난 펄 벅의 탄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해마다 6월 그림그리기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참가 대상은 전국 만4세~초등학생까지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이는 5월 30일까지 부천시박물관 누리집 참가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전자우편(bcpearlpro@naver.com)으로 보내면 되고 대회 당일 현장에서도 접수할 수 있다. 이번 그림 주제는 소사희망원을 통해 알 수 있는 펄 벅의 마음으로 ▲친구를 사랑하는 마음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마음 ▲다문화를 존중하는 마음 ▲누구나 차별받지 않는 마음 ▲사람의 권리를 존중하는 마음 등이다. 시상 인원은 총 25명이며, 상금은 210만원 규모다. 대상은 1명, 유치부와 초등부(고학년·저학년)에서 각각 금상, 은상, 장려상을 시상한다. 수상자 발표는 은 6월 28일에 부천시박물관 누리집과 개별 공고를 통해 이뤄진다. 상장과 상금, 수상작 작품집 등은 이후 개별 전달할 예
분당차여성병원은 방송인 겸 미국 변호사 서동주 씨가 분당차여성병원 난임센터에서 가임력 검사 후 난자를 냉동했다고 11일 밝혔다. 난자 냉동의 전 과정을 채널A 위대한 탄생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한 서동주씨는 “현재 결혼이나 임신 계획은 없지만 미래에 아이를 낳을 수도 있어 난자 냉동을 결심하게 됐다”며 “특히, 난자 냉동이 임신과 출산뿐 아니라 먼 훗날 노화로 인한 질병의 치료제로서도 사용 가능하다는 전문가 의견을 듣고 잘한 결정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난자동결은 가임기의 미혼 여성이 미래의 임신과 출산을 대비해서 젊었을 때 건강한 난자를 미리 얼려 보관하는 것으로 1998년 차병원에서 유리화난자동결법을 처음으로 개발해 세계 최초로 난자 은행을 만들면서 시작됐다. 처음에는 항암 치료나 난소 질환이 있는 여성들을 위해 주로 사용되었지만 최근 만혼의 영향으로 젊은 여성들이 가임력을 보존하는데 주로 이용된다. 특히, 2014년 미국생식의학회(ASRM)에서 난자의 유리화 동결법은 더 이상 실험적 단계가 아니며, 가임력 보존을 위해 추천된다고 인용한 이후 급속도로 발전했다. 차병원 30난자은행 통계에 따르면 2014년 33건에 불과 했으나 2021년 이후 매년
밤하늘 은은한 빛을 내는 달. 인류가 달 표면에 첫 발을 내딛으며 우주시대의 막을 연지도 50년이 넘었다. 농경생활을 하며 달이 지구를 일주(一周)하는 시간을 바탕으로 한 음력을 사용하고, 길흉화복(吉凶禍福)을 월식(月蝕)과 같은 자연현상과 연결 지으며 살았던 옛 사람들의 사고방식은 이제 남아 있지 않다. 하지만 이렇게 과학이 발달하고, 시간이 흘렀어도 우리는 여전히 달이 가진 신비함을 쫓는다. 달을 보며 소원을 빌기도 하고, 계수나무 아래에서 떡방아를 찧고 있는 달 토끼를 찾아보기도 한다. 또, 누군가에게는 그리움의 상징으로, 누군가에게는 사랑을 고백하는 매개체로, 누군가에는 술잔 속에 가득 담아 들이키는 풍류가 되기도 한다. 이천시립월전미술관(관장 장학구)이 지난 1일 개막한 2022년 겨울 기획전 ‘견월사見月詞: 똑같은 달을 보아도 마음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네’는 월전 장우성 탄생 110주년을 맞아 그의 ‘달’ 그림을 집중 조명한다. 리움미술관 소장 ‘산과 달’ 작품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현대 한국 화단에서 ‘달’을 주제로 삼은 김선두, 이재삼, 정영주, 나형민 등 작가 4인을 초청해 작품 44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오랜 시간 동안 예술가들이
