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택견회와 사단법인 택견진흥원이 공동 주최하는 택견아카데미 ‘JUMP UP’이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용인대 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전국 중·고·대학생 택견 선수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아카데미는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선수들의 교류와 화합을 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JUMP UP’은 오성근 대한택견회 사무처장의 이론 과목 ‘택견으로 과학한다’와 박주덕 대한택견회 교육연수위원장(경기도택견회 사무국장)의 실기 과목 ‘체력 및 기술 훈련’, 김성현 한국무예연구소장의 ‘택견 겨루기 훈련’이 예정돼 있다. 이밖에 특별 프로그램으로 한용진 성남시택견회장의 ‘우리 장단과 택견의 몸짓’, 변규철 성남택견스포츠클럽 사무국장의 ‘스포츠 테이핑 및 마사지’를 비롯해 2022년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남자일반부 개급(67㎏급)과 2023년 제104회 대회 도개급(63㎏)에서 정상을 차지한 김영찬 발광엔터테인먼트 배우의 ‘마샬아츠 트릭킹’ 등이 진행된다. 장경태 경기도택견회장은 “이번 캠프에 참여하는 전국 중·고·대학생 택견 선수들은 다양한 교육을 통해 문무겸전(文武兼全)한 진정한 무예인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택견 유망주 박재용(이천제일고)이 제34회 태인 체육장학금 수여식에서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박재용은 22일 충북 진천군 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 3층 강당에서 진행된 장학금 수여식에서 장학금 수혜를 받았다. 올해로 34회째를 맞이한 태인 체육장학금 수여식은 ㈜태인에서 체육 꿈나무들에게 희망이 되어주고, 우수한 체육인들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박재용은 지난 10월 전남 일원에서 진행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택견 남자 18세 이하부 67㎏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택견 유망주다. 또 제104회 전국체전 역도 남자 18세 이하부 89㎏급에서 인상 151㎏, 용상 173㎏, 합계 324㎏으로 3관왕을 자치했던 김태희(수원고)와 프로배구 V리그 2023~2024 남자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의정부 KB손해보험의 지명을 받은 윤서진(수원 수성고)도 각각 장학생에 뽑혔다. 이밖에 검도 김주연(과천고), 배드민턴 노효정(수원 영덕고), 볼링 박태연(안양 평촌고), 승마 오준서(화성 비봉고), 철인3종 김동주(경기체고), 컬링 김예찬(의정부고), 테니스 김유진(안산시테니스협회)도 나란히 장학금 수혜자에 이름을 올렸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전국체전 2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가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5위를 유지했다. 경기도는 15일 오후 6시 현재 전남 일원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47개 정식종목 중 14개 종목이 종료된 가운데 금 61개, 은 48개, 동메달 63개 등 총 172개 메달을 수확하며 종합점수 7408점으로 전날에 이어 5위 자리를 지켰다. 부산광역시(8739점, 금 24·은 30·동 33)가 1위에 올랐고 경남(8089점, 금 35·은 37·동 43), ‘개최지’ 전남(7826점, 금 32·은 24·동 41)이 그 뒤를 이었다. ‘라이벌’ 서울특별시(7826점, 금 39·은 46·동 53)는 4위에 자리했다. 경기도 바둑은 금 1개, 은 1개 동메달 2개로 종목점수 770점을 획득하며 전남(580점, 금 1·은 1), 전북(428점, 금 1·동 1)을 누르고 2019년 제100회 대회 우승 이후 4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이날 김지은(경기도바둑협회)-홍근영(부천시체육회) 조는 일반부 혼성페어 결승에서 김정훈-이선아 조(충청북도바둑협회)를 꺾고 패권을 안았다. 경기도 택견은 금 3개, 은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 종목점수 150점으로 경남(180점, 금 3·은 2·동 2
