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업박물관(이하 박물관)이 기준 누적 관람객 200만 명을 돌파하며, 2024년 10월 100만 명 달성 이후 1년 6개월 만에 성과를 또 한 번 달성했다. 이에 박물관은 200만 번째 관람객을 대상으로 기념행사를 8일 진행하고, 오경태 관장이 직접 축하 인사와 기념품을 전하며 함께 기쁨을 만끽했다. 박물관은 2022년 개관 이후 농의 가치 확산을 위해 농업 전시·교육·체험을 제공하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기획전 '탄수화물 연대기'를 통해 농업·농촌의 시의성 있는 주제를 조명하고, 어린이박물관 전시 '초록초록마을을 구해줘!'를 통해 농촌 공동체의 중요성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전달했다. 또 문화제 행상 '쉼((休); 머무리다'로 농업·농촌 문화 확산에도 기여했다. 올해에는 2회의 기획전과 5월 어린이날 행사 '꼬마 농부의 컬러 팜 대모험'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경태 관장은 "누적 관람객 200만 명 달성은 농가인구에 버금가는 수치로 농업의 가치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공감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전시와 관람 환경을 제공해 국민이 신뢰할 수
한국이 식량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이 되기까지의 여정이 국립농업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펼쳐진다. 국립농업박물관의 ‘탄수화물 연대기’는 다사다난한 근현대사를 거쳐 먹거리가 풍족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의 변화를 곡물을 통해 조명하는 전시다. 전시는 우리의 주식과 식문화가 변화해 온 흐름을 따라 구성된다. '탄수화물 연대기'는 생존과 직결되는 필수 영양소인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대표적인 방식인 곡물 중심의 식사에서 출발해, 보리·밀·옥수수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법과 우리 고유의 식문화를 기록한 자료들을 소개한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농사직설', '산림경제', '중보문헌비고' 등 시대별 농업·농촌 기록물이 가장 먼저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 가운데 '농사직설'은 조선 세종 명에 따라 1429년에 편찬된 우리나라 최초의 농업 지침서로, 보리와 밀, 벼 등 주요 곡물의 파종 시기와 밭갈이, 저장 방법 등이 자세히 담겨 있다. 또 ‘식미방’, ‘조선요리학’, ‘요리백과’ 등 기록물에는 밥을 비롯해 국수와 떡 등 곡물을 활용한 요리가 빠짐없이 등장하며, 이는 우리 식문화를 기록해 후대에 전하고자 한 노력을 보여준다. 1990년대 이후에는 근대 인쇄 기술의 도입으로 요리 관련 서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