가평교육지원청(교육장 하태훈)이 2021년 가평혁신교육지구 연계 향토사 교육 프로그램으로 마을이야기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가평의 역사나 인물, 환경 등 마을과 관련된 내용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기를 신청한 학교들이 1년동안 마을에 대해 알아가는 교과융합 마을교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참가학교 중 한 곳인 설악고(교장 신순옥)등학교는 1일 오후 음악역 뮤직홀에서 마을이야기 프로젝트 결과물로 제작한 뮤지컬을 비대면 공연해 눈길을 끌었다. 설악고는 문화예술 동아리인 주크박스를 중심으로 '설악 새하마노(동서남북)온누리 프로젝트라는 프로그램명'으로 마을이야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설악출신 작가인 조세희 작가에 대해 연구하고 마을강사와 함께 대표작인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뮤지컬로 제작했다. 이번 뮤지컬에 사용된 노래와 안무는 대부분 학생들이 직접 창작한 것이다. 공연은 이달 29일 가평교육지원청에서 주최하는 문화예술교육 어울림 한마당 '예술 (路) 삶 우리함께!'를 통해 유튜브로 송출될 예정이다. 삽입곡은 가평 음악역과 가평교육지원청의 지원을 통해 디지털음원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지도교사인 설악고 황연희 교사는 "학생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 경기학센터가 ‘경기그레이트 북스’ 27번째 책으로 ‘도시의 두 얼굴 - 경기도 신도시의 탄생과 성장’을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책은 1960년대 후반 이후 경기도에 건설된 주요 신도시의 탄생 과정과 진화 양상을 탐색하고 그 과정에 담긴 내막과 사연을 살폈다. 정치권력과 개발자본이 결속해 주도한 신도시 건설사업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신도시가 들어선 곳에서 오래전부터 살아왔던 주민은 느닷없는 개발 바람에 어떻게 대처했으며, 신도시에 살게 된 주민은 어떻게 낯선 이주지를 정착지로 만들어나가고자 했는지 돌아봤다. ‘도시의 두 얼굴’이라는 책 제목처럼 경기지역 신도시 건설이 가져온 공과(功過)와 명암(明暗), 희비(喜悲)에서 과(過)와 암(暗), 비(悲)에 좀 더 무게를 뒀다. 세상에 제대로 드러나지 않은 곡절 깊은 이야기인 비화(祕話)와 슬픈 이야기인 비화(悲話)에 초점이 맞춰진 셈이다. 그렇다고 해서 신도시 개발이 이룬 공(功)과 명(明)의 성과를 폄하하려는 것은 아니며, 지난 시기의 오판과 실책을 되짚어 더 나은 미래의 도시공간을 창출하기 위해 필요한 지침을 찾아보려는 데 뜻을 두었다는 게 경기학센터의 설명이다. 저자 조윤
천주교 수원교구(교구장 이용훈 주교)가 전개하고 있는 ‘사랑의 백신 나누기 운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은 지난달 중순 시작한 ‘사랑의 백신 나누기 운동’ 모금액이 4월 7일 기준 1억6400여만 원에 이르렀다고 9일 밝혔다. 이 중 백신 접종(2회) 기준인 6만 원 이상 후원 건수는 255건(1억5750여만 원)으로, 1회에 1만 원인 ARS를 이용한 소액 기부보다 계좌를 이용해 백신 나눔에 동참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이자 수원교구장인 이용훈 주교는 ‘주님 부활 대축일 교구장 메시지’를 통해 “백신을 구하지 못해 도움만을 바라고 있는 가난한 나라를 위해 보편적 형제애의 실천으로 백신 나눔 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정했다”며 적극적 참여를 요청한 바 있다. 수원교구는 ‘코로나19 백신은 모든 사람, 특히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호소에 동참하고,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 기념의 일환으로 3월부터 ‘사랑의 백신 나누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랑의 백신 나누기 운동’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인 11월 27일까지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회장 서길호)가 ‘제24회 나혜석미술대전’을 통해 정월(晶月) 나혜석의 탄생 122주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수원미술협회가 주최하고 나혜석미술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한 ‘나혜석미술대전’은 지난 7월 11일부터 25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 전관에서 진행됐다. 