“지난해 전국체전 챔피언으로서 경쟁자들의 도전을 받는 입장이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를 꺾고 정상을 사수하게 되어 기쁨니다.” 15일 전남 강진군 강진제1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택견 종목 마지막 날 남자일반부 63㎏급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손에 넣은 김영찬(용인대)의 소감이다. 준결승에서 박민규(전남클럽)를 2-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합류한 그는 같은 학교 후배이자 제103회 대회 59㎏급 챔피언인 경남의 박재환(마산합포클럽)에게 1-0 신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김영찬은 “결승 상대인 박재환 선수는 많이 까다로운 상대였다. 작년 전국체전 한 체급 아래 챔피언이기도 하고 지금 한창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선수다”라며 “대회 전부터 박재환 선수를 의식하고 대비를 많이 했다. 힘든 경기였지만 챔피언 자리를 지켜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전국체전에서도 우승해 3연패를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실 김영찬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겨루기 파트너의 부상으로 실전 연습을 거의 하지 못한 채 대회에 임했다. 대신 추석 연휴를 반납하고 혼자 할 수 있는 체력단련 등을 진행했다. 택견 공연과 겨루기를 병행하고 있는 그는 택견 공연에
경북 경산시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2023 전국생활체육대축전’ 택견 종목에 천수현·천수오 자녀와 함께 경기도 대표선수로 출전한 아버지 천성진 씨는 “가족과 함께 운동을 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좋다”고 했다. 경기도선수단은 택견 종목에 천성진·천수현·천수오 부자를 비롯해 김수영·허진호 모자와 권혁·우상규 부부, 이예솔·이상솔 자매, 이담규·이소정 남매 등 총 다섯 가족이 선수 또는 지도자로 출전했다. 이는 족구, 줄넘기 등 타 종목들보다 월등히 높은 숫자다. 천성진 씨는 이에 대해 “나이가 들수록 가족과 함께 운동하는 것이 쉽지 않다. 택견도 격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요즘에는 건강 택견 운동을 많이 하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다”면서 “택견의 많은 장점이 있지만 그 중 하나가 오래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택견의 바탕이 예절이다. 보호구 없이 경기를 하기 때문에 상대를 배려해야 한다”며 “경기 중에 타격도 좀 들어가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밀어 차는 연습을 많이 한다. 상대방을 다치지 않게 하고, 넘어질 때도 잡아주고 그러다 보니 배려심도 기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30년 째 택견을 하고 있는 아버지 천성진
경기도가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선두를 이어갔다. 경기도는 10일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대회 4일째 46개 정식 종목 중 18개 종목이 종료된 가운데 오후 6시 현재 금 85개, 은 69개, 동메달 80개로 종합점수 1만 5972점을 얻어 경남(1만 5299점, 금 30·은 39·동 71)과 서울(1만 4635점, 금 78·은 66·동 64)을 제치고 종합 1위를 유지했다. 인천시는 금 38개, 은 30개, 동메달 38개로 8994점을 획득, 종합 14위를 달리고 있다. 경기도는 사전 경기로 끝난 유도와 펜싱에서 각각 종목우승 22연패와 6연패를 달성했고 2020년 정식종목 채택이후 처음 열린 택견에서는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또 4회 연속 종목우승을 노린 핀수영은 금 3개, 은 2개, 동메달 1개로 1458점을 따내 아쉽게 종목 준우승을 차지했고, 승마는 은 1개, 동메달 1개로 종목점수 1100점을 얻어 2012년 제93회 대회 이후 10년 만에 종목 2위에 올랐으며, 조정(1206점, 금1·은 2·동 1)은 종목 3위에 입상했다. 카누(1114점, 금 1·은 2·동 2)는 4위, 궁도(878점, 은 1)와 수상스키웨이크보드(20점, 은 1)
“정식종목으로 처음 치러지는 대회에서 우승해 너무 기뻐요.” 9일 울산광역시 울산쇠부리센터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사흘째 택견 남자일반부 67㎏급 결승에서 노승주(울산광역시 택견회)를 2-0으로 꺾어 금메달을 목에 건 김영찬(용인대)의 우승 소감이다. 김영찬은 “사실 전국체전을 준비하면서 많이 힘들었다”면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된 첫 번째 대회이기도 하고, '메달권에만 들자'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했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 나와서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부분의 선수들이 택견 공연만 하거나 겨루기만 하는 분들이 많지만 저는 두가지를 병행 하고 있어서 이번 체전을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두가지 다 잘 하고 싶은 욕심이 있기 때문에 쉽게 포기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영찬은 자신의 장점이자 단점을 ‘주특기가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찬은 “겨루기에서 주특기가 없다는 것이 단점일 수 있겠지만, 상대방이 저를 분석할 때 오히려 이러한 점이 강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7세 어린 나이에 택견을 시작한 김영찬은 택견에 매력에 대해 “택견은 상대방을 다치지 않게 하는 상생 공영의 철학이 있는데, 이것이