올해로 24회째를 맞이한 ‘나혜석미술대전’은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로 다재다능한 삶을 살았던 나혜석의 치열했던 예술세계를 기리기 위해 지난 1997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예술과 문화의 도시’ 수원에서 태어나고 자란 나혜석은 대일항쟁기를 거치면서 그 당시 화가의 등용문이었던 조선미술전람회에 매년 출품하는 열정을 지녔던 인물이다. 지난 1996년 4월 8일에는 정월(晶月) 나혜석(羅蕙錫)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수원에서 ‘대한민국 전국 여성미술제’가 개최된 바 있다. 올해는 1차 심사를 거쳐 148점의 작품이 선정됐으며, 2차 심사를 통해 본상과 특선 입선 수상자가 확정됐다. ‘제24회 나혜석미술대전’의 대상은 대담하면서도 밀도 있는 작품으로 평가를 받은 서양화 부분 정은미 작가의 ‘공존 Ⅰ’이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은 한국화 부분 이준하 작가의 ‘경복궁’이 수상했다. 이 작가는
피아니스트 손민수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특별한 연주회를 개최한다. 티엘아이 아트센터는 오는 7월 2일 오후 8시 ‘손민수 피아노 독주회-에센셜 베토벤(Essential Beethoven)’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17년부터 베토벤 소나타 전곡 연주를 이어오고 있는 손민수는 이번 연주회에서 자신이 사랑하는 베토벤의 작품 중 필수적으로 꼭 들어야할 작품 4곡을 선정해 무대를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손민수가 선택한 첫 곡은 ‘월광’으로 잘 알려진 피아노 소나타 제14번 올림 다단조, 작품27-2로 ‘비창’, ‘열정’과 더불어 베토벤의 3대 소나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어 ‘피아노 소나타 제30번 마장조’는 베토벤의 ‘불멸의 연인’이라고 추측되는 막시밀리아네 브렌타노에게 헌정된 곡으로 차분한 듯 우울하고, 기쁜 듯 슬퍼하는 분위기의 곡이다. 2부에 연주되는 곡은 모두 피아노 소나타 ‘발트슈타인’과 관련된 작품으로, 세 번째 무대로 선보이는 ‘안단테 파보리’는 베토벤이 대단한 애착을 가져 사교적인 모임에서 자주 연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단테 파보리’란 표제도 베토벤 스스로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마지막 무대로 꾸며지는 피아노 소
실력파 현악 앙상블 코리안 솔로이스츠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성남 티엘아이아트센터에서 3회에 걸쳐 연주 무대를 꾸민다. 우리나라 바이올린 음악계의 대모인 김남윤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를 중심으로 구성된 코리안 솔로이스츠는 올해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공연 ‘올 댓 챔버(All That Chamber with Beethoven)’를 통해 4차례에 걸쳐 베토벤의 작품을 연주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아쉽게 3월 공연을 취소한 ‘올 댓 챔버(All That Chamber with Beethoven)’는 여름의 문턱으로 들어서는 6월 ‘기억’이라는 주제로 관객과 만난다. 코리안 솔로이스츠는 오는 25일 오후 8시 성남 티엘아이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첫 번째 공연 ‘기억’ 무대에서 시인 겔레르트의 시 6편을 노랫말로 작곡된 ‘기도’를 선보인다. 이어 연주하는 ‘현악사중주 14번’은 베토벤이 자신의 현악사중주 작품 중 최고의 작품으로 꼽았다고 알려져 있다. 베토벤 만년의 깊이 있는 사색과 부드러운 서정, 엄격한 음악적 신념이 잘 나타나는 이 곡을 코리안 솔로이스츠가 어떻게 해석해 연주할 지 관심을 모은다. 또 오는 9월 24일 공연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