경기도 택견이 전국체육대회 정식종목 채택 첫 해에 정상에 오르며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경기도 택견은 9일 울산광역시 울산쇠부리체육센터에서 열린 종목 마지막 날 금 3개, 은 1개, 동메달 2개로 종목점수 160점을 획득하며 인천시(120점, 금 2·은 1·동 2)와 경남(110점, 금 2·은 1·동 1)을 제치고 종목우승을 차지했다. 우리나라 전통무예인 택견은 지난 2011년 경기도에서 열린 제92회 대회에서 처음 시범종목으로 채택됐고 9년 만인 2020년 2월 대한체육회 이사회에서 정식종목으로 선정됐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제101회 대회가 취소되고 지난 해 제102회 대회가 고등부 만으로 축소개최되면서 올해 처음 정식종목으로 대회를 치르게 됐다. 경기도 택견은 이번 대회 남자일반부 67㎏급 결승에서 김영찬(용인대)이 노승주(울산광역시 택견회)를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남일반 75㎏급 결승에서도 이윤서(용인대)가 석민영(인천남클럽)을 역시 2-0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일반 +87㎏급 결승에서는 허인호(용인대)가 이남준(울산광역시 택견회)를 2-0으로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여일반 55㎏급 결승에서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길영배)은 오는 15일과 16일 전통액션연희극 ‘천하무탈 발광놀이’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천하무탈 발광놀이’는 천(天), 하(下), 무(無), 탈(頉) 네 마당으로 꾸며지는 전통액션연희극으로, 백 가지 기술과 신통한 비각술로 비유되는 택견과 풍자, 해학으로 민중을 위로하고 격려했던 탈춤의 다양한 모습을 담았다. 이번 공연은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문화재단과 수원SK아트리움, 발광엔터테인먼트가 주관한다. 발광엔터테인먼트는 2021년 경기문화재단 주최 ‘경기도 예술진흥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 공모사업’을 통해 수원SK아트리움 공연장 상주단체로 선정됐다. 수원SK아트리움과 발광엔터테인먼트는 처음 협업하는 ‘천하무탈 발광놀이’를 통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택견과 우리나라의 대표 문화 콘텐츠인 탈춤으로 역동적이고 아름다운 멋을 보여줄 예정이다. 공연기획팀 관계자는 “신명나는 탈춤과 재담으로 현재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국민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마음으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공연은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과 16일 오후 3시,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개최되며, 5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 가
마치 춤을 추는 듯한 몸짓 속 날쌔고 강한 발차기. “이크, 에크” 신명나는 기합소리와 어우러진 부드럽고 유연한 몸동작. 오랜 기간 대한민국을 지켜온 무예, 그것이 바로 택견이다. 1983년 국가무형문화재 제76호로 지정된 택견은 무술로는 최초로 지난 2011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자랑스러운 우리 전통문화다. 하지만 태권도 등 타 무술과 달리 일반 대중들에게는 생소하고도 거리감이 있는 게 사실이다. 대학생 시절 택견을 접한 후 지금까지 전통을 지키기 위해 평생을 바쳐온 국가무형문화재 제76호 택견전승교육사인 박효순 (사)한국택견협회 사무총장과 대화를 통해 우리 택견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택견은 2011년 11월 28일 무예로는 처음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됐습니다. 상대를 쓰러뜨리는 무예이면서도 상호 이해와 배려가 함께 하는 전통성을 갖춘 무술이 택견입니다.” 박효순 사무총장은 택견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부드러운 움직임 속에서 상대를 넘어뜨리거나 발을 이용해 차는 등 동작을 포함하고 있으면서, 상대를 예우하는 마음까지 담고 있는 택견. 이러한 정신이 중국 소림사를 제치고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이유가 아닐까 싶은 대목